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 & Ins [669448] · MS 2016 · 쪽지

2016-06-10 19: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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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구글에겐 인공지능이 미래로 가는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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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겐 인공지능이 미래로 가는 열쇠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에 집중




구글은 기존의 인터넷 검색을 넘어 첨단기술 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고 전망이 좋은 비즈니스 부문, 즉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로 들어서고 있다. 지주사 “알파벳”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구글은 검색 기반 광고에서 어마어마한 지분을 확보하는 기업이 되었지만, 이 분야의 수익성은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덕분에 서버 공간과, 그 데이터 센터 내부에 위치한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유형의 서비스 기반 비즈니스가 첨단기술 업계에서 수익을 올리는 새로운 방법으로 빠르게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이날(4월 21일) 투자자들과의 수익 결산에서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이렇게 말했다. “구글은 항상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구글 내부에서 소비하고 있었던 것뿐이죠. 하지만 우리가 성장하게 되면서, 즉 데이터 센터 투자를 관리하는 법과 대규모로 관리하는 법을 완전히 숙지하게 되면서,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한 겁니다. 외부 고객에게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다고 확신하게 된 거죠.”



“구글은 항상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구글 내부에서 소비하고 있었던 것뿐이죠.”



이것이 바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아마존의 AWS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며 아마존에 돈을 지불하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못지않게 구글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또 하나의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군인 애저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글은 2020년까지 자사의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종국에는 자사의 광고 분야를 넘어서기를 희망하며, 이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급 서비스 제공자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이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두 그룹을 따라잡고 있는 한편으로, 피차이는 구글이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라이벌 기업들을 앞서나갈 수 있는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는 기계 학습과 인공지능 분야에 오랫동안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단히 흥미로운 티핑 포인트(역주: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미미하지만 차곡차곡 쌓이면서, 이제 작은 변화가 한 번만 더 일어나도 예기치 못하게 막대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 또는 그렇게 갑자기 폭발하는 듯한 그 지점을 뜻하는 용어. 말콤 글래드웰의 동명 저서 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가 아닐까 합니다. 이들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때라는 것이죠. 이건 비즈니스 쪽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서비스를 더없이 충실하게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구글이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서 가장 큰 차별성을 갖춘 지점일 겁니다.” 구글은 현재 이미지 인식, 검색, 동영상 추천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으며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의 동력원으로도 사용한다. 이들 기술은 기업이 활용 가능한 영역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구글이 이런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통해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

 
피차이가 자주 들먹인 이름은 “알파고”다. 알파고는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만든 고성능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지난달 고대 중국에서 유래한 보드 게임인 바둑에서 인간 바둑 고수인 이세돌 사범을 꺾은 바 있다. 피차이는 또한 구글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새로 영입한 다이앤 그린을 언급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개척자 VM웨어의 CEO였던 다이앤 그린의 능력을 이 분야에서 발휘하리라 기대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컴퓨팅 시장은 모바일 우선주의에서 인공지능 우선주의로 발전할 겁니다. 그리고 그런 발전은 바로 우리 구글이 선도할 것이고요.” 피차이의 결론이다.







출처 : The Verge

원제 : Google believes its superior AI will be the key to it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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