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칼럼] 2017재수FAQ 2. 교육과정이 바뀌면 재수생에게 정말 불리한가요?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7788610
안녕하세요.
위자듀학원 원장입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는 해마다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 재수생에게 불리한 것 아닌가요?"
저는 항상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새 교육과정은 재수생에게 오히려 기회." 라고
매번 교육과정이 바뀌면 사실 재수생에게 불리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교육과정의 변화는 재수생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 준것이 그간 입시를 오랜기간 지도해 본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고3들의 방심을 가장 주요한 이유로 꼽습니다.
이렇게 새 교육과정이 시작하는 해의 고3 교실에서는 평소와 달리 여유를 가지는 경향이 드러납니다.
교육과정의 변화로 평년보다 재수생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지금의 교육과정을 먼저 접했다는 점, 일종의 재수생들이 배웠던 것을 다시 배울때 가지는 여유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해의 재수생은 평년과 달리, 정말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새롭게 공부하는 경향이 뚜렸합니다.
또한 정말 하려는 학생들만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저 역시 교육과정의 마지막에 고3생활을 했고, 새 교육과정의 시작에 재수를 했습니다.
만약 이런 교육과정의 변화가 없었다면 저도 전과목을 정말 새롭게 다시시작하기보다는 작년하던대로 답습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재수기간 동안 성적이 오르게 된 가장 큰 비결중에 하나가 새롭게 토대를 다시 쌓았다는 점인데, 교육과정의 변화로 의도치 않게 새로 공부하게 되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작년에 이미 공부를 다해놓은 경우면 새로운 교육과정의 변화는 손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교육과정의 변화가 오히려 여러분이 제대로 공부하고, 초심으로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 역시 지난번 교육과정에 비해 사실은 학습부담이 줄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제대로 잡고 공부하면 재수생입장에서는 확실히 부담이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재도전을 마음먹기가 쉽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교육과정의 변화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남들따라 하는 재수나 억지로 하는 재수는, 원래도 성공하기 어렵지만 올해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하는 학생들은 이렇게 교육과정이 바뀌는 해가 오히려 성공하기 쉽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만약 제대로 공부할 재수생이라면 지금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몇년간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안타까운 결과가 나오기 쉬운 수능이 지속되어왔지만, 올해는 그동안의 수능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재수생들을 지도하다보니 재수생 중심으로 쓰게 된 경향이 있지만 사실 요지는 재수생이 유리하니 재수를 해라가 절대로 아닙니다.
고3이든 재수생이든 N수생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새 교육과정의 변화는 경험상 제대로 공부하는 수험생이 노력의 결실대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고3 교실도 학생부종합의 증가와 수능경향의 변화로 수능에 매진하는 것이 예전과 달리 비효율적인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물론 내신이 좋은 경우 내신을 잘유지하는 것이 현재 입시에서 중요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내신을 받을수가 없고 이미 결정되어 버린 내신이 여러분의 목표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3의 경우에도 수능에 매진해야 하고, 올해는 고1~2때 내신 위주로 하다가 갑자기 수능으로 전환하여 혼란을 겪는 고3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수생의 경우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매진하는 것이 필요하고 고3의 경우 지금부터라도 내신에서 수능중심의 학습패턴을 만들기 바랍니다.
사실 최근 몇년간 입시가 예전만큼 그간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의욕이 떨어진 것이 보여 학생들을 대할때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를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점갔는데 기출문제집 만들어주는데가 마더텅밖에 없다네 그마저도 절판......
-
잘 팔리나요?
-
이정도면 생쌀인데
-
옛날 개념서인가요? 대학교 공부용으로 조금 해놓으려고하는데 이거 봐더 상관없으려나 뭔가 끌리네요
-
작년 정시 입결표 보면서 한 학교 안에서 주류 비주류 과는 결국 수학 한 문제...
-
18등까지 전부 사탐에 확통도 수두룩 ㅋㅋㅋㅋ 저정도 점수 받으려면 준만점이여야 할텐데.. 벽느끼네
-
6,9월 있겠고요. 사설시험 알아봐야겠고, 일반 재수학원에서 교육청 시험도 응시...
-
내년 3월 회기동에서 만납시다
-
혹시 과 상관없이 학교 간판만 보고 간다하면 이 성적에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
나무위키러버 직관딸깍 스타일이 잘맞음 몰라도 못푸는 건 아닌데 모르는 사람이...
-
냐옹
-
아는 동생이 자기 수시때메 물어보던데 이거 어디가야됨? 걔 집이 서초구라 아마...
-
명장면 보고 울던 여성분 본거 말고는 얻은게 딱히 없음
-
질문받아요 12
경북대까지1시간이나남아서 심심하기에질문받아봐요 선넘질받도괜찮아요
-
이라는 옆동네에서 익숙한 자료를 봄 ㄷㄷ (나보다 연계 적중 내역 더 잘 정리했네)...
-
키 3
184 정도면 어디가서 꿀릴일은 없겠죠??
-
ㅅㅂ 정상화하라고
-
헉...
-
미국 전 대통령 지미 카터 현재 만 100세 동시대 사람인 헨리 키신저는 작년에...
-
컴공?
-
[1] 눈썹정리 해라 자신있으면 유튜브보고 스스로 해도 되고, 아니면 브로우샵같은데...
-
작년엔 최저 6광탈이라 예비도 못받았는데 올해는 4개는 무조건 받을거라 긴장이 매우 많이됌...
-
부산대 논술뭐냐 0
기출 지금까지 다 80점댄데 오늘 왜 1번은 공통이고 2 3번은 쌩 기하냐? ㅅㅂ...
-
오류있을수도 있서요 처음만들어보는데 재미있네용
-
외대 0
이정도면 어느과까지 쓸 수 있나요??
-
원과목 투과목 연관성 10
물1 물2 : 원 안하면 못함 화1 화2 : 몰라도 큰 지장 없음 생1 생2 : 아예 상관없음
-
작수도 화작 다맞으면 1컷 88이었는데 수학에비해 국어 1컷 난도가 좀 높긴 한듯...
-
엄마가성형시 집에있는자산 한푼도안물려준다 했었음... 그래서일단은포기함
-
수탐 만점급으로 잘본다고 했을때 최대치가 어디임요
-
화작 기하 윤사 사문 어케 생각하심? 그리고 각 과목 등급정도 받아야 갈수 있음?
-
투투하자~~ 2
이제 진짜 투투할만하다 아님? 원원 선택지가 생지밖에 없는데...이제
-
인하 공대 10
인하 공대 상위과 (텔그기준 95-99프로) 건국대 ,시립대 상경계열 (시립대...
-
잘생기면 좋은거지 뭐 못생긴게 절대적으로 나쁜건 아님 상대적으로 불리한거지
-
고세약 논술 0
잘생긴사람 많네..
-
어떰?
-
그래도 외모메타가 14
키메타보단 낫다...
-
안녕하세요 crux팀 환동입니다. 제가 국어,수학 등급컷은 이미 예측을 해드렸고,...
-
고대 세종 도착 4
뭔가 휑하다 다들 ㅎㅇㅌ
-
찐 자기관리법-기본 18
1. 살빼라 딱 bmi 기준 정상의 정중앙에 오게 살빼셈 그러면 ㅈ빻아도...
-
현타 ㅈㄴ 올듯 그래도 주변에 재수 크루원 많아서 그나마 멘탈관리는 되는데 새학기...
-
ㅈㄱㄴ
-
축제 때 다같이 무대 하자네 ㅅㅂ 존나 하기 싫은데 ㅡㅡㅡ 강제라서 일주일동안...
-
옯붕이들 맛점.jpg 11
-
쌍지할려햇는데 일반사회 끼우는게 유리하대서 고민중 경제랑 윤리는 ㄴㄴ
-
밖에 춥나 10
와이셔츠에 얇은 숏패딩 하나 입고 가도 괜찮겠지..
-
어디 약대든 졸업하면 다 같은 약사라는 게 맞말이긴 한데 00대학교 약학과...
-
영어 좀 웃기네 5
당연히 점수만 보고 3점 두개 나락간줄알았는데 2점을 3개틀렸네
-
이건 미쳤다 싶을 정도로 못생긴사람은 본 적 없는데 진짜 인터넷에서만 간간히 본...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