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훈관 수능영어연구소 4월모의고사 총평 + [EBS 수특 내신 현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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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_EBS slowmotion_1주차.pdf
안녕하세요 영어강사 윤훈관입니다.
4월 모의고사 보느라 너무나도 고생 많았습니다!
4월 모의고사 총평과 더불어서 이제는 내신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혹시 고3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수능특강 영어 내신 현장자료를 무료로 배포하고자 합니다.
주로 내신 문법과 어휘&구문에 초점을 맞추어서 자세하게 설명한 자료이기 떄문에, 혹시 개인적으로 더 궁금한 지점이 있다면 쪽지로 질문해주길 바랍니다 ㅎㅎ
내신 준비를 하느라 모의고사에 신경쓰지 못했을 수도 있고, 아직은 모의고사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아서 헤메고 있을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 4월 14일에 실시한 교육청 모의고사는 한마디로 '지문은 어려웠으나' '정답은 쉽게 나오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문 내용은 난해하고 문장 길이가 길어서 3등급 정도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읽다가 지쳤을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소위 '글을 잘 읽는' 학생이 있고, '문제를 잘 푸는' 학생이 있다고 할 때, 이번 시험은 '글을 잘 읽는' 학생이 좀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3월 모의고사와 같은 듣기 문항 변수에는 항상 대비해야 하지만 이번 4월 모의고사에서는 듣기문항 6번과 11번 문제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난이도 최상의 문항은 딱히 없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 입장에서는 21, 29, 31, 33, 34, 38, 39, 42번 정도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월 모의고사를 잘 봤건 못봤건 사실은 앞으로의 시험을 더 잘 보는 것이 중요하기떄문에 이 시점에 해야하는 공부법에 대해서 되짚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단순 어휘량이 문제가 아니라, 아는 어휘들의 조합도 맥락 내에서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냥 단순히 문법적으로 문장을 이해하는 것보다도 4월 모의고사가 지나가고 6월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는 문장 간 위계(순접&역접)따지는 연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글에 대한 ‘이해’라는 것과 더불어서 문제를 ‘풀이’하는 방법론을 세워두는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문제풀이의 단서는 주요 구문 내지는 문장 간 관계 파악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각 문항들에 대한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21-24번 : 21 난이도 중상 22 23 24 난이도 중
문장 개수가 길어서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지칠 가능성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밑줄 친 부분 의미 파악 21번 문항 난이도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21번 문항의 ‘소재’가 ‘brain’인데, brain과 관련한 문제를 평가원&교육청에서 빈칸&대의파악 문항에서 남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의 EBS간접연계 핵심소재도 brain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21번
애초에 밑줄이 그 문장 주절 전체에 처져있으므로, 이 글의 중심내용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글의 핵심 소재는 neuron in the brian인데, 이에 대한 진술(정보)는
문장 2 : cannot tell whether such change is caused by an external disturbance or by the brain’s constant self-organized activity
문장 3 : do not “know” what the brain’s sensors are sensing
문장 4 : have no way of relating or comparing their spikes to anything else
문장 5 : establishing correspondences without knowing the rules
등과 같은 근거를 통해서 중심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
29번 어법 : 난이도 중상
1번 선택지와 5번 선택지 내에서 고민할 가능성이 높은데, 1번 선택지를 고르는 경우에는 이를 which로 바꾸어 관계부사를 만들고자 했던 학생들이 틀렸을것입니다. 사실 이 문항은 those vs that을 구분하는 문제였는데, those of 인지 that of인지를 앞에 나온 명사와 연결하여 파악할 수 있어야하죠.
5번 선택지는 최근 트렌드인 도치 구문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미 학생들은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30번 어휘 : 난이도 중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문장 간 관계 파악하면 쉽게 풀이할 수 있는 문항이었습니다.
31번 빈칸 : 난이도 중상
wood pecker가 어떤 행위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읽었어야합니다.
wood pecker은 4번째 문장에서 that’s why they take a months-long break after making a hole that may be only an inch or two deep, hoping fungi will pitch in한다고 함. fungi가 들어오고 나서는 같이 나무를 부수는데, 이를 나무입장에서는 coordinated attack이라고 생각하지만 woodpecker은 fungi와 함께 집을 만든다고 생각하여 division of labor(노동분업)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1, 4, 5 사이에서 선택 비율이 높게 나올 수 밖에 없는데
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4,5번은 같은 내용(wood pecker입장에서 fungi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선택지)이기에 실전에서는 1번 선택지를 고르기가 어렵진 않았을겁니다.
32번 빈칸 : 난이도 중
빈칸 문장의 our tactile environment에 대해서 찾는다는 생각으로 나머지 부분에서 근거 찾는다면 어려운 문항이 아님.
지문을 inside vs outside의 구분으로 파악했다면 5번 선택지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our tactile environment에 대해
1번 문장에선 the urban environment(our tactile environment) is generally desinged so as not to make contact with our skin
2번 문장에서는 we do not push through bushes on our way to school or work(our tactile environment)
3번 문장에서는 roads and sidewalkes(our tactile environment) are kept clear of obstacles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our tactile environment는 우리와 접촉하지 않는 환경이어야하는 것이기에 이는 2번 선택지 we scarcely notice its presence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 선택지인 4번 선택지와 헷갈릴 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3번 빈칸 : 난이도 중상
빈칸 앞문장 The point is that while technical improvements strive toward increased sound quality in a technical sense (e.g., higher resolution and greater bit rate)을 활용하여 빈칸 추론의 단서로 잡았어야합니다.
즉, while이라는 접속사가 '역접'의 접속사로 생각하면, technical improvements(기술적 향상)이 strive toward(노력하는 것은) sound quality(소리의 질)인 반면 정작 listeners들은 다르게 생각한다 라는 지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지문 내에서 파악할 수 있었어야합니다.
34번 빈칸 : 난이도 중상
빈칸이 ‘과학’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지문에서 ‘과학’을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빈칸 외 부분들에서 중심내용&글의 구조를 파악할 것을 요구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이해했으면 정답파악은 어렵지 않지만, 선택지를 여전히 헷갈리기에 어려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1번 선택지의 memory&brain&age라는 어휘와 2번 선택지의 experiences, intellectual이라는 어휘 때문에 5번 선지와 고민하며 헷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36번 순서 : 난이도 중
기준문장 they are not attracted by their aesthetic qualities와
(B)의 ants are motivated by their desire to eat them 연결
(B)의 which looks like a tiny bit of cake와
(A)의 This fat-and sugar-rich treat 을 연결.
(A)에서 (C)로 넘어가는 근거를 잡지 못했어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기준문장 - (B) - (A) 부분만 잡았어도 풀수 있었던 쉬운 문항입니다.
37번 순서 : 난이도 중상(B-A-C/ B-C-A헷갈릴 수는 있음)
기준문장 stay aloft without flapping
(B) Riding updrafts to gain altitude
aloft와 gain altitude로 연결됩니다.
(B) as air near the ground warms up it rises
(C) This creates a column of rising warm air
This가 직접적으로 (B)의 상황을 가리키면서 warm air이라는 표현의 반복으로 연결됩니다.
(C) It simply fans its wings and tail and lets the rising air carry it up like an elevator
(A) When it reaches the top연결
carry up like an elevator와 reaches the top과 연결됩니다.
38번 삽입 : 난이도 중
삽입 문장 연결지점 파악이 쉬워서 난이도 높지 않은 문항입니다.
삽입문항은 부자연스러운 번호를 찾고 삽입하여 자연스럽게 만들어야하는데,
이 때, 객관적인 문제풀이를 위해서는 앞뒤문장을 명시적인 근거를 가지고 연결했어야합니다.
5번 앞문장 In the 18th century, on the contrary, once the particular occasion for performing a new piece was over, it became almost impossible to ever hear it again
impossible to ever hear it again 과 삽입문장의 make it more durable을 연결
5번 삽입문장 Under such circumstances, recycling previously composed music was the only way to make it more durable
make it more durable은 다시 re-enforce European musical traditions와 연결
5번 뒷문장 And if new pieces also contained ideas from other composers, that would re-enforce European musical traditions by increasing the circulation of melodies and harmonic patterns people loved to hear.
39번 삽입 : 난이도 중
삽입 문장의 this analogy에서 이 analogy가 가리키는 부분이 있으려면 4번 아니면 5번이어야합니다.
analogy는 '비유'라는 의미인데, 수학과 세포를 비유적으로 연결시키고 있기 때문에 4번 앞문장에서 비유가 나온다고 해야하죠.
4번 뒷문장의 they dominated에서의 they가 삽입문장의 numbers, shapes, and word problems를 가리킵니다.
명시적으로 they가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답의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42번 문항 : 난이도 중상
학생들 입장에서는 어휘문항을 풀이하면서 앞뒤문장을 파악할 때 다소 ‘눈에 보이는 대로’만 파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휘문항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올해 3월 모의고사와 더불어서 4월의 42번 어휘문항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 이유는 눈에 보이는대로 풀다가 낚일 수 있는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4월 문항의 42번의 4번 선택지, (d)static은 바로 앞부분만 보면 equilibrium이라는 말 때문에 ‘정적인’이라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뒷문장을 보면 Molecules are constantly escaping from and entering the liquid라는 ‘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월 모의고사를 잘봤건 못봤건 우리의 목표는 평가원 모의고사, 나아가 수능이기 때문에
이제 문제풀이 관점을 기르는 공부를 하면 앞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좌절하지말고 좋은 공부하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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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히진 않았는데 꾸역꾸역 읽으니 답은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앗 공감하는군요 ㅎㅎ 아무래도 실전에서는 머리가 아팠을텐데 답은 나오는 경우가 많았을겁니다 ㅎㅎ
이번에는 파일이 아니라 본문으로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앗 6월 모의고사는 좀 깊게 다루어서 파일이 나오겠지만 이것도 도움이 된다면 다행입니다 ㅎㅎ
ㅎㅎ 파일로 올리는 것도 아주 잘 봤습니다!!
이렇게 게시글 본문으로 내용 직접적으로 확인한 후에 분석본 파일까지 확인한다면 학생들 반응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미였답니다.
6평 때도 기대하겠습니다ㅎㅎ
응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이정도퀄이면 타강사들처럼 수능용 주간지내면 떡상했을텐데.. 내신위주로 흘러가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