아니 범구샘...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70821002
* 시작하기 전에:
저는 모두의 풀이를 존중합니다.
접근법의 차이? 애초에 사람이 다 다른데 어떻게 접근법이 다 똑같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평가원이 제시하는 학습 방향과 위배되거나'
'그냥 글을 못 읽어서 반대로 정리했거나'
'답을 낼 때 필요한 근거를 패싱하고 어거지로 설명;
하는 경우는 존중하지 않습니다.
물론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틀렸다는 것일 뿐이죠.
시작합니다.
1. 2025 6월 24번
(요약: 1번은 주장은 맞으나 주제가 아니라 틀리다. 객관적인 어쩌고 저쩌고...)
이 글의 내용은 그냥
'광고에서 쓰이는 단어(nature: 예시임. 얘만 얘기하는 거 아님...)랑 실제 단어의 뜻이 다르다.'
만 이야기하는 글인데 뭘 굳이 주장과 주제간 차이점까지 꺼냅니까.
그리고,
"글의 흐름을 따라가며 주제에 대한 필자의 의견이나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한 뒤, 마지막으로 선택지를 분석하여 글의 전반적인 내용을 아우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제목을 선택해야 한다. (2020 평가원 학습 안내서 - 6월 제목문항 해설"
라고 분명히 써져있는데요.
평가원이 틀린건가요?
아닐텐데.
2. 2025 수능 24번
(요약: 이 글은 selfie와 self-portrait의 대조를 중심으로 이어가다가 결론내는 글이다.
3번이 안되는 이유는 self-oriented가 자기중심이라는 뜻이어서다. 중얼중얼...)
이 글의 내용은
"selfie는 self-portrait의 확장이고, 둘의 공통점은 '남에게 나를 보여주는 것이며, 새 시대의 특징임 ㅋ.'
으로 끝나는 지문입니다.
그리고 둘이 대조인 게 핵심이 아니에요.
"because it(=The selfie) expresses, develops, expands, and intensifies the long history
of the self-portrait."
"The self-portrait showed to others the status of the person depicted. In this sense, what we have come to call our own “image” ― the interface of the way we think we look and the way others see us ― is the first and fundamental object of global visual culture."
"At each stage of the self-portrait’s expansion(=At each stage of the selfie), more and more people have been able to depict themselves."
제가 위에서 정리했듯이, 오히려 공통점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했어야 합니다.
그걸 못하니 3번 선택지 소거할 때 구차해지죠.
별 중요한 얘기도 아니라서
'self-oriented'가 써져 있든, 'self-오리온 초코파이'가 써져 있든, 'self-오리온 별자리에서 **'
가 써져 있든 어차피 틀려먹은 선택지인데 그걸 모르고 해설하게 되는 거고요.
3. 2025 6월 34번
(요약...이라 할 것도 없고, 그냥 빈칸에 같음 들어가야 하죠? -> B 있네.
outweigh는 능가하다란 뜻이야~ 라 해설함.)
(중략)
근데 'this is not to say ~ a piece' 이하를 통째로 생략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놓고, 그냥 '자 4번에 비슷함 들어갔지? 정답 4번~'이렇게 넘기는 분들이 있던데...
그러면 답이 왜 'commonalities >>>>>>>>> differences'라 써져 있을까요?
그냥 'commonalities'라고 쓰면 그만인데?
그래놓고 'A outweigh B'는 열심히 설명하죠.
답을 내야할 때 빼먹지 말아야 할 포인트를 빼놓고 어거지로 해설하는 것은 강의를 듣는 학생의 미래 문제풀이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어? 이거 없는데? 틀린 거 아닌가?)
(출처: 나)
* 맺으면서:
사실 애매하게 해설된 문항은 훨씬 많습니다. 개정15 전 기출 해설까지 포함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죠. 근데 그거까지 긁어오기에는 시간도 없고,
자칫 비난으로 흘러갈 위험이 있어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저는 제가 어떤 불이익을 받던 상관 없습니다.
바른 소리는 해야죠. 지금이 뭐 7080 시대도 아니고...
이상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랑 같이 서울에 사는 유일한 가족 중 한명인 첫째 언니와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그...
-
자전은 2학년때 과선택 가능 근데 어차피 학고반수할거긴 하다
-
⭐️ 연세대학교 중앙새내기맞이단에서 25학번 아기독수리들을 환영합니다 ⭐️ 0
⭐️ 연세대학교 25학번 아기독수리들 주목 ⭐️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
넵 ㅠㅠ
-
안녕하세요. 퍼런입니다. 국어, 영어 관련된 글 쓰려는 건 아니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
친구가 둘중 고민하던데 어디가 나은가요
-
밑에 명단 적어봐 나도 차단하게
-
단 하나의 깃털도 남기지 말고
-
자유 오르비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커플 카르텔의 오르비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
못생긴여자랑은 말 ㅈㄴ잘하는데......
-
참
-
소레가 오레와 유메다
-
21년 모쏠
-
그 동네문구점에 파는 오징어 불량식품 오다리 그 오징어 꾸릉내 그게 은근 중독임.
-
나 지금 머리말리고 나왔는데도 얼굴 빨갛고 눈도 약간 충혈인데 찬바람쐬면 나아짐?
-
시발점에는 없던데 쎈에는 있는데 이거 나옴?
-
제가 돌아왔음요 8
바빠서 다시 갈게뇨
-
금요일이나 주말수업이신분들중에 교재 택배로받으신분계신가요.. 저 아직도발송대기떠서...
-
솔직히 정시 2
가나다군 2장씩 넣을수있게해주면안됨? 원서 넣을 경우의수 짜다보니 갑자기 열받네
-
크리스마스 기념 질받 25
ㄱㄱ
-
올해는 귀찮다 귀찮아
-
수학 공통 0
지금 김범준 현강 공통이랑 미적 대기 걸어놨는데 공통은 완전 뒷번호고 미적은...
-
졸리네
-
국회는 하루빨이 특검법을 통과시켜라!
-
재수 결심한 고3입니다 2월 말부터 재종 개강이라 그 사이에 수학 개념을 좀...
-
나는 존나 사람이 좋아!OoO 하고 인간강쥐인 척 하면서 뒤에서 툭하면 삐지고 사람...
-
2명뽑는 과인데 암만봐도 1등이랑 8등이 최종등록할거 같아서
-
메쟈의 저런! 웃어버리셨군요! 당신은 롤창+아재입니다
-
책에 있는걸 힐끔거리면서 하시는지 미리 다 외워서 가시는 지 궁금해요 지금 세 시간...
-
슈냥 팔취함 7
감히혼자만 크리스마스를즐기다니 용서못해!
-
아저씨 아님 아무튼아님 ㅇㅇ
-
할게업다. 2
심심해 같이 디코하던 애들 전부 크리스마스라고 놀러갔어
-
너무 비싸다
-
아 할게없네 3
공부나 해야되는건가
-
을씨년스럽다의 '을씨'는 '을사'에서 온 것은 맞지만 을사늑약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8
조항범 (2014), "`을씨년스럽다`의 어원에 대하여," 한국어학 64, 한국어학회 그러합니다.
-
진학사 0
해석 어려워
-
좀 꺼져라 8
광고쉑들이 왜이렇게 많아
-
훈련소 들어가기 전까지 10
10대 호소인 가능했는데 이젠 그것마저도 안되는구나
-
서강대 전자/컴퓨터/인공지능 VS AI기반 자유전공 26
이거 엄청 중요할 듯 하니 지원 가능한 점수대(대략 502이상)에서 고려하시는...
-
ㄹㅇ
-
좀 치는 듯
-
이제 21살이라고 하기 눈치보임 그래서 22라고 하고다님
-
어 비 온다 0
좆같은 동네
-
ㅈㄱㄴ
-
늙어가는구나 16
고3까진 커간다는 생각이었는데 성인 되고 나선 조금씩 늙어간다는 느낌이 듦
-
ㄱㅁㅊㄷ 뜻이 7
기만차단 = 기만한 새끼 차단한다 이거임?
-
오르비 레벨이 18
나이보다 숫자가 높네....
-
스나가 머에요 4
ㅈㄱㄴ
-
오 25레벨이다 6
2025년에 맞춰 25레벨이 됐네
zzzzzzzzzzzz
어디소속강사심?
etoo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