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과학 본론 - 주장과 쟁점 1편 17 6평 동물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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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토막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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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16년 9월 A형 산패, 15년 B형 맹자의 의 사상 https://orbi.kr/00028277832
3편 - 16년 9평 B형 사색적 삶, 08년 9평 총체적 인식 https://orbi.kr/00028310551
4편 - 18년 9평 양자 컴퓨터 https://orbi.kr/00028619406
수국과학 서론
수국과학 0편 - https://orbi.kr/00024902587
수국과학 1편 - 17년 수능 보험지문 https://orbi.kr/00024908611
수국과학 2편 - 16년 9평 A형 소비자 정책 https://orbi.kr/00024918345
수국과학 3편 - 17년 9평 콘크리트 발전사 https://orbi.kr/00024926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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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특집) 6편 - 19년 수능 질량문제 https://orbi.kr/0002516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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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특집) 10편 - 18년 수능 디지털 부호화 https://orbi.kr/00025277899
11편 - 2017 6평 음악의 아름다움 https://orbi.kr/00027301533
12편 - 2007 수능 대중매체 비판 https://orbi.kr/00027388414
13편 - 2011 9형 한계비용 https://orbi.kr/00027569221
14편 - 2017 6평 유비추론 https://orbi.kr/00027801923
15편 - 2013 6평 민주주의 https://orbi.kr/00028092044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초장문)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1편 - 여러분의 슬픈 자화상 https://orbi.kr/0002805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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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3편 - 우리가 앞으로 할 일 https://orbi.kr/00028124116
수국과학 본론
1) 주장과 쟁점
1편 2017 6평 유비추리 동물실험
2) 목적과 방식
3) 문제와 해결
4) 현상과 원리
수국과학 팁, 고찰
쉬는편 - 문제풀이의 가성비 https://orbi.kr/0002496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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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 왜 주제를 중심으로 읽어야할까? https://orbi.kr/0002529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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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편 -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다 https://orbi.kr/00028653853
수국과학 특강
법학 지문 특강 - 1편 15년 9평 A형 자연법과 실정법 https://orbi.kr/00028362387
법학 지문 특강 - 2편 14년 6평 A형 입증책임 https://orbi.kr/00028496296
법학 지문 특강 - 3편 15 9평 B형 설명이란 https://orbi.kr/00028599110
(최종보스) 법학 지문 특강 - 4편 19 6평 사법 우선적용 https://orbi.kr/00028601079
드디어 본론에 다다랏군요. 이제 여러가지 훈련과 연습을 앞에서 시켜보았었으니, 어느정도 여러분 수준이 많이 따라와졌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편에서부터는 좀 더 체계적으로 의미구조를 나누고, 각 경우에 따른 초점을 깊이있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밑줄은 되도록 적게 쓸 것이며, 실제 제가 공부하고 연구할 때 어느 부분에 체크하고 어떤 기호를 썼는지를 참고해서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유비 논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 실험이 유효하다는 주장과 그에 대한 비판이 나옵니다. 이러한 형식의 의미 구조를 주장과 쟁점이라고합니다. 앞선 서론 부분에서도 간간이 말씀을 드리고 넘어오긴 했었지만, 주장과 쟁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쟁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대체 뭘 가지고 둘이 싸웠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나중에 구분이 쉬워져요. 여기서는 동물 실험이 유효하냐 하지 않느냐로 싸우고 있군요.
유효성을 주장하는 쪽은 실험동물과 인간의 연관성 때문에 실험 결과를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추론합니다.
개연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와 관련 있는 유사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동물 실험의 유효성을 주장하는 쪽은 동물과 인간의 유사적 특성들을 가져와서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한답니다.
이 지문의 중심축이 되는 비판관련 부분이 나왔습니다. 비판하는 쪽은 뭔가 2가지 요인으로 비판을 한다네요. 체크를 해두고 나중에 다시 볼 수 있게만 가공해놓죠.
비판하는 쪽이 내세운 첫번째 비판은 낮은 개연성, 둘째 비판은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 거랍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정말 중요한 말이 등장합니다. 윤리의 문제도 유비 논증이 일관되게 잘 쓰이지 못해서 발생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아까 맨 앞의 문단에서 동물 실험 논쟁을 통해 유비 추론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던 겁니다.
쭉 보니까 5번이 전혀 엉뚱한 말을 하네요. 우리가 아까 읽은 바에 의하면 유비 논증을 넘어서는 내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문 처음부터 끝가지 오로지 유비 논증을 잘 설명하기 위한 동물 실험 논쟁을 예시로 가져왔을 뿐이죠. 이 문제도 주제 문제였습니다.
쭉 선지를 살펴보니 5번 선지에 윤리적 비판을 가한 쪽, 즉 동물 실험 반대파가 주어로 제시되어있기에 5번부터 봅니다. 왜냐하면 이 지문에서 동물 실험을 옹호하기보다는, 비판하는 말이 훨씬 더 중요하게 다루어졌고 끝에서는 완전히 비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 5번 선지가 정답입니다. 인간과 동물을 일관되게 보지 않는, 즉 유비추리 논법을 제대로 적용시키지 않은 동물 실험 찬성론자들을 비판했다는 내용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고통에 대해 같은 반응을 하고 이를 보아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이 자명한데, 인간에게는 고통을 주면 안되고 동물에게는 주어도 된다는 논리를 비판합니다.
그런데 사실 전 이 문제의 정답을 2번으로 곧장 보고 틀렸었거든요.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보였습니다. 자신이 고통을 느끼는 건 그냥 바로 느끼는거죠. 그래서 틀렸습니다.
저는 앞서 동물실험 비판하는 쪽이 옹호하는 쪽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345번 선지부터 볼껍니다. 모두 비판하는 쪽은~ 옹호하는 쪽을 비판한다, 혹은 옹호하는 쪽과 달리~ 라는 말이 들어가있습니다.
아까 비판하는 쪽이 2가지로 비판했습니다. 기능적 유사성에만 초점을 맞춘다,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그런데 3번 선지는 이 중 첫번째 비판 근거를 제대로 가져왔네요. 기능적 차원의 유사성에만 주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3번이 정답입니다.
인간과 ⓐ실험동물이 ⓑ유사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약이나 독성 물질에 대한 실험동물의 ⓒ 반응 결과를 인간 에게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추론한다.
가 본문에서 해당 기호들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자 근데 보십시오, 보기의 기호는 4종류이며 알파벳 기호는 3종류 밖에 없습니다. 필히 출제자가 함정을 파둔 것입니다.
위 본문 내용 중에서, 와 달리 하나 빠진 부분이 뭐였을까요? 바로 '인간'입니다. 이 생각을 하고 나서 대응시켜보면 정말 쉽게 풀어집니다.
㉰ 비슷, ⓑ 유사성을 보유 -> 이 둘은 같은 말들입니다.
이렇게 찾고 나니 정답이 될 수 있는 선지는 2번과 5번 뿐이로군요. 이제 이 2개만 꼼꼼히 살펴보면 쉽고 빠르게 맞출 수 있습니다.
근데 ⓒ는 2번과 5번이 동일하게 ㉯ 에 대응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볼 필요도 없이 알맞은 대응이었을 것이고, ⓐ 기호가 과연 어디에 대응되는지를 면밀히 봅시다.
다시 본문을 보면 실험동물이 유사성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실험동물이 가장 처음으로 우리가 알게 되는 친구이죠. 그래서 ㉮ 는 ⓐ 에 대응되어서 2번이 정답이었습니다.
그럼 ㉱ 는 대체 뭐였을까요? 바로 인간이었습니다.
실험동물과 인간이 유사하니, 실험동물의 특성이 곧 인간의 특성이다
어떤 개가 몹시 사납다, 그리고 걔랑 비슷하게 생긴 다른 개를 만났다
이렇게 문장을 만들어서 대응시켜보니, 한눈에 잘 들어오죠?
어휘 문제가 해당 지문에 하나 더 딸려있는데, 이건 나중에 어휘문제들만 따로 모아서 같이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본문 컨텐츠로 들어가면서, 지문 위에 연필 필기하듯이 체크를 한 것을 바탕으로 핵심을 읽으며 주제를 파악한 후에 곧장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제가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하다가 펜마우스를 하나 장만해서 써볼려고 노력 중입니다.
위의 체크들은 실제로 제가 해당 지문을 풀고 읽을때 표시한 것들을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이걸 색깔을 뭘로 할까도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요, 파란색이 가독성도 좋으면서 동시에 구별도 쉽게 되리라 판단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나 피드백이 있으면 남겨주십시오.
여태는 그냥 말 많이 하면서 설명만 했었는데, 오늘 새로운 컨텐츠를 해보니까 긴장도 많이 되고 어렵네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혹시 뭐 줄로 표시하는게 거슬려 보인다던지, 왜 하필 어떤 것은 동그라미고 어떤 것은 세모인지 설명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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