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화공 빵소식&원광한 합격 한후 든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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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 성공 안정넣고 연화공1칸 고화공4칸 이었고 원광한(6칸)과 고화공 한달 고민하다 원광한 지원했었습니다.
오늘 성공, 원광한 초합했구여.
중고등학생 떄 스카이스카이 거리는걸 듣고 자라고, 재수 내내 목표였던 연고대. 그것도 화공 을 포기했다는 게 합격했다는 기쁨을 반감시키네요. 지금까지 한 공부가 헛것이었다는 느낌? 3년을 1달에 뒤엎은 느낌?
방금 아버지도 옆에 오셔서 농담식으로 '우리 아들 고대보낼 걸 그랬나? 아님 삼반수해서 의대갈래?' 하셔서 또 살짝 생각이 많아지네요. 물론 삼반수는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언론에 나오는 사회 상위층들 보면 다 스카이고, 연고전에, 대학교앞 번화가, 서울생활, 제일 가고싶었던 이유인 모교에 대한 자부심. 화공이 가고 싶었다기 보단 연고대가 가고싶었어요. 공대공부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니라서요.
입결,전망,취업 다떠나서 공부를 하라하면 지구과학관련학과를 선택했을거에요. 이것도 죽을만큼 하고싶다. 가 아니고 금수저도 아니어서 고민끝에 한의대를 지원했습죠.
뭐 선택을 했으니깐 이제 뒤는 안돌아봐야되겠어요
올바른 선택이란 건 없겠거겠죠?.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를테고 뭘 선택하든 가지않은 길에 대한 후회는 남을테니깐요. 그 후회가 좀 덜한 선택을 한거 였으면 좋겠네요.
그냥 끄적일데가 없어서 오르비에 끄적거려 봤습니다.
아 혹시 합격자발표가 여기저기 나오는 상황에서 이글보고 기분나쁘셨을 분들도 있으실텐데 미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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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새벽감성에 젖어있을 때 오르비에 쓴 글을 읽어보여 과거의 추억에 잠겨도 괜찮지 않을까요
축하합니다
좋은 한의사 기대해보죠
한의대 괜찮아요 훌륭한 한의사 되시길
일반적으로 만약 반대로 스카이를 가서 졸업하면 스카이를 졸업한 취준생이 되는거고
한의대를 졸업해서 공보의로 있다가 나오면 전문직 한의사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대우는 차원이 다릅니다. 은행대출만 봐도 알 수 있죠.
또한 내가 집적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있을 수 있고 사회를 위해 자기 능력을 기부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학기초에 같은 고민 많이했었는데 한의대로 결정하고 수시로 붙었지만 연고대 전화기 갈수있는 점수이니까 조금 아쉽긴하네요..ㅎㅎ 원광한끼리 열심히 해봐요!
축하해요..잘한거라 박수쳐주고 싶네요..^^
다들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옛날에 연기계와 원광한고민하다가 원광한왔어요 중간중간 서울라이프하는 친구들 보면 부럽긴하지만 군대가는거보고 여기도여기만의 장점이 있는가같아요
하튼 축하드려요!!
언론에 나오는 엘리트들은 문과출신이고 그중에서도 성공궤도에 올라 대한민국의 권력을 잡은사람들..다같은 한식이라고 갈비찜이랑 콩나물무침을 같다고보기엔 무리죠 이과에선 잘나봤자 안철수를 넘어설수없음
3년을 2달에 뒤집어서 성공하셖네요
저는 3년을 2주에 뒤집어서 실패?
아 원광한 쓰셨나요..?
연대 쓰셨으면 붙긴 붙으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