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지문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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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내용중
아무리 의심을 해도 의심을 하는 사람의 존재에 관한 의심은 가능하지 않다.왜냐하면 만약 그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악마도 그를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감히 밑줄 친 부분에 논리적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중 어떤 부분이 잘못됐을까요.?
[본문 요약]
확실한 지식을 얻으려면 더 이상 의심을 할 수 없을때까지 의심을 해야한다 그래서 결국 살아남는 것만이 확실한 지식이 된다.
[저의 논리]
데카르트가 의심하고 있는 사람의 존재를 의심했던 이유는 만약 무언가를 의심하고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의심 그 자체를 할 수 없다.즉 의심을 할 수 없으니 의심을 통해 살아남는 지식이 단 한개도 존재할 수 없고 그렇다면 확실한 지식도 있을 수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확실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의심을 하는것이고 의심하는 존재가 없다는 것은 의심자체를 못한다는 뜻인데 의심 자체를 못하니까 항상 속아 넘어간다고 보는게 맞지않을까요?
[의심 자체를 할 수 없다= 어떠한 악마도 그를 속일 수 없다] 성립할 수 있을까요?
상식적으로 의심자체를 할 수 없으면 [어떤 일에든 전부 속아 넘어가야]하는거 아닌가요?...
만약 아니라면 의심은 왜 하는건가요?속으려고 하는건가요?확실한 지식은 의심을 통해 얻는게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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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을 해석할 때 그 기표가 어떤 기의를 갖는지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지식은 감각에 의존하거나 감각에 의존하지 않습니다.(이항대립, MECE Principle) 먼저 감각에 의존하는 지식은 질문에서의 논의영역이 아닙니다. 의심하는 사람의 존재에 대한 지식은 감각에 의존하지 않는 지식입니다. 지문에 제시된 감각에 의존하지 않는 지식에 대한 의심 방법은 악마의 속임수 뿐입니다.
따라서 맥락상 ‘악마가 속일 수 없다‘라는 표현은 ‘의심할 수 없다‘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데카르트가 의심하고 있는 사람의 존재를 의심한 이유를 말씀하셨는데, 이는 다소 비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인식 체계 속에서 의심하는 나의 존재는 필연적이고 의심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데카르트는 철저하게 ‘인식‘ 속에서 그의 논지를 전개하며, 이 때문에 데카르트 하면 인식론이라는 키워드가 따라오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