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공 도서관에 열람실이 점점 사라지네
2025-01-22 12:50:47 원문 2025-01-22 05:01 조회수 818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71472064
시민 위해 문화강좌실 등 탈바꿈
손해사정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전모(33)씨는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 월계도서관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14일 재개관했는데, 4층에 170여 석 규모 열람실은 없애고 대신 음악 감상 및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 전씨는 “원래 열람실이 자리 잡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왜 없앴는지 모르겠다”면서 “책 빌리는 자료실 한쪽에서 공부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공공 도서관에서 ‘열람실’이 사라지고 ...
-
응원봉·태극기로 갈라진 광화문..."즉시 파면" vs "탄핵 반대"
24/12/21 23:15 등록 | 원문 2024-12-21 22:04 9 9
주말을 맞아 헌법재판소가 있는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거나...
-
30대男 "남친이 안 만나줘"…21층 창문에 앉아 투신소동
24/12/21 20:59 등록 | 원문 2024-09-12 11:00 10 21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11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
트럼프 끌고 내각·의회 밀고… 암호화폐 ‘시민권’ 얻나
24/12/21 20:31 등록 | 원문 2024-12-21 03:16 1 1
한때 “암호화폐는 사기”라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
유명 스마트워치 밴드서 유해물질 검출…"비쌀수록 더 심해"
24/12/21 20:30 등록 | 원문 2024-12-21 08:07 2 0
유명 스마트워치 밴드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
구독자 165만 먹방 유튜버 히밥 "월수익 1억, 누적 40억 넘어"
24/12/21 15:13 등록 | 원문 2024-12-21 14:47 1 6
유튜버 히밥이 월간 유튜브 수익이 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
24/12/21 15:07 등록 | 원문 2024-12-15 18:30 13 24
▲ AI가 수능 국어 영역 문학 문제를 다 맞혔다고 한다. 이는 문학 문제를 풀기...
-
24/12/21 14:05 등록 | 원문 2024-12-21 04:01 3 25
공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경쟁률이 10대 1을 웃돌 정도다. 공군 입대...
-
오픈AI, 새 AI 모델 'o3' 내년 출시…"AGI에 한층 더 가까워져"
24/12/21 11:57 등록 | 원문 2024-12-21 11:46 0 2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o1'보다...
-
어묵 국물도 '공짜' 아닌 시대…"1컵에 100원·포장 500원" 씁쓸
24/12/21 10:36 등록 | 원문 2024-12-20 16:18 3 3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공짜로 마시던 어묵 국물도 이제는 돈을 주고 사...
-
남고 16곳·여고 2곳…국회 청원동의 5만명 넘긴 “여학생 자사고 늘려주세요”
24/12/20 14:50 등록 | 원문 2024-12-20 14:38 12 25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의 성비 불균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자 고등학교...
-
24/12/20 10:14 등록 | 원문 2024-12-20 10:12 13 38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
"내가 아이유 CIA 신고했다, X 돼봐라"…정체 밝힌 美 유튜버
24/12/20 09:46 등록 | 원문 2024-12-18 14:25 4 10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8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여성 유튜버가...
-
수면 내시경 중 의식불명된 40대 끝내 사망…의료과실 수사
24/12/20 09:44 등록 | 원문 2024-12-20 08:54 0 2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서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던 4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
24/12/20 09:29 등록 | 원문 2024-12-20 08:54 5 6
학교 측이 신고…해당 교사 직위해제 대전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를...
열람실이 사라지는 건 최근 수년 새 벌어진 일이다. 강조되는 도서관의 주요 기능이 ‘공부 장소’에서 ‘문화 활동’으로 바뀌면서 열람실을 없애고 문화 강좌 등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다목적실을 만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제4차(24~28년) 도서관 발전 종합 계획’에도 ‘문화·학습·체험 프로그램 확대’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요 계획으로 들어갔다.
대구시 관계자는 “열람실은 학생들 시험 기간에만 붐비고, 시민들이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있다”면서 “한정된 도서관 공간을 상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은 불만이다. 열람실 규모를 177석에서 97석으로 줄인 서울 동작도서관에는 민원이 종종 접수되고 있다.
이곳은 노량진 고시촌 근처에 있어 각종 시험 준비생들이 많이 찾는다. 한 시민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고시 공부하는 구식 도서관 탈피하고 미래형 도서관 만든다면서 (열람실) 좌석 없앤 건 심각한 문제”라면서 “좌석 수가 줄었으니 (1인당) 점유 시간을 제한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람 쫓아내는 도서관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했다.
“열람실 학습 공간이 축소되어 이용자가 오히려 불편해지고 아쉽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