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생윤의 광야, 2024년 백양나무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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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윤의 광야
백양나무
매운 진실의 채찍을 들어
오류의 벽을 두드리니
강단은 차갑게 얼어붙고
정의는 외롭게 서 있다.
이제 물러설 곳은 없어
법이란 칼날이 빛나는 곳에서
진리를 말한 죄 하나로
가시밭길을 걸으리라.
저만치 앞서거니 뒤서거니
양심은 홀로 걸음을 재촉하고
잘못된 지식의 구름 속에서
바른 길을 찾아 헤매이누나.
까마득한 날에
진리가 처음 열리고
어디선가 정의의 소리 있어
남달리 떨리게 들렸다.
하늘처럼 넓은 학문의 길에
두려움은 이슬처럼 맺히고
법전 속에 갇힌 진실이여
언제나 자유로이 날개 펴려나.
고소장이 물결처럼 밀려와도
진리는 흔들리지 않으리
이 광야에 정의가 살아있어
새벽을 기다리며 달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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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생윤의 광야, 2024년 백양나무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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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백양나무 아래에서의 생(生)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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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진리를 말하다_한용운 시인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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