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댓글서 펌)공부할 동기가 자꾸 사그라드나요?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8281076
≪혹시나 오르비든 뭐든 하면서 '공부시간을 뺏겼다ㅜㅜ'라고 자책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과학적 근거 있는 소소한 팁
i> 공부 외적으로 시간을 소모했다는 걸 제가 이 글 썼듯이 어딘가에 '기록'하세요. (=> 자아의 외부화=객관화)
ii> (자기외부화 자체로도 효과는 있습니다만) 외부로 튀어나온 자아(기록된 '나')를 보며 피식 "웃으"세요. 중요한 부분은 '매우 가볍게, 유쾌하게, 마치 '별점 낮은 병맛 개그 만화'를 볼 때처럼' 타인이 된 '나'를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돌아온 럭키짱은 분명 x신(...) 같은 만화지만, 그래서 모두가 1점을 주지만, 돌아온 럭키짱에 진지하게 '격분'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런 식인 거죠. (=> '무게감의 승화'랄까?)
iii> 그렇게 했다면 이제 여러분은 '나'를 "용서"하신 거예요. 용서란 감정적 차원에서 보면 분노를 삭이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초연'해지는 것에 가깝죠. 해탈!
iv> 평소에 너무 엄밀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짜두진 마세요. '나'를 "용서"하기가(즉, 초연해지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v> 이런, 혹시 이미 공부 시간을 너무, 지나치게 많이 '나'에게 뺏겼나요? 그럼 세 가지 중 하나를 하셔야 해요.
평소 계획량 자체를 줄이거나, 공부의 효율 자체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하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객관화->용서 트리를 타서 어떻게든 과거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되도록 하는 거예요. 현실적으로 해서 저는 첫번째와 세번째를 추천드립니다.
-계획량 자체가 줄면 ->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깨지지 않고 오히려 축적-강화될 기회를 나 자신에게 더 쉽게 줄 수 있습니다. 자기신뢰가 누적될수록 동기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달리기를 할수록 기초체력이 상승하는 이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는 실존(인간의 당연한 부분)을 인정하도록(=초연해지도록) 인위적으로 '훈련'해서 동기부여(/동기 박탈) 자체를 자기 통제 아래에 두어야 합니다. 과거는 잊어라!
이 둘 모두 '동기부여'를 외적 조건(ex: 공부량/계획이라는 원칙, 유혹, 대학 간판 등)으로부터 분리시키고 철저히 내적 조건(자아 컨트롤)에 귀속시킴으로써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동기가 달라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교재 이름이 신선하네요 ㅋㅋ
-
올해 수학다음으로 영어를 많이했다니까 ㄹㅇ sibal 6모 개색갸!!
-
[화제의 연구]수학만 못한다고? '난산증' 의심해봐야 8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다른 과목은 다 잘하는데 수학만 못 하는 아이가 있다면...
-
안녕하세요, 의대 수리논술 전문 유튜브 채널 '수학GPT'에서 2024학년도 의대...
-
반대로 말하면 약간 난이도는 그렇게 높진 않은듯…? 도표는 ㄹㅇ goat 평가원 그 자체
-
되게 간단하고 직관적이라 기분좋음 ㄹㅇ
-
수특이 난이도 나한테 딱 맞는데 비슷한 거 아시는 분?!
-
매월승리 7호? 0
아직 배송 안오거 맞죠?
-
과탐 씨발샛기야 9모때 다시보자 어어 그래그래
-
무신사 같은 데 베스트 상위권에 머슬핏 ㅈㄴ 많음;;
-
아 진짜 좟같네 1
요즘 애들 왤케 싸가지가 없냐... 독서실인데 엄연히 라인 그어져있는데 ㅈㄴ 쳐...
-
부슬비와 보슬비 모두 비자립적 어근+명사로 보는 게 적절함 3
부슬/보슬이 단독으로 기능하는 건 '부슬부슬/보슬보슬' 같은 첩어나...
-
생각해보니 1학년때 가버리면 선이수과목땜에 시간표 줄줄이꼬임..
-
매일 그날 공부할거 다 끝내고 1시간정도 책읽으려는데 이게 도움될까??
-
국어 > [상상국어 모의고사 시즌3 4] 공통, 화작 > [ebs를 부탁해 수특...
-
진학에도 안뜨는거같던데 백분위인데 러프하게 알려주실수있나용 화작 85 미적 96...
-
방인혁 expert zero 랑 expert 1 중에 뭐가 나을까요??
-
이번에 여름방학에 미적분 처음 공부하는고2 정시파입니다. 학원 안다니고 인강으로...
-
6모 화작 77 미적81 영어 55 물리 39 지구 29 9모 목표 화작 90 미적...
-
ㅅㅂ ㅠㅠ
-
숨 쉬기 불편해서 습관적으로 숨 참게됨 비염 진짜 씹...
-
수학 황 계신가여... 질문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ㅜ 1
작수 낮 2 올해 6모도 낮 2인 반수?생입니다(4월부터 시작함) 4월부터 고1수학...
-
화작 확통 쌍윤 95 93 3 89 93 더 올릴 예정이긴 합니다만... 0.현재...
-
이미지 미친개념+기분 수1,2,확통 1회독 완료했는데 입문엔제 들어가도 되나요?...
-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걸로... 중고거래 귀차나
-
뭐뇨이..
-
열등감 때문에 못해먹겠다
-
서울대 정시 0
전사고에서 내신 4점대이고 절대평가 과목들은 모두 A 받았습니다. 1학년때 영어가...
-
막 계정에 있는 거 다 털어가지 않음? 비번만 바꾸고 나머지 하나도 안 건드린 건 무슨 경우지...
-
시대인재 컨텐츠 1
재종이 아니고 단과만 듣는 경우는 컨텐츠가 어떻게 배부되는 건가요? 듣는 수업...
-
Ad,ae 길이비율 구하는 근거가 뭔가요
-
안녕하세요 이제 곧 여름방학이기도하고 현재 수학 모의고사 성적이 계속 2~3등급...
-
5뜨는 정시파이터 혀녀긴데 이제 개념유형 지로함수 중 마닳은 1부터 안 풀고...
-
이감 상상 한수 있는건 아는데 뭐가 좋은지 모르겠고 어디서 사는지도 몰겠네
-
저 앱 컷나는데 이유가 뭘까요 신용점수가 낮은 것도 아니고 다른 대출도 없는데...
-
진짜그냥물린데
-
하 서브웨이 전부 해체해서 먹는얘는 나밖에 없을거임 23
이거 먹기 너무 어려워 걍 빡쳐서 칼로 썰고 포크로 찍어먹는중 보여주고 싶은데 보여주면 욕먹을듯
-
"군병원에선 '탈구'랬는데"...발가락 골절된 채 한 달 복무한 병장 1
강원도 한 육군 부대에서 복무 중인 20대 병장이 발가락이 부러진 채 한 달이나...
-
PC는 이제 정치적 생명력을 다한 사상 미국에 대적할만한 국가들의 경쟁력을 좀먹는데...
-
내신cc여도 윤사 표점 75 76 77 78 그라운드 뒤짚던데...
-
내신 계산 해보려 하는데 이거 123학년 반영비 같게 하면 되나요?
-
근데 화학 4단원은 시작도 안했다고? 1,2,3단원으로만 2등급 쟁취하기 도전
-
납득했습니다 안타깝네요 절평인데 이딴거 내는게 괘씸해서 한문제라도 전원정답 시켜볼랬는데 ㄲㅂ
-
생명 지구 N제 요즘 머가 좋나요? 입문용으로
-
더운데 재밌당 2
캬캬
-
캬캬캬
-
와 개맛도리였네 선생님 감사합니드아.. 지인선 선생님처럼 무료로 양질 문제를...
-
싱글벙글 집와서 방문 열었는데 얘가 왜 지금 집에있누? 개당황했네
-
어디에 나오나요?
-
삼각함수 그래프 3
ㅈ같네
이게시물보고 오늘 집에서 쉴려다가 독서실갈려고 나왔어요ㅋㅋ자꾸 실패했다고 생각하는게 쌓여 벌써 오월을 바라보다보니 멘탈이 힘들었는데 마니마니 도움되네영ㅠㅠ크
ㅎ.ㅎ 오르비 켜자마자 도움 된단 댓글이 달리니 기분이 좋네용
덧붙여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반복하자면, 계획한 공부량이 벅찰 땐 과.감.히! 공부량을 줄여서라도 자기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나는 할 수 있다!)을 우선 축적해놔야 해요. 자기믿음이 확고해지면 확고해질수록 수능이라는 장기적 마라톤에서 지치지 않고 더 오래, 일관되게 뛸 수 있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