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정치와 법 만점자의 후기&컨텐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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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학과 정치학을 배우고 싶어서 고려대 전기전자 다니다가 서울대 경제로 반수한 사람입니다. 고등학교 때도 선택해본 적 없는 과목이고, 대학교에서도 관련 과목을 수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와 법에 대해서는 뉴스에서 본 거 말곤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정법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8월 1일에 처음으로 정치와 법 개념강좌를 들었으니 대략 100일 정도 학습한 셈입니다. 하루에 평균 1~1.5시간 정도 학습했기에 총 공부시간은 120시간 정도 소요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정치와 법을 만점 받았습니다. 정치와 법 만점자가 122명이라고 하니 나름대로 자랑거리라면 자랑거리네요.
물론 모든 사람이 100시간 학습해서 만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후술하겠지만 어느 정도 선천적인 속독력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어떻게 하면 최대 효율로 학습할지 고민해보았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의 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치와 법 학습 과정, 특징, 컨텐츠 리뷰, 선택 가이드 등을 알려드리고, 다음 시간에는 Q&A에 대한 대답을 모아 답변드리겠습니다.
1. 왜 정치와 법을 선택했는가?
첫째, 원래 정치학에 관심이 많았고, 로스쿨에도 흥미가 있어 법도 맛보고 싶었습니다. 말 그대로 공부해보고 싶었습니다.
둘째, 처음 반수 시작했을 땐 쌍지를 했었는데 목표가 서울대 경제인 만큼, 지리는 표점이 안나오므로 한지와 세지 둘 중 하나는 표점 잘 나오는 과목으로 바꿔야 했습니다.
셋째, 그냥 간지나서
2. 100일간의 정법 학습 과정
8월 1일부터 최적 선생님의 SYSYEM 개념완성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2강씩, 1.7배속으로 들어서 평균 1시간 반 정도 투자했습니다. 이후 선거게임과 기출문제인 약점공략특강을 배속해서 듣고 나니 딱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날이 되었습니다.
9월 모의고사 때는 통치기구에 대한 개념정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아 8번 문항을 틀려서 47점이 나왔습니다. 판사도 탄핵대상인지, 국무위원이라는 말에는 국무회의 의장(대통령)과 부의장(국무총리)가 포함되지 않고 오직 장관만을 뜻하는 지를 몰랐네요. 국회의장이 국회의원이듯 국무회의 부의장도 국무위원일 줄.
약간 아쉽긴 하지만 1달 조금 넘게 공부한 거 치곤 고무적이었기에 아 이거 되겠다! 라는 확신을 갖고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9평 직후 적생모 시즌1, 시즌2를 풀면서 점수가 너무 나오지 않고 지엽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최적 선생님의 기선제압을 사서 풀었습니다. 매우 어렵더라고요. 사실 이 시점에서 원리적인 내용은 다 이해 됐지만 매우 세부적이고 지엽적인 내용들은 아직 습득하지 못했습니다. 한 달동안 기선제압을 풀며 내가 모르는 게 매우 많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네요.
하지만 10월에 막 들어서던 즈음, 수능이 코앞인데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적 선생님 커리는 그 때까지 나온 건 다 들었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도 찾아봤습니다. 메가 2타 김용택 선생님과 대성 유일 정법강사 최여름 선생님 중 고민하다 김용택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김용택 선생님께 Q&A를 넣어서 어떤 강좌를 들어야 지엽을 대비할 수 있을지 물었고, 조교님의 답변은 단원별 모의고사였습니다. 반신반의하며 구매했고,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굉장히 지엽적이었고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 기억으론 한 회당 20문제 정도 있었는데 평균적으로 4~5개 정도는 틀렸습니다. 그마저 맞춘 문제도 헷갈리는 게 많았고요.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사탐 만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교과과정에서 낼 수 있는 한 가장 어렵고 더러운 문제들을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다른 사탐 과목에도 적용될 거 같네요. 이후 모래주머니 모의고사라는, 35분동안 7~9개 정도 선지를 줄줄 단 문제들을 푸는 훈련을 하며 문제 푸는 속도도 더 빨라졌습니다.
10월 27일부터는 매일 모의고사 1개씩을 풀었습니다. 적생모 시즌3,4, 김용택 실모, 최여름 실모 등을 벅벅 풀었습니다. 극후반부엔 1일 2모도 풀었네요.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김용택 선생님의 파이널 실모에 첨부된 단원별 모의고사 시즌2 정치편, 법편까지 풀어서 지엽을 정리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해설은 모르는 것만 들었습니다.
3. 정치와 법의 특징
(1) 타임어택이 심합니다. 물론 과탐 수준은 아니지만 아마 사탐 중에서는 타임어택이 가장 심한 편입니다. 다만 24학년도부터는 좀 완화된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평소엔 푸는데 5분 걸리는 선거 문제에서 계산이 빠져서 개념만 탄탄하다면 2~3분 정도면 풀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심해요. 시간이 부족할 때 제대로 집중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2) 20번 선거 문항이 가장 어렵게 출제되곤 합니다. 하지만 2024학년도부터 킬러 문항 배제 흐름에 따라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의 출제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계산이 거의 안 나오거나, 나오더라도 어림해서 계산하는 법을 알고 있으면 돼요. 숫자에 대한 센스가 좋다면 도움은 되나, 계산력이 약해도 진입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3) 개념을 정말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헌 법률 심판 제청 신청"과 "위헌 법률 심판 제청"은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전자는 재판 당사자가 법원에 신청하는 것이고 후자는 법원이 헌법재판소에 제청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지명"과 "임명"을 구분해야 하고, "탄핵 소추"와 "탄핵 심판"도 구분해야 합니다. 처음 개념을 학습할 때 강사가 서로 다른 개념이니 구분하라고 하면 그에 주목해야 하고, 그 이후로는 많은 문제를 풀면서 많이 틀려보면 됩니다.
(4) 사탐에선 세계사와 함께 분량으로는 투탑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사탐입니다. 분량이 과탐의 절반 정도밖에 안돼요. 대표적인 근거로 지구과학1 개념강좌 러닝타임과 정법 개념강좌 러닝타임을 비교하면 지구과학이 정법의 2배 정도입니다.
(5) 생윤 윤사처럼 애매한 말이 없습니다. 법은 매우 명확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애매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선택하기에 좋습니다.
(6) 일반적으로 만점 표점이 높은 편입니다. 깡표점을 반영하는 서울대학교나, 그 외 상위권 대학에 가고 싶다면 정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저도 정법 선택하기 정말 잘한 거 같네요.
(7)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이 요구됩니다. 낚시에 낚여서는 안되기 때문에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읽어야 하는데,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정법 9번 문항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헌법 재판소는 수형자 갑이 민사 소송의 항소심 계속 중 청구한 헌법 소원 심판에서 수형자와 소송 사건의 대리인인 변호사와의 접견 시간 및 횟수에 대한 별도의 규정을 두지 않고 일반 접견에 포함시켜 접견 시간 및 횟수를 제한한 ○○법 시행령 조항이 갑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하였다. 이후 개정된 ○○법 시행령 조항에 따라 소송 사건의 대리인인 변호사가 수용자를 접견하는 ‘변호사 접견’의 경우 별도의 접견 시간 및 횟수를 보장받게 되었다. 그러나 ‘변호사 접견’을 위해서는 ○○법 시행 규칙 조항에 따라 ‘소송 계속 사실을 소명할 수 있는 자료’ 제출이 요구되어 소 제기 전에는 사실상 일반 접견만이 가능하였다. 한편, 수형자 을의 재심 청구를 위해 변호인으로 선임된 병이 청구한 헌법 소원 심판에서 ‘변호사 접견’의 경우 ‘소송 계속 사실을 소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한 ○○법 시행 규칙 조항이 병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결정이 있었다. 추후 소송 사건의 대리인인 변호사가 아직 소를 제기하지 않은 단계에서도 수형자와의 충분한 접견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번 문제 주제에 좀 많이 길죠? 학생들이 골라서 틀렸을 ㄱ선지와 ㄴ선지를 보겠습니다.
ㄱ. 갑이 청구한 헌법 소원 심판은 구체적 사건의 재판에 적용되는 법령의 위헌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되어야 청구할 수 있다.
틀렸습니다.
'구체적 사건의 재판에 적용되는 법령의 위헌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되어야 청구할 수 있'는 것은 '위헌심사형 헌법소원'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어? 민사소송의 항소심 중이니까 위심헌소 아니야?"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헌법소원은 항소심에서 다루고 있는 법률에 대한 위헌 여부가 쟁점이 아니라, 변호사 접견을 제한하는 시행령 조항의 위헌 여부가 쟁점이기에 '권리구제형 헌법소원'입니다.
ㄴ. 병이 청구한 헌법 소원 심판은 을에 대한 일반 접견의 근거인 ○○법 시행령 조항의 위헌 여부를 심판 대상으로 한다.
틀렸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을에 대한 일반 접견의 근거는 "○○법 시행 규칙 조항"입니다... 이렇듯 대충 뭉개서 읽어서는 안되고, 뭉개서 읽더라도 선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과연 저게 "○○법 시행령 조항"의 위헌 여부가 문제인지 "○○법 시행 규칙 조항"의 위헌 여부가 문제인지를 판단했어야 합니다.
4. 컨텐츠 리뷰
4-1. 최적T SYSTEM 개념완성
최적T의 개념강좌입니다.
스튜디오 강좌는 30강, 현장 버전은 42강입니다. 스튜디오 강의라고 해서 꼭 필요한 설명을 빼 먹는 건 없지만, 수능에 잘 나오지 않는 사회계약론 등은 매우 짧게 설명하고 넘어갑니다. 수능에 거의 나오지 않는 내용이라도 1%의 출제 가능성을 우려하는 저같은 사람들은 현장 버전을 추천합니다. 또 현장감을 느끼며 정법을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사람도 현장 버전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 현장 버전을 1.7배속으로 수강했습니다.
반면 빠른 완강이 필요하거나, 작년에 이미 정치와 법을 수강했기에 개념 강좌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는 사람은 스튜디오 강좌를 추천합니다. 혹은 인강 수강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자습을 선호하는 사람도 스튜디오 강의를 통해 자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둘 중 뭘 들을지 고민하기보다는, 둘 중 아무거나 수강해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강의 들으면 됩니다. 어차피 99.9%는 패스로 수강할 것이고, 둘 다 교재가 같으니까요.
그런데, 딸려 있는 교재가 좀 많습니다. 하나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째, 본권. 이 책은 정치와 법 개념의 A to Z를 다 담은 책입니다. 그러나 가독성이 떨어져서 저는 잘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모르는 것이 있을까봐 수능 하루 전에 딱 한 번 읽어 봤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기출 선지들을 다 수록해놨던데, 너무나도 쉽고 당연한 선지들의 비중이 높아서 저는 크게 필요 없더라고요.
둘째, 단권화 노트. 강의를 수강할 때는 이 책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필기 조교가 예쁜 글씨로 깔끔하게 정리했기 때문에 가독성도 높고, 수업을 들었다면 이해도 잘 됩니다. 다만 가끔씩 몇몇 지엽적인 내용이 빠져 있기도 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단권화 노트에 추가적으로 필기하시면 되겠습니다. 최적T는 요점 정리를 빈 페이지에 하는 것을 추천하였는데, 개념 이해가 잘 안됐다면 그런 방법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르는 개념은 문제를 풀면서 메꾸자는 주의여서 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크로니클. 출제된, 또는 출제될 수 있는 거의 모든 선지를 이 책 한 권에 쏟아 부었습니다. 대략 1000문항 정도 되는데, 대부분 OX 문제거나 양자택일식 문제기 때문에 푸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는 않습니다. 개념강좌를 들은 직후, 해당 강좌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바로 풀어보면 되겠습니다. 개념에 빈칸이 있다면 개념서를 다시 보면서 개념 이해도를 높이면 됩니다.
넷째, 최적 소법전. 정치와 법 교과범위 내에 속하는 헌법 조문, 법 조문들을 다 모아 놓은 작은 책입니다. 솔직히 저는 거의 안 쓰긴 했습니다만... 공부를 하다가 법 조문을 제대로 읽어 보고 싶으면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 Q-Bank. 일반적인 기출문제집입니다. 약 300문항 정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크로니클과 마찬가지로 개념강좌를 학습한 후 해당 범위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들을 바로 풀면 되겠습니다. 해설 강의는 약점공략특강에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해설지를 보면서 학습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선거는 좀 버거울 수도 있으나 그럼에도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후술할 Q-Bank Black Label과는 다르니 주의하십시오!
4-2. 최적T 선거게임
20번 문항으로 출제되는 선거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강좌입니다. 2024학년도 기준으로 4강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완강할 수 있습니다.
이 교재는 2024학년도 기준으로 100% 평가원 기출 문항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약점공략특강의 교재인 Q-Bank Black Label 교재로 수강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도 돈을 아끼기 위해서 이 방법을 사용했고요.
4-3. 최적T 약점공략특강
기출 강좌이고, 교재로는 Q-Bank Black Label을 사용합니다. Q-Bank와 다른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먼저 Q-Bank보다 이 교재에 실린 문항 수가 좀 더 많습니다. 또 Q-Bank는 기출 문항을 그대로 수록했으나, 이 교재는 약간의 변형을 주어 정답을 0개로 만들거나 5개로 만드는 등 정답의 개수를 알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선지의 정오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만 풀 수 있는 것이죠.
이 강좌에서 어렵고 헷갈리는 개념들을 한 번 더 정리해주므로 강의도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4. 최적T 기선제압
최적T의 다지선다 n제입니다. 7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한 문항에 선지가 10~20여 개씩 있다 보니 푸는 데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정치와 법 만점이 목표라면 이런 최고난도의 문제들도 풀며 많이 틀려보아야 합니다. 극한의 난이도를 겪어 본 사람만이 수능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어요.
다만 가끔 수능에 절대 나올 수 없을 듯한 기괴한 선지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선지는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4-5. 최적T 적자생존모의고사&극한의 파이널(최적화 파이널)
최적 선생님의 실전 모의고사입니다.
2024학년도 기준으로 시즌 4개, 총 12회차로 구성돼있으며, 2025학년도에는 시즌 5개, 총 15회차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메가스터디의 QUEL 모의고사 해설강의도 진행하신다고 하는데, 풀어본 적이 없기에 난이도 평가는 못하겠습니다. 모의고사 분량이 늘었음에도 과탐에 비하면 실모의 양이 매우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정치와 법 실전모의고사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시대인재를 다니지 않는 한 꼭 푸는 걸 추천합니다.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해요. 그러나 이런 어려운 난이도의 실모를 많이 풀어봐야 수능 때 당황하지 않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4-6. 김용택T 단원별 모의고사&모래주머니 모의고사
김용택T의 모의고사 시리즈입니다. 그러나 모의고사보다는 n제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선지도 5지선다가 아니고, 답도 하나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최적T의 기선제압과 포지션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년에 푼 정법 컨텐츠 중 가장 만족스러운 컨텐츠였고, 기선제압과 이 모의고사 중 하나만 풀어야 한다면 이 모의고사를 추천하겠습니다. 상위권들이 김용택T를 수강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상당히 어려운 지엽들을 다 모아두었기에 오답률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의고사는 실전모의고사가 아니므로 점수에는 전혀 연연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몰랐던 내용, 자신이 헷갈렸던 내용을 제대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문항에 모르는 내용이 하나 정도는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강의를 거의 전부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과 외는 아니지만 변두리에 있는 매우 지엽적인 것들까지 다 학습할 수 있기에 수능장에서 막히는 문제가 없어집니다.
제가 수능에서 50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이 컨텐츠의 도움으로 인해 어려운 문제도 쉽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택 선생님의 강좌와 컨텐츠는 매우 깊은 것, 매우 지엽적인 것까지 다 알려주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이 수강하면 견고한 최상위권으로 올라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4-7. 김용택T 모의고사
최적T의 기선제압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이고, 둘 다 정치와 법을 응시하는 수험생이라면 꼭 풀어봐야 할 모의고사라고 생각합니다.
4-8. 최여름T 모의고사
솔직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더 이상 풀 모의고사가 없다면 푸시는 걸 추천합니다.
4-9. 더 프리미엄, 이투스 모의고사의 정치와 법 문제들
퀄리티가 좀 떨어지긴 하나 그래도 풀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5. 그래서 내가 정치와 법을 선택해도 될까?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독해력이 괜찮다면 매우 추천합니다. 독해력이 괜찮은지는 평소 독서 지문을 풀면 몇 개 정도 틀리는지로 가늠해볼 수 있겠네요. 또 정치, 법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도 상당히 재미있는 과목이 될 것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사회탐구는 자신에게 재밌는 것을 하는 것이 좋아요.
다른 일반사회(사문, 정법, 경제)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실력만 있으면 안정적으로 높은 표점을 얻어낼 수 있기에, 특히 서울대에 가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정법은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과목입니다.
사회문화를 선택한 학생이라면, 사회문화와 정치와 법은 서로 공유하는 유형의 문제들이 있으므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고민되는 학생들은 개념강좌를 1단원부터 수강하지 마시고 4~5단원부터 개념 강좌를 수강해보세요. 그 단원이 (선거를 제외하고는) 가장 어려운 단원이기 때문입니다.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할만하거나 어렵긴 하지만 연습하면 괜찮아질 거 같으면 정치와 법을 선택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과목을 하시는 게 좋겠죠.
이상 정치와 법을 100일 동안 공부하고 만점 받은 사람의 정법 가이드였습니다. 정말 재밌는 과목이니 추천합니다!
추가로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취합해서 조만간 Q&A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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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한 이하 목표라면 매우매우 추천하고, 연세대, 한의대 목표여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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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막상 현역이 되니 수능장에서 과탐 부담이 심할거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공부법에 적용 해볼게요
100일이 가능한거였다 ㄷㄷ
금방 올리셨네요ㄷㄷ
저도 최적T커리 탈 거같은데 정보 감사합니다!
김용택T강의는 모의고사 강의를 말하시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개념강좌는 들어본 적 없어서 평가하기 힘드네요..
정법러인데 개인적으로 국어 2이상은 고정적으로 나와야 정법이 메리트있는것 같네요. 암기량도 많지만 문제는 시험때 텍스트량이 ㄷㄷ;;
글쓰신것처럼 꼭 어려운파트 강의들 들어보고 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법 타임어택이 사문이랑 비교하면 비슷한수준인가요?
사문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정성이 ㄷㄷ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한의대 목표로 사탐런을 했는데요. 현재 사문과 정법 하고 있는데
정법은 아직 정부형태까지 밖에 안해서 어려움은 없고 오히려 개념 자체는 재밌더라고요.. 근데 사문이.. 너무 안맞는 느낌이에요ㅜ 개념자체가 좀 추상적이라 해야하나.. 제가 과탐했을때 화학 지구를 했었는데 화학은 수능 3번간 1,3,1이 떴고 지구는 5,1,2가 떴어요.. 뭔가 숫자에 친숙하고 계산도 나름 잘하고 수학도 1컷은 나오긴 해서 경제가 하고싶긴 한데.. 표본때문에 못하겠네요ㅠㅠㅠ 그냥 사문 쭉 하는게 맞을까요?
정법도 아직 어려운 파트를 안해서 감이 안잡히네요.. 제가 국어가 현재는 기껏해야 2 수준이라..
암기는 그래도 나름 괜찮게 하는 편이고 한지,세지가 나름 흥미가 있어보이긴 하는데 한의대 노리는 입장에서 백분위를 고려하면 일반사회를 해야할거 같긴한데요.. 그래도 백분위 98은 떴으면 싶어서..
앗 깜빡하고 답변을 못 드렸네요.
사문 개념이 너무 힘드시면 경제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경제 표본 고였다고 하지만 그래봤자 사탐입니다. 만점 표점도 과탐보다도 잘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경제 선택자들, 어차피 문과입니다. 수학 천재들이 절대 아닐 거에요.
정법은 이미 진도 많이 나가셨는데, 정부형태 최신 기출 한 번 다 풀어보세요. 특히 올해 수능 헌법재판소 문제 풀어보세요.
정말 비범하신 분이네요ㅋㅋㅋ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사탐은 과탐이랑 다르게 한번 공부하고 계속 진도를 나가다 보면 좀 까먹게 되는 느낌이 있는데 혹시 복습 주기는 어떻게 하셨나요..??
깜빡하고 답변을 못 드렸네요.
저는 진도를 매우 빨리 나갔기 때문에 개념 복습을 따로 하지 않고 바로 기출 강의로 넘어가긴 했어요.
개념 진도를 다 나간 후 기출을 풀기 전에 책 보면서 복습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습니다. 처음 공부하는데 다 외울 수는 없어요. 여러 번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넵!!
최적쌤 풀커리 탈거고 개념강의 지금 듣기 시작했는데 잘 맞는거 같아요.
다른건 다 좋지만 딱 하나 걱정되는게 국어에 약해서 속독이 힘들어 타임어택에 영향을 많이 받으면 어떡하나 걱정이네요..
정법도 독학으로 지엽 대비가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작년에 사문을 정복했으니 올해는 정법 한 번 볼까 해서..
올해 독학으로 정법 50 받았는데
지엽 대비 충분한 과목입니다 ..!!
와 코기토님 ㄷㄷ 대단하시네요
일단 정법이 사회문화보다 분량 40-50% 정도 많습니다.
독학으로 지엽대비도 가능은 하겠으나 시중 교재를 보고 틀린 것의 해설강의를 들으면 더 도움이 되긴 해요.
그러나 독학도 안 될 건 없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응원합니다!
두 분 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100일 만에 만점은 못 받을 거 같아서 대단한 건 제가 아닌 거 같고..ㅋㅋㅋㅋ 다행히 정법 분량은 그래도 세계사급은 아닌가 보네요
개념을 독학하신 후 문제를 풀어보시면서 많이 틀려보는 게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코기토님 머리면 한 번 보면 웬만하면 다 받아들여질 것이고.. 양으로만 따지면 세계사보다는 밑인 거 같네요.
ㅇㄷ박고갑니다
지금 하나 들어야되면 기선제압 약공특 중에 뭐가 좋을까요?? 기출은 한 번 끝내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