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대 논술 최초합격생이 논술을 준비하며 느낀 점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71336504
수능 수학과 수리논술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운 좋게 논술로 의대를 세 군데 합격한 흔치 않은(?) 학생입니다!
첫 칼럼이라 조금 긴장되지만, 가볍게 제 경험을 나눠보려고 해요.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논술이 막막하게 느껴지셨던 분들, 저도 그랬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논술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이게 뭐야?’ 싶었어요.
수능 수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증명 문제도 자주 출제되고, 느낌이 사뭇 다르죠.
하지만 논술 문제를 좀 더 멀리서 바라보니, 기본적인 풀이 방법은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래 문제는 22학년도 부산대 의예과 모의논술 문제입니다
.
그런데 이 문제, 낯이 익지 않나요?
실제로 몇 년 전 평가원 모의고사 21번 문항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출제되었죠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능 30번 문제를 소문항 2~3개로 쪼개 놓은 것이 바로 논술 문제 아닐까?”
혹자는 ‘논술은 서술을 해야 하지 않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서술하는 법도 마찬가지입니다.
N제나 모의고사 해설지를 펼쳐 보세요.
바로 그렇게 서술하면 됩니다.
해설지대로 서술하시면 됩니다. 정석대로요.
결국 논술도 ‘하나의 수학 문제’일 뿐이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수학을 무식하게 풀어라는 말이 아니에요!
삼차함수 비율 관계, 거리곱(?), 넓이 공식 전부 다 좋아요.
저 역시 시험칠 때는 그렇게 풉니다.
하지만 정석대로 풀려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알고 있죠.
공식만 달랑 암기해서 푸는 것과, 공식에 숨은 원리까지 알고 있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저는 여러분이 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치동에서 수업을 들었을 때, 모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현란한 공식도 좋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수능날 그림을 그려서 풀 수 없으면, 그땐 식으로 따박따박 풀 수 있어야 한다.”
저는 이 말씀이 논술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부터라도 수학을 정석대로 푸는 방법을 연습해 두세요.
수능을 치고 나서 논술이라는 두 번째 기회도 노려볼 수 있을 거에요.
첫 칼럼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겠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리논술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올바른 준비를 하면 누구나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래도 한번 해볼까? 교육과정 바뀌면 군대로튀지 뭐
-
어떻게든 한양대 들어오면 계약학과 복수전공 할수 있어서 삼성 취업만 노린다면...
-
설날시즌으로 인생 최대몸무게를 찍어버렸음
-
용안 진짜 뭐지…? 나랑 같은 04가 맞는거냐구…
-
하고 싶다가 아니라 해야 한다에 가까운 느낌이라 미래 생각할 때 설레지 않고 막막함
-
재능충앞에서는 6
한없이 작아지는 나… 죽고싶다
-
사회에서 노는맛 보면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음
-
에타에 올릴 씹덕글 대본씀뇨,, 으흐흐흐 각오해라
-
너무 OO민지로 활동해와서 갑자기 이 틀을 깨면 너무 어색할 것 같아…
-
ㅖ...
-
1. 어떤 유저의 공부글은 읽고 싶은데 평소에 너무 쓰잘데기없는 글을 많이 써서...
-
가끔 한종철쌤이 그립읍니다.. 수강평에 답글 하나하나 달아주시는거 보고 힘들었을때...
-
빨리 스마트폰의 노예에서 탈출하고싶음
-
벌써부터 설렌다 ㅎㅎ
-
현강 질문 0
러셀이나 두각학원같은 현강학원 가고 싶은데 듣고싶은 분은 현강 전부 마감이라고...
-
보쿠~라 하~루 카제에~
-
350명은 대체 왜 내 프로 필을 본걸까 이해가 안가네
-
선착순 1명 천덕코 10
ㄱ
-
1.고딩때 이과였고 지금 문과로 바꿈 2.ㅈ반고임 3.세특에 욕 없고 성실한 아이다...
-
강의가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 시간 관리가 문제라면 RGB를 같이...
-
빨리
-
의미가 있나요??? 어떤가요???
-
오르비 안녕 31
-
캬캬
-
대부분 대학에서 과1에대한 가산점은 받을수 있다는것 정도밖에 없나요?
-
언매 86점 미적 88점 과학탐구 두개 원점수 합 91점 (조합은 맘대로 해도 ㅇㅋ...
-
누가탈릅했나 0
팔로워가 줆
-
인증할 사진 장전했음.
-
게으른 천재 오르비언중 한명 성실한 범부 메디컬간 지인 갑자기 생각이 낫음 응
-
나만큼 오르비에서 빠르고 대충그리는듯하지만 포인트랑 재미 살리는 아티스트가 없는데
-
김 묻었다 2
못생김
-
학과는 좋은데 학교생활도 만족스러웠는데 사회나가니 스카이 미만 잡 이러네 그냥...
-
만약 4월에 도쿄 가면 16
일단 아키하바라에 숙소 잡고 아키바에 하루 쓰고, 에노시마 갔다오는데 하루,...
-
덕코 주세요 2
-
남자든 여자든 28살이나 먹고 이러면 그건 문제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
수학문제 풀면서 속으로 혼자 이게 뭐지다노..어떻게 풀어야되지다노 뭐지다노뭐지다노... 이러고 있음
-
네 프사 그려드렸습니다 15
맘 에 드 시 죠 ?
-
라섹하고 3
약 안넣으면 어케됨?
-
이래도 안머겅?
-
3분컷 가능할거같은데 보통 널널하게 아주 여유있게 룰루랄라 풀면 한 7분 정도...
-
ㅇㅅㅇ
-
지능퇴화.
-
BHC vs BBQ BHC랑 BBQ 둘 다 메뉴 원툴 장사인 건 같은데 내 생각에는...
-
다음생에는 20
도쿄에 거주하는 꽃미남이되고싶구나
-
. 9
-
소화가 안데요 1
-
근데 현실은 그냥 게으른 사람임 아직도 침대에 누워잇음
-
내 나이 28... 18
근데 나는 왜....?
의논은 ㄹㅇ 신이네..
논술 공부과정 ,컨텐츠 궁금합니다
넵 칼럼 작성에 참고하겠습니다
혹시 따로 논술 강의나 학원의 도움을 받으신 적이 있나요?
시대인재 김기원T 단과 수업 꾸준히 들었습니다.
인강이나 독학으로 하기는 힘들까요? 지방살아서 단과는 힘들 것 같아사요. 강의 도움 조금씩 받으면서, 학교 기출문제 위주로 스스로 서술연습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무슨 일이든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첨에 기출 문제를 보면서 독학하며 스스로 채점 기준에 대한 감을 잡았던 것 같네요.
조언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