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어(내신) 질문ㅜㅜ 누구라도 답변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70560797
첫번째 사진이 용비어천가고 두번째가 훈민정음 언해본인데
왜 용비어천가에서는 '하다'가 의미의 이동이고 훈민정음 언해본에서는 어휘의 소멸인가요?ㅠ 다음주 화욜이 국어시험인데
네이버 카페, 지식인 심지어 콴다에 돈까지 써서 질문했는데 아무도 답변을 안해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누구라도 제발 알려주세요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아무 의미 없다고 해서 별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듀 약간의...
-
면상 자체가 여자 눈에 가하는 폭력임....
-
가천대 7칸 전남대 5칸 ???
-
T1 레드불 특별 규정및 세부사항 1. MATCH6 를 제외한 모든 경기 포지션...
-
동물 좋아해서 수의대 지망하긴 했는데 이곳저곳 찾아보니 수의대가 생각보다 돈을...
-
이런이런
-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101979...
-
삼반수 할려니 0
재수때와 다르게 진짜 막막하네요.. 앞으로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
하나는 붙을수 있을까요..
-
냥대야 제발 0
버리지 말아다오
-
라식 하지마세요 4
진짜 케바케인데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아요 평생 공부,사무직을 업으로 삼을 거라면
-
ㅈㄱㄴ
-
저 갸존못인데 풀면상 올리면 바로 차단당하겠죠?
-
이럴 수가...
-
사람이 꽤 모이면 저엉말 재밋는데 (한 10명 이상 정도,,)저는 아싸라 모을...
-
유비무환
-
내신 과탐 물리 화학 선택했고 물리 배기범 기초입문VS퍼개완 두개 고민중이고 화학은...
-
실수땜에 94뜬거고 실수 없었으면 96임!
-
어디갓냐 04
-
살빼는거어렵지않음 12
일어나자마자 컴퓨터 켜고 겜하다가 늦게 아침 겸 점심 조금 주워먹고 유튜브보고...
-
적정표본수에 도달했구나!!
-
현재 공대 가고싶은 정시러이고, 지1 수능특강에 있는 문제들은 다 맞출 수 있는...
-
경희대국제캠 차별? 13
진학사 경희대 국제 어문은 다 7칸씩 뜨는데요 국제캠이라고 깔보는 분위기 있는지 궁금합니다
-
진학사 2
지금 3-4칸 뜨는데 안올라갈까요*..? 아직 표본이 덜 쌓였나요
-
사탐런한 07이고흥미는 정법인데 표본이 너무 고여서 표본이 좋은 생윤으로 갈지 너무 고민..
-
연세 비비비비인기과입니다 아시아학부라고.. 4년송도유배입니다 하스처럼 전공선택...
-
둘 중 하나 갈수있다면?
-
피파는 옛날옛적에 정한 닉이 맘에 들어서 냅둿어요
-
어디가야합니까.... 수시는 답없고요..
-
정시 라인좀 0
수시러인데 예비받고 현타온 현역입니다 이딴 성적으로 어디정도 되나요?
-
일단 살빼고 무신사깔고 세수철저히 이거 세개만 하면 무조건 가능 나는 평생...
-
1년을 낭비한 걸까? 11
-
님들같으면어케함?? 나름초보프리랜?서인데 일이안잡힘
-
마악 공부가 좋다 그런건 아닌데, 공부만큼 좋아하는걸 떠올려보라하면 딱히 떠오르는게 없음뇨.
-
군대 미루고 미뤄서 졸업하고 공보의 군의관 가겠다고? 그러던가 안말림
-
궁금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올해 공부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글로 남겨보고...
-
성대식으로 텔그는 655 진학사는 645인데 왤케 차이나는 거임뇨?
-
안믿을 수도 있겠지만 눈이 글을 못따라감 라식 전에는 슉슉 자동으로 이해했는데 인과...
-
14명 이정도부터 소수과라고 보나용 아님 10명이하??
-
진짜 개이쁘네
-
첫번째 사진이 용비어천가고 두번째가 훈민정음 언해본인데 왜 용비어천가에서는...
-
한번만 더 할 정도의 미련만 남을거같은데 설수의 붙으면 n이 발산해버릴거같아 아
-
금주16일차 6
+금연1일차 갓생을살아봅시다
-
이제 합격 쓰나미도 추합 빼면 거의 다 끝났는데 다시 잔잔한 밤이 되겟죠??
-
한양대 과탐 가산 적용했을 시 백분위 높을수록 점수 이득보는 절댓값은 증가하나요?...
-
‘한’ 사람만 아니었다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지금 하는 걱정들을 안하게 됐을것같네요...
-
학교 안옮겨줄듯 0
떠봤는데 졸업이 더이상 늦춰지면 안된다함 맞는말이긴함..
-
재수 3
이번 현역으로 수능 5(화작)3(미적)347인데 솔직히 공부 대충대충 한거라 수능...
-
돈카츠 먹고싶네 6
일본식 돈까츠 땡긴닷
하나는 ~하다고
하나는 ~하니라 여서 그런듯 합니다
그럼 왜 달라지는건가요..??
개인적으로 '하다'를 의미 이동의 예시로 설명하는 학교문법이 매우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14 예비에서 '하다'를 의미 이동으로 보기도 했다는 사실), 의미의 이동은 별개의 단어로 보지 않을 때, 어휘의 소멸은 별개의 단어로 볼 때의 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자의 '하다'를 이동으로 보면 후자의 '하다'도 이동으로 봐야 할 겁니다. 두 단어의 관계를 인정한다는 것이니까요.
애초에 하다(many)는 ㅏ였고 하다(do)는 아래아였어서 의미 이동이고 자시고 할 게 아닌데...
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학교선생님한테 여쭤보든지 해야겠네요.ㅜㅜ
찾아보니 비상교육 교재(평가문제집 고등국어(박안수) 하-학생용) 정오표에서
"‘하·니·라’의 ‘하다’는 ‘많다’를 뜻하였는데, 현대 국어의 ‘하다’는 ‘사람이나 동물, 물체 따위가 행동이나 작용을 이루다.’라는 뜻이므로 의미 이동이 일어난 것이다"라는 서술을
"하·니·라’의 ‘하다’는 중세 국어에서 ‘많다’, ‘크다’ 등을 뜻하였는데, 그 다의성 때문에 점차 소멸되어, 현대 국어에서 단일 어휘로는 쓰이지 않는다. ‘하고많은’, ‘황소’ 등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로 수정하였는데 아마 교과서를 만드는 교수님들 사이에서 제가 말한 부분을 고려하여 이동이 아니라 소멸로 의견을 바꾸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학교선생님께서는 아마 이 설명을 보고 학습지에 하나는 의미 이동으로, 다른 하나는 의미 소멸로 넣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대로 된 답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선생님께 일단 한번 여쭤는 보세요.
아하 어떤 느낌인지 이해됐어요. 시간쓰시며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 월요일에라도 쌤한테 여쭤보긴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