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 수능 조지고 인생 나락간 썰 들려드림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69980850
제동생 고3 20학년도 수능 평균 2뜨고 원서 안넣고 재수 시작함
목표는 연고대 컴공으로 잡고 수능공부 시작
6평 지방의 성적 나옴(아무리 성적 잘나와도 의대는 갈 생각 없었음)
갑자기 성적나오니 목표를 설대 컴공으로 바꾸고 물2로 과감히 바꿈
대망의 2021학년도 수능. 참교육 당함(원점수 92점 92점(수가) 89점 47점 40점)
수학가형 상당히 어려웠는데 92점 받고 백분위 96뜸(당시엔 아무리 어려워도 1컷 92점이었음)
영어는 89점으로 2등급 뜨고 물2.........ㅜㅜ 40점으로 백분위 56뜸
ㅅㅂ 물2 선택 뼈저리게 후회함
결국 수능 과목별 백분위 97 96 2(영어89) 96 56 나옴.
이때 진짜 자살말리고 다 버리고 뛰어 내리고싶었음
당시 약대들어오기 전이고 수험생 수도 많아서 입결이 지금보다 상당히 높았음(특히 컴공)
컴공이 목표였는데 지금처럼 AI학과나 계약학과도 늘기전이라.....
결국 건대 산공과 홍대 컴공 붙고 건대 산공으로 선택하고 전과 노림(건대 컴공은 안되는 점수)
3수는 부모님이 반대했고 너무 지쳐서 할 마음도 안남
전과를 목표로 학점 챙기고 1학년 마치고 컴공으로 전과 합격
전과하니 삶의 목표가 없어서 1학년 마치고 군대감
군수 시작했다가 어짜피 대꺠컴이라 나이들어 학교 바꾸려고
수능치는거 무의미라고 판단하고 중간에 포기함
제대 후 건대 복학하니 동기들도 너무 좋았음. 지금부터 제2의 인생 시작이라 생각함
2학년 1학기 학점 4.4로 과탑으로 장학금 100% 수령함
현재 2학년 2학기 다니고 있는 중(과동아리 및 학습동아리 열심히 하고 있음)
저도 매년 수능시즌만 되면 오르비 눈팅하게 되는데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서 몇자 적어봤어요.
일단 잘본 사람들은 너무 축하드립니다 또한 생각만큼 못보신분들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제동생같은 넘도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재도전을 하시든 재 동생 처럼 만족하고 열심히 다니든
앞으로의 길에 더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삽시다.
이런 제동생도 행복하게 길 찾아서 잘 살고있으니 수험생분들도
무조건 잘 살수있을거라고 생각함. 이제 내년 수능때 또 눈팅하러 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포 인 터 0
대가리 깨질뻔했는데 나름 재미난듯
-
가채점잘못됐을까봐벌벌떠는시간이랑 무의미하게옯비하는시간이줄어듬뇨
-
ㄷ ㅗ ...
-
독서실 안가서 돈 안쓸줄알았는데 합격예측 사고 이것저것 하니까 돈이없노 ㅋㅋㅋ
-
기트남어도 칼럼이 넘쳐나는데 왜 수능끝나고 확통영업칼럼이 하나도없지.... 다들 미적이들이라 그런가
-
어떻게든 1 문닫고 들어갈수는 있을까요 모든 최저가 다 여기에 걸려있는데 하
-
내리는 하얀 눈처럼 너에게 닿을까요
-
복근뽕,어깨뽕 없나
-
2학년때 써도 3학년때 쓸 수 있나요? 절차가 복잡한지도 궁금해요 지금부터 써서...
-
코 너무 답답함 0
날씨가 너무 싫다
-
문과 2~3등급대인데 지방살면 무조건 지거국 가는게 낫겠죠? 3
지방사람인데 고2 모고 2등급 중반대 나옵니다 솔직히 좀 더 오를 수도...
-
심심하다 0
심심
-
부럽다 나도 도전?
-
지2외 뭔가 느낌이 비슷한 그래서 미적 스테이 하기러 함
-
놀러갔다옴뇨 2
-
두급간정도인가
-
질받 12
무물보
-
인강강사,헤어디자이너 사진보고 신청했다가 몇번 낭패봤어 실물보다 얼굴이 더 부하더라 다
-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제발 ㅠㅠ
-
빼에엑
-
진짜 애정했는데.. 난 아직도 물리1 문제만 봐도 반응 온단 말이야... 물리2로 가야된다니..
-
부모님한테 사달라기 귀찮아서 직접 사는 사람이 있다
-
03년생 26학년도 복학 경기대 기계 -> 항공대 ai자율주행(기계복전ㄱㄴ) 투표...
-
젊은 나이에 뜬금없이 전립선염 걸려서 근 며칠 1시간 간격으로 화장실 가는데, 다른...
-
오늘 눈온다매 5
눈온다매!!! 왜 비오는데
-
미용실 특 4
머리 자르고 나오면 매번 맘에 안듦 ->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 모델의 문제
-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25학번 아기호랑이를 찾습니다!! 1
민족고대! 청년사대! 민중지교!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에서 25학번...
-
가맹점 잘 알아보고 쓰면돼!!!!!!!
-
언매 문제집 2
개념은 유대종 언매총론 듣고잇는데 n제도 같이 풀고싶어서여 전형태...
-
어떤게 더 가성비? 물론 피부과 전문의 되는게 훨 어렵겠지만 그만큼 노력의 대가가 돌아옴?
-
그것은 긴장감 도핑 먼가 체질이 긴장할수록 잘하는거같음 실모볼때도 학원에서...
-
찾❗️았❗️다
-
가만안둬
-
댄디님 잘좀 해봅시다 로스터도 좋으니깐
-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 신입생준비위원회에서 25학번 아기호랑이 여러분을 찾습니다! 0
민족고대! 청년사대! 자주수교!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
-
가만히 듣다보니 생각해보니 캐롤이잖아 개열받네
-
중대도 어려운가요... 써볼 만한 곳 없을지 도와주세요 ㅠㅠ
-
정시실패 12
어쩔 수 없지 올해는 수시로 간다
-
문이과 상관없이요
-
인천,부평,수원 1
남녀끼리 노는 걸 좋아하는 애들이 많은 동네
-
냥
-
하다가 숙제안해오고 말안듣고 이해못타면 분뇨해버릴지도
-
학교 역사 지키고 학교에 애정이 있으니까 그러는 거는 좋고 취지를 이해한다...
-
본인한테 가장 도움된 게 뭐라고 생각함? 어휘? 그냥 기출 많이 읽어본 거??...
-
24물리가 23물리보다 어렵고 25가 24보다ㅜ어려운데 2
컷은 23물리가 제일낮네.
-
26수능대비 일단 기하하다가 안되겠다 싶음 여름방학때 확통으로 다시 돌아오는 전략 어떰??
-
롤 세계에서 제일 잘하게 됨?
와 하필 물2가 그 수능이네....ㅠ
와.. 40점이 5등듭? 투는 어나더인가 그때가 물물투였나
그때 만점자 11퍼 2등급 증발이어서 오르비 난리 났었던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