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PD 출신 방송전문가로 알려진 양경숙, 알고 보니 '경악'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3032969
양경숙은 누구인가
친분 있던 KBS 관계자 "프리랜서로 잠깐 일했을 뿐" 성우협회도 "가입기록 없다"
전주여고 출신·3선 의원 조카 모두 사실 아닌 것으로 밝혀져… 사기 등 혐의 20여차례 입건
양경숙(51·구속)씨는 구속된 이후에도 "32억원은 투자금이고, 반드시 20% 수익을 붙여 돌려줄 것"이라고 큰소리친다고 검찰 관계자는 말했다.
양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02년 11월 개국한 '노무현 라디오'의 개국 멤버로 참여한 이후 최근까지 정치권에서 '친노(親盧)'로 분류되던 사람이다. 노무현 라디오는 라디오21로 개칭했고, 라디오21의 대표를 거친 양씨는 지금은 편성본부장이다. 양씨는 KBS에서 여러 방송 직역을 두루 섭렵한 '방송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03년엔 열린우리당 방송연설기획실장도 맡았다.
양씨 주변 사람들은 그가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85년 KBS에 입사해 성우와 PD, 방송 진행자 등으로 활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에선 양씨가 3선(選) 의원을 지낸 양모(82) 전 의원의 조카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그는 2008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 들어가면서 전주여고와 원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고 써냈다.
그런데 이 중 일부는 사실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는 1986년 무렵엔 술집을 경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와 친했다는 KBS 관계자는 "양씨는 광주 KBS에 프리랜서로 들어와 잠깐 일한 적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성우협회도 "양씨가 가입하거나 탈퇴한 기록이 없다"고 했다. 그는 41세였던 2002년 원광대에 들어갔는데 학적부에는 구례고를 졸업한 것으로 돼 있다고 한다. 전주여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양모 전 의원의 조카도 아니라고 한다.
양씨는 공천헌금 사건과는 별개로 지난해 13억원 사기 혐의로 김모씨로부터 고소당해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받고 있다. 속은 것을 안 김씨가 돈을 내놓으라고 하자 "당신의 비리를 까발리겠다"며 거꾸로 협박했다는 것이 김씨 쪽 주장이다. 김씨 측은 "양씨는 완전히 막가파"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양씨가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하자 검찰은 그를 기소중지(수배)했다. 그러자 양씨는 검찰에 출두해서는 "모 정치인과 함께 외국에 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말했다.
양씨는 이 밖에도 사기나 폭력, 횡령,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서 20번 이상 조사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 기소돼 처벌받은 일은 거의 없다. 대신 1990년대 말 북한 영상물의 저작권 사업을 하면서 북한으로부터 영상물 저작권을 확보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판권 장사를 하다가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대북사업에 투자하라며 교회 신도와 방송계 인사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제소당하기도 했다. 양씨의 사례는 1990년대 말 방송 시사 추적 프로그램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친노'가 되기 전에는 한화갑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적이 있다. 당시에도 문제를 일으켰는지 사정기관이 그의 뒷조사를 했었다는 소문도 있다. 조사 결론은 '자신과 연관 있는 사람과 관계가 소홀해지면 해당 인물을 집중 음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식이었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양씨의 '공격 성향'은 그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도 일부 드러난다. 총선 전 "박지원 없는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끔찍하다"고 썼던 양씨는 최근엔 "5·18을 전두환의 영웅적 결단이라 칭송하고, 전두환 가카에게 충성 동백훈장까지 받으신 박지원이 ×지 사람입니까?"라고 썼다. 친노 핵심인 문성근 민주당 고문에 대해선 "그만 말아먹고…딴따라 정치 그만두라"고 썼다.
정치권에선 때문에 양씨가 과연 어느 정파 소속인지 의문스럽다는 말도 나온다. 그는 미니홈피엔 "링컨과 김대중, 노무현을 존경하며 차기나 차차기엔 오세훈 시장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한 달 전 SNS엔 "안철수는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이 시대 새 리더십!!"이라고 썼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30/2012083000151.html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적중예감 적생모 사만다 이런거보다 쉬웟던거같은데 적중예감 맨날 40초중반 뜨다가 이번에 다맞음
-
김승모 좋네 2
아주만족스러움
-
인정해 안해??!?!?!!!!
-
국어 언매 85 사문 44 보정 등급컷 어느정도 나오나요?
-
수학실수보존법칙 1
ㄹㅇ존재하는것같은데 총량 어케줄이나요 이번년도 푼 실모중에 실수 안 한 실모가 손에...
-
국 75 수 72 보정해도 33일까요...?
-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입니다. 오늘은 풀기만 해도 영어 점수가...
-
11월1일까지 눈팅도 안하고 공부만 할게요... 모두 안녕...
-
멘탈이슈로 신청 안했는데 걍 할걸 그랬나
-
먼글쓰려햇더라
-
문제 풀다가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전자인가요 후자인가요?
-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들다 진짜로
-
안전하게 2에 착륙하고 싶은데 ㅠㅠ 항상 백분위가 1,2정도 부족해요 ㅠㅠㅠㅠ...
-
해치웠나? 2
-
이미 상인 게 하나 나오면 다른 건 X로 먼저 가정해보고 모순 없으면 그냥 그대로...
-
14 28 30은 진짜 안나올듯 ㅋㅋ
-
5번 어디가 틀린건가요?
-
학교쌤들이 어차피 남녀 고사장 나뉘니까 사람많으면 그냥 여자화장실도 쓰라하시던데...
-
저는 병신입니당 0
수학 4,7,18,19 틀렷눈데 ㅠㅠㅠ 왜 자꾸 실수를 하는지 ㅠㅠ 공통에서 저거...
-
지금 시기 수학 0
일단 학원 쌤 조언대로 1일1실모 하고잇긴한데 실력이 퇴화하는거같아서요… 보통...
-
10덮 정태씨가 칼자국 사내가 아니라는 걸 어디서 잡을 수 있음? 7
맥락상 김천댁 방에 들락거리길래 정태씨 = 칼자국 어쩌구인 줄 알았는데 28번 3번...
-
지구 25점인데 5
하면 늘까요? 나 진짜 했는대 안늘어
-
보정 1컷 가능할까요?
-
뭐라그러는지 첨 풀때 아예 이해못함 화자 바뀌는 시점도 못찾음 ㅇㄴ
-
적중예감은 40초 뜨는데 더프만 보면 망해요… 왜그런걸까요ㅠㅠ 9.10월이 특히...
-
30번 0
f(x)F(x) (적분) * 6lnF(x)-2 (미분)으로 부분적분해서 계산 ㅈㄴ...
-
쌩재수 한 번이랑 동치 ㅇㅈ?
-
시즌 순서대로 부탁드립니다
-
어제 국어 실모볼때 배고파서 글이 계속 맴돌기만 한달까 평소에 받던 점수보다...
-
??
-
질문 받습니다.
-
메인글 맞말인게 6
주변에 사수생 나포함 2명임 재수는 애들 거의 다했는데 삼수부터 확 줄더니 사수는...
-
더프 조퇴 1
님들아 나 요즘 재수학원 경쟁하는? 그런 분위기 때문에 넘 스트레스 받는데 (책상도...
-
난 한 번도 외롭다는 생각 든 적 없는데 특이한 건가
-
동결건조 첨 먹어보는데 맛있다
-
후후후 8
야식 뭐먹지
-
오르비만 들어오잔아 ㅋ…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ㅠㅠ 흑 나도 사람 좋아하는데...
-
한참을 고민고민하다 답지봤다 이걸 시험장에서 어케풀어 난 틀릴래. 저능아라서 울엇어...
-
오늘은 12번 답 직전까진 갔었음 해설 보니까 마지막에 계산만 잘하면 되는 거였는데...
-
확통 76점 2
보정 몇뜰까요? 2?
-
킬캠 50점대 0
수분감에 있는 문제는 다 풀림.. step2 빼고 근데 4점을 새로운 문제를 못...
-
그냥 교사에 실증나면 때려치고 1년 최저 공부하면 한의대 수시로 들어갈수있던데 그...
-
학교는이동수멉잏어서흐름 끊기는데 주말어 푸는게나아?
-
바로 옆자리 앉았는데 (둘다 1인실) 옆사람 12시간동안 아무 소리 안나는데 이러면...
-
야. 현역 때도 찐따엿다고.
-
이만 자러 가겠습니더 오늘 다들 덮 보느라 수고 많았습다ㅏ!
-
과탐 모고 0
우왕자왕 하는게 너무 심함… 피지컬 문제인걸까 싶은데 막상 시간따로 안재고 풀면...
-
진지하다
-
실모 80점대 1
수학 실모 보통 80~88 뜨는데 높1 받고싶음 ….. 80점대 탈출 왜이렇게 힘들지
정신분열 사기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