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 기준 육군 군수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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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숙에서 재수를 했는데
최선을 다해서 모든걸 쏟아부었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받아들일거라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노선으로 생각한 라인보다도 낮게 나와서, 수능을 꼭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대학을 우선 걸긴 할텐데, 삼반수도 생각해봤으나 3번째부턴
신중해야할 것 같아 육군으로 입대 후 수능 공부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얻어야 할 지식은 올해에 다 정리한것 같고 시험 감각과 독해력을 계속 길러서 유지하는 작업,
그리고 수능장에서의 현장감 극복만이 남은 일 같아요.
아 그리고 원래 화학1 생명1이었는데 화학은 더 이상 붙들긴
힘들것 같아 사문으로 바꿀 예정이고 입대전에 개념 다 훑을
생각중입니다.
현역땐 수시러라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막판 스퍼트를 내서 수능때 점수를 끌어올려본 경험이 있고,
재수땐 열심히 해서 언미화생
6모 3(84) 1(97) 3 1(98) 1(98)
9모 4(74) 1(99) 2 2(92) 1(98)
9모 이후로 막판에 점수를 더 끌어올렸기에 연세대가 목표였던 저로썬 완전연소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능에선
3(77) 2(92) 2 2(90) 3(87)을 받게 되면서 많이 좌절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수능의 패인은 몸에 누적된 긴장감과 수능 현장감인것 같습니다. 손에 땀이 엄청 나고, 푸는데 심장이 아프면서, 탐구땐 손이 저절로 벌벌 떨렸습니다)
결국 국숭세단 라인까지 내려오게 되었고 작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믿던 수학이 2가 뜨고, 1또는 2만 받던 생명이 3이 뜨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국어가 조금 아쉬워서, 한게 너무 아까워서 누가 뭐라든 그냥 수능을 다시 볼 계획입니다.
절제력은 자신 있습니다만 미필인지라 놓인 환경에 휘둘릴까봐 걱정도 되고 육군 군수 성공률이 많이 떨어진다길래 두렵네요.
26수능 27수능 다 생각 중이지만 최대한 26안으로 끝낼 계획이라 반학기만 학교를 다니고 6,7월쯤으로 입대 예정중입니다.
괜찮은 선택일까요? 부바부라서 수능 주에 휴가를 낼수 있을지도 의문이라..
(목표는 연세대 혹은 그 이상, 서성한이더라도 깔끔히 포기할 수 있습니다.)
공군은 터무니없는 컷을 보고 5월 입대를 생각했었으나 포기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80중반이더라구요
육군 군수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좋은 보직도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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