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리와 사상 과목을 선택하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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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윤리와 사상에 대한 학습서를 쓰게 된 학생입니다.
그냥 오르비에서 눈팅만 하던 사람이었고, 작년까지도 수능을 준비하다가 이제는 학생의 입장이 아니라 무언가 오르비에 자료를 올린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각설하고, 윤리와 사상을 선택하신 분들을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고, 지금 대부분의 챕터를 모두 완성한 상황입니다. 왜 책을 만들게 되었는지 말씀해 드리자면 , 수험시절 때 항상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느꼈던 점들이 많았어요. 분명 인강 중에서는 최고라고 해서 듣게 되었는데, 수업내용은 정말 평범하고, 어려워지는 윤리과목의 흐름을 쫓아 가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싶은 부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EBS를 반영했다고 하는데, 무얼 반영했는지 모르겠는 그러한 수업들을 듣고 수험생의 입장으로서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꼭 그랬어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한 권에, 다 담았어요. 정말 모든 내용을 꾹꾹 눌러담았어요. 평가원이 출제했던 10개년치 제시문, 선지. 겹치는 내용을 제외하고 모두 포함시켰어요. 그리고 올해 수능특강,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수능완성, 2015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내용의 선지들을 모두 포함시켰어요. 요즘 윤리와 사상의 문제가 어려워지기에, 추론만으로는 그 흐름을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학생분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2개년치 EBS, 10개년치 평가원 시험의 내용을 모두 책에다가 썼습니다.
저번 9평 플라톤 문제를 통해, EBS와 기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해볼게요.
서양 사상가 갑, 을의 이상 사회에 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갑: 각 가족의 가장들은 마을 한복판에 있는 시장에서 가족이 사용할 물품들을 필요한 만큼 가져간다. 이러한 마을들이 모여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은 사회를 이룬다.
을: 각 계층의 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난 성향에 따라 조화롭게 맡은 바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한다. 이 국가의 통치자 계층은 지혜의 덕을 지닌 철학자들로서 법률을 제정하여 국가를 다스린다.
① 갑: 공동으로 노동하여 개인의 사유 재산이 풍족한 사회이다.
② 갑: 경제적 풍요로 인해 사회 안에 규범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이다.
③ 을: 각 계층 간 자유로운 역할 교환으로 조화를 이룬 사회이다.
④ 을: 수호자 중에 선발된 지혜로운 소수가 통치하는 사회이다.
⑤ 갑, 을: 구성원 모두가 물질적 재화 생산에 참여하는 사회이다.
제가 이 문제를 풀었을 때 엄청나게 어이가 없었던 점은, 문제를 풀 당시보다는 해설강의를 들었을 때 였어요. 학원 선생님께 이 문제를 여쭈어 봤었는데, 답이 4번인 이유를 여쭈어 보니 "교육 과정 안의 내용 안에서 적절한 추론을 하면 4번을 풀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듣고 정말 뒤통수가 얼얼했습니다. 제가 머리가 어떤건지 저떤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무리 죽어라 생각을해도 플라톤의 철인,수호자,생산자개념을 가지고 4번이 나오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요즘 윤리와 사상 출제의 트렌드가 그래요. 어렵습니다. 생각을 해야 풀수가 있어요. 근데 이 생각이라는게 참 시험장에서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수험생이 아닌 제가 "작년의 나"같은 수험생 여러분들께 어떤 걸 드릴까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책을 나름대로 내게 되었어요. 4번이 정답인걸 모르겠으면, 1번 2번 3번 5번이 오답인걸 알아서 풀자는 거죠. 그 오답들은 어디에 있느냐, 기출이랑 EBS에 있는 경우가 잦아요. 그래서 수험생 여러분들 바쁘시니까, 제가 다 정리를 했어요. 일례로, 위의 문제에 1,2번 선지는 작년 수능완성 1강 5번문제 해설지에 그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어요. EBS의 답지를 따오자면,
[ 유토피아에서는 인위적 문명을 거부하지 않는다. 단지 사유 재산을 인정하지 않을 뿐이다. 유토피아에는 다양한 제도나 건축물들이 세워진다.
유토피아에서는 사람들은 재산을 공유하기 때문에 사유 재산을 가질 수 없고, 모두 생산 노동을 한다고 말했다.]
인위적 문명을 거부하지 않는데, 또 다양한 제도가 있는데 어떻게 규범이 없겠습니까.
인위적 문명을 받아들임= 규범이 있겠네. 정도가 제 상식 선에서는 할 수 있는 추론의 정도라고 생각을 해요.
또, 사유 재산을 가질 수 없다고 하니 1번 2번은 모두 정답이 될 수가 없겠네요.
3번 5번은 자주 출제되었던 내용이라, 수험생 여러분들이 답을 피하는데 크게 진통을 느끼지 않으셨었어요.
이 문제가 9평에서 상당히 오답률이 높았어요. 1컷이 45점 정도였는데, 그에 한몫을 단단히 거들었죠. 저는 이러한 문제들을 미리 대비해드리고 싶어서, 정말 전부 다 담았어요. 물론 이 범위의 밖에서도 낼 수는 있겠죠. 교수님들은 워낙 똑똑하시고 아는 것이 많으신 분들이니까. 하지만 2개년치 EBS, 그리고 10개년치 평가원의 선지를 공부해가면 적어도 터무니없는 오답을 고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책이 다 완성되기는 했는데 e-BOOK으로 만들지 , 종이책으로 만들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에 앞서 오르비 이용자 분들의 의견들이 궁금해서 글을 올려봤어요. 책이 필요하실 것 같으신지, 짧게나마라도 의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책에 도움되는 이력이라면, 2015수능, 2016수능 각각 윤리와 사상 50점, 48점을 받은 것 정도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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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오면 좋겠네요 ㅎㅎ
감사해요. 책으로 나올지는 오르비 출판사분들이 되었던, 아니던 우선 여쭈어 보아야 할 것 같지만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했어요 ^^
근데 종이책으로 만드시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까요? ㅜㅜ
종이책은 아직 계획이 없어요 ㅎㅎㅎㅎ.. 만들어 진다면 먼저 나오겠네요. 수험생 여러분들 차질없으시도록 우선 e-BOOK형태를 생각하고 있어요.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
ㅎㅎ 그러면 감사하죠 ㅋㅋㅋ
2년째 혼자 연계교재 보려니 너무 힘들어요..
ㅋㅋㅋㅋㅋ 저도 재수해서... EBS를 볼 때 드는 그 감정이 공감이 되네요 ㅎ... 내일이나 모레쯤에 도가 관련해서 교재의 일부를 발췌하여 올릴 생각입니다. 꼭 봐주세요!
기출 문제도 들어있는 건가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종이책으로 추천할게요!
기출 문제는 들어가 있지 않아요. 다만 기출에 나왔던 선지들은 모두 다루었어요.
물론 이 책은 학생분들이 만드시는 것이라서 만약에 댓글에 기출 문제를 실어달라고 하시면 실을거에요^^
오.. 부디 꼭 책으로 해주세요ㅠ 당장 삽니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염!! Feat.3년차 ㅠ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
내일이나 모레에 도가 관련해서 교재 일부를 올릴 계획인데
꼭 보시고 공부하시는데 참고해주세요!
있으면 정말 도움될것같아요! 저도 작년에 수능 준비하면서 거의 똑같은 작업을 자필로 했던 기억이 있어서... @_@
ㅎㅎㅎ 감사합니다! 제 책이지만 50점을 맞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좋은 책이 될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ㅎㅎ....
진짜 만들어주신다면 감사하죠ㅠ ebs진짜 막막한데 만들어주신다면 진짜감사히잘쓰겟습니다
내일이나 모레쯤 견본 파일을 올릴 생각이에요. 도가 파트 부분에 대해서 올릴 예정인데, 간단한 개념 정리 - 평가원 선지 + 2개년 EBS 선지 + 평가원 제시문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을 거에요. 꼭 보셔서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0개년 평가원치면 양이 상당하겟는데요?
맞아요. 결코 적지 않아요. 그런데 겹치는 것 빼고 하니까 그렇게 괴랄한 분량은 아니더라고요 ㅎ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50점을 맞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만점받으려면 그만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해서 정말 다 넣었어요.
올해 수특수완 새로운내용 많나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저는 좀 많은 것 같아요. 새로 추가된 사상가도 있고, 빠지게 된 사상가도 있고 하더라고요. 제가 EBS를 분석하면서 기출에 나오지 않았던 내용들, 혹은 어려운 내용들은 모두 책에 집어넣었어요.
윤사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늘 컷은 48.. 이런식이라 더 깊게 공부해야되는데 올해 수특수완까지 반영 하셨으니 무조건 삽니다! ㅠ
감사합니다 !! 잘 다듬어서 빠른 시일내에 출간하겠습니다.
분량이 많은 만큼 양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으실거에요 ^^
내주시면 감사히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