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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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시로 대학가고 삼반수 할 생각입니다. 저는 독학 재수를 했고요. 성적은 32323→42221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직 마음이 혼란해서 재수 생활을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제 몸은 지칠 때로 지쳐있고, 내가 계속 한다고 해서 사고가 바뀔 수 있을까 이 생각 뿐입니다. 재수할 때 스마트폰은 없어서 도서관 사물함에 2g핸드폰을 꺼놓은채로 넣어 놓았고, 친구도 없어서 하루 종일 공부만 했습니다.(대략 말씀 드리자면) 좋은 분이긴 하지만 어떤 아줌마랑 친해져서 조금 휘둘릴 때도 있었어요. 산책을 한다거나(예정되지 않은 시간에) 이야기를 한다거나 등등이요. 그냥 조금 후회되는건 몸이 힘들었다는 점 ... 잡다한 생각이 많았다는 점.. 뭐 놀거나 그런거를 한 편은 아니에요. 하면 너무나도 후회해서 아예 잘 하지를 않습니다. 집에 있을 때(도서관 휴관일) 가족들의 유혹은 못 견디기는 했죠.. 솔직히 짜증났습니다. 제가 공부하는데 떠드는게 (제가 이기적이라는거 알아요...) 그냥 한마디로 제 공부 방해하는거 엄청 싫어합니다. 그리고 양치기가 아니라서요..많은 양은 못했던 거 같아요. 수능은 양이 아니지! 이런 생각이 컸으니까요.
국어는 제일 못해서 제일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독서를 즐겨하는 편이 아니여서 정말 책을 안읽었어요. 고교시절 읽은건 교과서뿐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국어는 영역에 상관없이 읽을 때 하나도 안읽힙니다. 눈만 굴러간다? 그림처럼 보인다?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글자를 본다 읽는 것이 아니고... 수능 날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록 잠을 못잤다고는 하지만(새벽5시에 잤어요)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와요 그림처럼요..이건 제 실력입니다. 모의고사 때, 공부할 때 모두 그랬어요. 분석할 때도 한 5번은 읽어야지 눈에 들어옵니다. 이건 제 머리의 문제 같아요.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를 모르겠네요.. 저 같은 분 계신다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수학은 6월 때 30번 뽀록으로 100점, 9월 96점 (30번) ,수능 92 입니다. 저는 수학 풀 때 어려웠어요. 안막히던게 팍팍 막히니까요.. 저는 행렬하고 30번 틀렸습니다. 행렬이 생각보다 안풀려서 정말 끙끙거렸어요. 나중에 풀었다! 하고 30번 넘어갔는데 틀렸네요.. 안틀리던 곳에서 틀리니까 앞으로 공부할 때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수학도.. 양치기는 아니고 개념 보면서 놓친 곳 없는지, 기출이랑 변형 문제 그리고 실모 풀고 그랬습니다.
영어는 6월 98, 9월 97, 수능 93 입니다. 원래 영어는 현역 때 3~4였는데, 단어랑 구문 열심히 하니까 자연스럽게 오르더라고요.. 그런데 지금부터는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다시 단어랑 구문 위주로 공부하는게 좋겠지요? 재수 때 ebs는 6월부터 했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에 6모 이전까지 단어랑 일리 그리고 신택스만 했습니다. 문법은 자신이 있어서 따로 하지는 않았고 혹시 몰라서 일리도 완강했지만 저에게는 필요 없던 단계였습니다. 이비에스에 맹신하지는 않았어요. 수특은 1회독하고 나머지는 3회독 했습니다. 나머지는 비문학 분석하듯이 했어요.(그런데 국어는 똥이네요)영어를 제일 효율적이게 공부한 것 같네요.
사탐은 세계지리 2(47) 사회문화1(47)
사탐은..정말 잘 모르겠어요. 세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내신부터 시작해서 현역 , 재수 이렇게 3년동안 공부했건만 만년 2등급입니다. 그래서 사탐을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사회문화는 재수하면서 처음했습니다. 20번 틀렸고요... 근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만점 받으려면...
제가 워낙 국어를 못해서 이런 것도 잘 못쓰겠네요.. 삼반수라고 하지만 거의 삼수처럼 하고 싶어요. 근데 돈도 없어서 알바를 해야할 것 같네요. 부모님께는 말씀드리기 어렵고,, 언니가 도와준다고는 했는데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수능 공부하면서 느낀거는 '순간의 판단력' 이건 그냥 무작정해서 올릴 수 있는거 같지는 않다... 머리가 필요하다. 머리를 바꿔야한다.. 이 생각뿐입니다. 그런데 그 머리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공부법이 잘못되어서 노력에 비해 이 점수가 나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정말 공부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요..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자세히 써드리지 않아서 잘 모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던 분들은 어느 정도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한계를 극복하신 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을 뿐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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