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전 버리고 한약학과 가는게 맞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70873062
21년도 코로나시즌에 한양대 융전 1학년 다녔습니다. 그땐 원격이기도 했고 그냥저냥 열심히 해서 성적도 나쁘지 않았는데...
군대 갔다 복학하니 뭘 배워도 이해도 잘 안 되고 한 학기 내내 진짜 다른 거 안하고 동아리도 가입했다가 학점 좆될거같아서 잘 안다니고 학과공부만 뒤지게 했는데 3.5 간신히 지켰습니다...
공부하는 내내 스트레스 진짜 심하게 받았고 앞으로 2년을 더 이 지랄을 하기 싫고, 적성도 안 맞는 것 같고, 스펙 쌓는 것도 어려워 보이고 취직은 더 어려워 보이고... 대학원도 가야 한다는데 ㅅㅂ 전자기학부터 선형대수까지 다 존나어려운데 무슨 대학원...
다른 길을 찾아 반수했는데 성적이 좀 민망해서 약대 하나 추합권이 안뜨고... 돌아가기는 싫고...
그래서 찾은게 한약학과인데... 이걸 가는게 맞나 싶네요 찾아보니까 한약학과 나오신 분들은 그냥 다 만족하시고 잘 사시는 것 같은데 저런 게 사실 법 개정에 따라 완전히 쓸려나가게 될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삶은 대충 노동강도 좀 낮은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원 하나 만들어놓고 유튜브도 해보고 웹소설도 써보고 하면서 평소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야들 하나하나 도전해보는 거거든요
근데 대기업 취직길이라 하면 거기까지 가는 길도 만만치 않고 거기서 버티며 다른 일 하는 건 더 어렵고... 정말 웬만한 정신력이 아니면 하기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제가 너무 현실에서 도망치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다니던 거 계속 다니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좆같은 공대... 한 학기에 6전공이 말이 됩니까 씹새끼들... 졸업요건 좀 낮춰줄것이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노잼
-
과기원은 정보가 없네요 진짜...
-
싱난다 11
-
이거 뭐하는과임? 이름이 좀 짬뽕되어있어서 뭔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전기정보공 비슷한건가?
-
제곧내
-
걍 n수한단 마인드?
-
정시 원서 접수 한번하면 대학 못바꾸나요?
-
진지함뇨
-
정시면접?
-
급함) 정시 접수일정이랑 알바 겹치면 피해야되나요? 1
정시 접수 다음주 화수목금이던데 수요일은 새해첫날이고 목금을 포함해서 하는 알바가...
-
문과 정시 라인 0
영어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진짜 막막한데 현재 국숭라인 다니고 있어서 3장 전부 다...
-
나 아프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료 선물해주고 힘내라는 애인이 있으니 그 무엇도 부럽지 읺다
-
아니 택배 ㅅㅂ 7
이게 맞냐
-
요행으로 간판을 높이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실력대로 가겠다는 상남자식 칸수인가
-
삼수의 결과 1
재수보다 삼수 망한사람 혹시 있냐? 진짜 재수한 결과도 마음에 안들어서 삼수한건데...
-
남자 실격 8
여자합격~하와와 여고생쟝(고4)인 거시와요~
-
과외나 구해볼까 1
방학때 할게없네
-
제가 663.75인데 이때까지 최초합뜨다가 갑자기 추합뜨는데 뭐죠..???
-
땅우쌤 나무위키 보는데 29
나랑 공통점 발견 ㄷㄷ
-
진짜 가나다군 개 ㅈ같노 ㅋㅋㅋㅋㅋㅋ
-
걍 하스 쓸까 면접준비 1도안했는데
-
예전에쓰던거할까
-
355 괜찮겠지 0
5 하나가 소수과라 개쫄리는데 심지어 엔수임..더할계획없음
-
공대 0
공대 내에서 산업공학과랑 비슷한 입결을 가진 학과는 어딘가요? 또 산업공학과의 미래...
-
미적 2730틀인데 공부량 공통 압살하고(내가 들인 시간은 그랬음;) 힘들어서...
-
지금부터 칸수오르고 합격컷 떨어지면 오히려 안좋은거 아닌가요? 월요일이면 다 몰려오겠네;;
-
안녕하세요 걍입니다
-
따뜻한 얼음 이 느낌 드는데 은근 많이 보이더라 걍 노력 차이인가
-
올해 컷이 3합6인지, 3합7인지도 모르겠긴한데...만약 3합7이라는 가정하에 갈...
-
발뻗잠 가능? 0
-
진학사 동점자 4
걍 내가 맨 뒤로 나옴? 모집 요강 동점자 처리기준으로 내가 앞이면 앞인거지?...
-
6칸에서 5칸으로 떨어져서 불안한데
-
수분감 푸는데 15
뉴런 진도랑 맞춰서 수열 스탭 0 풀고 들어가려고 스탭 0 수열 부터 풀고 있는데...
-
마음은 경제를 외치긴한데 ㅅㅂ 사람 수가 적어도 에지간히 적어야지 2과목 수준이더만...
-
본인 ADHD였음 13
검사해보니까 청각정보를 처리하는 게 남들보다 늦는다고 함 그래서 콘서타 제일 작은...
-
연대논술말인데 0
대학다니면서 연대만 파면 너무 도박인감...? 학원은 논술하면 1월 아님 2월부터...
-
그런 놈이 왜 아직도 있어
-
멋져요 형
-
수시 이월 언제 반영되냐...
-
최초합인원보다 표본이 5<n<9명 더 많음 뭔데저거? 3-40명뽑는과임
-
서강대 한양대 8
서강대 경제나 한양대 산업공학과 중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
이제 아니라는데 ㄹㅇ인가요 한의대 다니시는 분들 궁금
-
10위. 2PM Heart Beat 9위. 샤이니 Ring Ding Dong 8위....
-
사탐과목추천 1
한지에다가 하나 더 뭐할지 고민이에요 사문도 고민해봤는데 잘할 자신이 없습니다.....
-
이제 고3이 되어서 겨울방학 계획을 짜보았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서 점검...
-
ㅈㄱㄴ 투표 해주세요 경희대는 통학 20분 컷임
-
355였는데 345됨.. 돈내고추천받은결과임
-
근데 아직도 최초합인원은 절반밖에 안줌 ㅋㅋ
심도있게 고민해봤는데 내 길이 아니다싶으면 포기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모두가 가고싶어하는 서울의대 자퇴하고 한양공대 졸업후 엔지니어로 사시는 분도 계시니까요
하긴 제 삶이니 주변 얘기 많이 들을 필요는 없긴 하죠...
한약하고 양약 법 바꾸려는걸로 지금 20년 정도를 싸우고있습니다. 수험생들에게는 당장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저한테는 그만큼 법이 바뀌는데 누군가에게 리스크가 있기에 이렇게 오래 걸리는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건 차치하고 한약학과 미래도 마냥 밝은건
아닙니다. 다들 입학 이전, 입학 후에도
마냥 대출끼고 어딘가에 약국차리면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을 하시는데 어렸을때부터 조금이나마 옆에서 봤었던 경험들로 생각해보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학부 수업도 꽤나 빡빡할거에요
학기마다 최소 21~22학점 정도는 들어놔야 할거구요 전공도 2학년만 올라가도 17~18학점은 됩니다.
여러번 생각하시고 골라보세요
생각을 확실히 깊이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뭐 어느정도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요. 그럼 그냥 기술직 공무원 하시는게 맞지 않나요?
그 부분은 이제 페이 문제가...
건동홍 농대도 아니고.. 한약이 한양대 융전버리고 갈급이 아니에요. 25살이하면 휴학하고 한학기 여행이나 좀 쉬다가 진로 생각해보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군대를 카투사로 가서 편하게 있으면서 많이 고민한 부분이긴 합니다... 생각할수록 아니었고 억지로 한번 복학해 봤더니 확실히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수를 시작한 거라서 ㅋㅋㅋㅋ 결과가 아쉬울 뿐이죠...
한양대 융전 버리기 아까운데ㅠ 진로가 진짜 너무 안맞다 싶으면 차라리 이번에 전부 상향으로 약대 원서 써보고, 안되면 휴학하고 일년 개빡세게 공부해서 약대 도전해보는건요?
나이도 나이고 일년 개빡세게 해서 약대가 될거같으면 사실 했습니다 ㅋㅋㅋㅋ 시험 보면서 개념이고 고난이도 문제고 이 이상으로 머리 굴리기는 이제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에게는 이제부터 그냥 찍는 게 얼마나 잘 맞느냐 싸움이라고 느꼈습니다
한약사분들한테 직접 면담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이제 원서철이다 보니깐 까와 빠가 많기 때문에 현직분들한테 직접 조언을 구하는게 좋은거 같아용 ㅎㅎ
아니면 한약학 갤러리 같은곳이 좀 험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이런곳에서도 한번 하는일이 어떻고 페이는 어떤지 찾아보는것도 추천드려요.
예를들어 한약사 같은경우 원외탕전,한방병원,매약국에 보통 진출하고 페이는 매약국이 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학원에 진학하여 제약회사로도 진학한다는데 이 비율은 소수로 알고있어요.
저는 올해 수시로 한약학과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직접 현직분들에게도 조언도 구해보고 진출분야가 어떤지 페이가 어떤지 다 찾아보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아무쪼록 좋은 입시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공기업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는 둘중에서 한약학과 추천합니다.
한약학과는
한약사 한약학과 사람들이 광고하고 다녀서 잘 걸러야 할거같아요
한약학과 한약사 전망 암울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수있는게
일반약으로 돈번다는데
지금 비대면 진료에
약배달하려고 하고있어요
그럼 쿠팡이랑 싸우고
그 순간 망하는건데
Ai에 비대면되는 시기에 이런건 하나도 말안하더라구요
약사도 망해간다하는 판에
원래 국숭세단 수준이였던 이유가 있는건데
요즘 하도 올려치기해서
속는게아닌가싶네요..
글들보면 한약학과에 연대다니다 온사람도 있다
더 높은대학 다니던 사람들 많다 이러는데
고대나와서 9급 시험본 사람이 유명한거랑 같은거라 봅니다
거기에 본인들이 선택한게
연대 나온사람들과 동급이라고 올려치기하고싶은 거죠
약배달을 한다하면 약사협회에서 가만히 있을까요?
한약학과 가서 행복한약국이나 건강한약국 차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