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와 다이어트 끝에 깨달은 것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71291598
무리하게 무언가를 하면 나를 잃게 된다. 어떤이는 무리하게 살을 빼려고 식단,운동관리하다 결국 요요가 오고 식이장애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진다고 한다. 나또한 무리하게 내 몸과 인간관계,삶을 버려가며 입시에만 몰두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그게 최선을 다하는 거고 맞는 것이라고 여겼지만 되돌아보면 그렇지 않다. 건강을 버렸으며 수많은 친구들,인간관계,추억,경험들을 놓쳤고, 가족에게 막말을 하고 준자해를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무리하게 공부하고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그것을 먹는 것,특히 카페음료를 먹는 것으로 풀었다. 그건 건강악화,자존감하락으로 이어졌고, 삶의 유일한 목적인양 공부에 더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공부를 방해하는 것 같은 존재들을 나의 마음이 모두 적으로 간주하는 듯했고, 정말 미쳐있었던 것 같다. 고2때부터 불안장애가 심각하게 시작되었고, 고3 때는 정말 미쳐있었으며, 재수 때는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들을 만나 정신적 후유증 속에서 그걸 치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나를 갉아먹으며 한 공부 끝에 의대에 왔지만 아직도 입시에 대한 강박에서, 그리고 무리한 공부가 남긴 비만이라는 잔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무리하게 나를 대하는 것은 나를 갉아먹고 삶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무리하게 하는 것은 지속 불가능하고 후유증을 가져온다. 삶은 균형이 중요하다. 지속가능성. 무리하게 하는 것은 영원히 할 수 없다. 결국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평소 습관대로 돌아오고 무리하게 해서 이뤄낸 결과는 유지되지 않는다. 되돌아오거나 더 악화된다. 평생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평생 관리해야 하고 평생 관리하기 위해선 지속 가능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40612
-
도망가고 싶단 말야 이젠 더 이상 못 버티겠어
-
이번 수능 수학 4면 넘어가면 안되겠죠 ㅋㅋ 화작 95긴 함 학고반수라 시간은 많음
-
8학군 상위학교(남고) 일단 전적 :중등kmo 1차 2차 입상 초6때 수학선행 끝냄...
-
내신반영땜에 사람 많이 빠질거같음?
-
너무과몰입
-
잘가르치는거랑 별개로 수강생수를 끌어모으는게 쉬운게 아닌듯 런칭하기 전에는 누구누구...
-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과 진학 희망하는데 문과도 지원가능이라 하는데 여기도 과탐...
-
25수능 화학풀때 11
2번 푸는 도중에 감독관이 필적확인란 안적었다 하는거임 근데 탐구는 시험칠 때 표지...
-
이젠 또 그냥 다녀도 괜찮겠다 싶음 솔직히 지금 내가 개오바 떨고 있는 거긴 한듯...
-
걍 모고 성적표 보면 시험한번 칠때마다 사람 우르르 빠져나가던데?ㅋㅋㅋ
-
비문학을 맨 뒤에 놓는 건 잘 모르겠음 시간없을 때 비문학은 절대 못 푸는데 문학은...
-
시그모가 젤어려웠던거같음 강준모나 서바보다
-
1 ~ 13 16~ 20 23 ~ 30 14 15 21 22 이 순서인데 저만그럼?
-
평모 <<<< 이새끼들은 걍 고트임
-
과탐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사문도 ㅈㄴ 고일대로 고인과목인거같은데 24랑...
-
전과목 다 그렇게 풀지롱
-
기억나는분? ㅎ
-
동네에서 20년 살아서 그런가 마음이 편안하다 해야하나.. 괜히 처지는 느낌도 들고...
-
탈퇴 전 무물보 5
23살, 군수 실패하고 5수 간보는중 ㅋㅋ 성대생- 입학하고 군대만 가서 성대는 잘...
-
작년에 백분위 98뜬거 운이좋아서다 무슨 합성함수 인수개수 구하는거 그런거 첨봄...
-
난 전바 0
팀가람사이트에서 컷보기전까지 92,88맞고 내가 씹장애라서 백분위가 97이나오는구나...
-
ㅇㅇ
-
잇올 다녔었는데 4
진지하게 잇올 끊고 집근처 조용한 스카에서 한달 동안 해봤는데 ㅈ같은 백색소음도...
-
물리 3모 5모 <== 걍 ㅂㅅ 표본 현정훈이 이때 06 조롱함 6모 7모 <=...
-
남자는 올림 머리지
-
나도 미루고 있어서 완전 나랑 찰떡임
-
국어 풀이 순서 11
다들 어떻게 푸시나요? 저는 독서론>언매>독서 2개>문학>(가)(나) 이렇게 푸는듯뇨
-
벌써부터 불친절하다고 열받던뎅
-
전국서바는 14
무슨 사람이 100분안에 풀라고 만든게 맞나싶더라 ㅇㅇ
-
내 문학은 그때 빛을 발휘함 진짜 조온나 빠를 땐 15분컷도 해봄
-
나같은 사람있나 4
새벽형 인간인데 새벽에 못 일어남 새벽에 일어나면 준비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
그런 거 왜 좋아함?
-
진짜잘볼수있을거같은데
-
전국서바 3~7쯤 강케이 10회차쯤 전후 9덮 5월 경기도 모의고사
-
내가 중딩 때 19시간 찍어놓음 공부안함.
-
서킷x도 좋앗음뇨 막판에 준킬러 시간재고 끊는 데 ㄹㅇ 도움됨
-
서바 화학 특) 7
풀고 채점하고 "ㅈㄴ 어려웠네!" 단과니까 쌤도 어려웠죠? 이럼 그리고 일주일...
-
설문조사 13
-
본인 명의가 아니면 안된다는데
-
9덮 0
45점받음 걍 점수가 ㅈㄴ웃기던데 심지어 미적 두문제 빼고 다 풀었음 찍은것도 없고
-
재수 때는 이 시기에 에너지 넘치게 빡 했던 것 같은데 사수째 되니까 뭔가 에너지가...
-
고등학생때 공부 제대로 하겠다고 인스타 잠깐 계정삭제했었음 (물론 30일 지나기...
-
한 번 들과가봤는데 허용앱이 인스타 네이버 유튜브….
-
현정훈모고 등급컷..
-
1회부터 11회까지 홀수현장 단 한번 제외 모두 70점대 초반박음 ㅎ
-
尹측 "55경비단 관저 출입 도장, 공수처·경찰이 찍었다" 1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대통령 관저 출입 승인 근거로 제시한...
-
이인간들 평균이 옯평보다 높을거같다
-
이미지모 1회 풀었었는데 60점대 나옴 보통 실모는 n제랑 문제 결이 다르게...
-
실모랑 빡센 n제를 넉넉하게 챙김 오늘은 실모각이다 싶으면 아침 먹고 등원해서...
경험으로 얻은 깊은 통찰력이 느껴지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