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하세요 [1268143]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12-18 22: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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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수학개론] 5수생의 인간관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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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원래 친구가 없었다


일단 고등학교 때는 급식실을 혼자 가지 않을 정도는 되었었다


최소한 혼밥을 하지 않을 정도는...


그리고 나서 재수 때 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점점 사라졌다


대부분 나에게 건 기대는 sky 이상이었는데


내 성적표는 초라했고 대다수는 나랑 관계를 가질 가치 자체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사라졌다


재수 후 대학을 갔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도 친구가 없는 내가 친구를 사귀기는 역부족 이였고


결국 대학교를 입학하고 나서 단 한번도 혼밥을 안한적이 없었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공부를 잘했더라면? 좋은 대학에 갔더라면 이랬을까?"


이딴 망상을 하면서 내가 공부를 못해서 친구가 없는거라고 생각했다


결국 내가 선택한건 반수였고 무한 반수가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나는 항상 실패하였고 항상 혼밥만 하였다


이제 나의 휴대폰은 사실상 무전기로 변했다


지금와서 느끼는 것은 


나는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가 없었을 뿐 아니라


5수를 해서 조금이라도 생길 가능성 마저 없애 버렸다는 것이다


아마 졸업할 때까지 선후배와 동기들 1명도 모르고 졸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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