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모의고사 수학 난이도 분석 및 총평 - 공통 부분이 변별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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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모의고사 수학 난이도 분석 및 총평 - 공통 부분이 변별력 포인트
수능 시험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현역 고3 학생이 본인의 현재 상황과 수준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10월 모의고사가 끝났습니다. 아마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재수생이나 반수생 학생들도 시험지를
입수해서 풀어본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수학 난이도를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이에 대해 언급하자면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지난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너무 쉽게 출제되었던 탓에 생긴 착시 효과이지 시험 자체는 그리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특이하게도 공통 부분 20, 21, 22번 문제에서 변별력을 주었는데 극단적인 유추(찍기)가 가능했던,
직관 풀이만 가능하면 정말 한두 줄로도 풀리는 문제들이었고 그에 반해 접근법을 찾지 못하면 시험이
끝날 때까지 해결이 불가능한 유형들이었습니다. (이런 케이스들도 많았을 듯 합니다.) 미적분 30번 역시
비슷한 스타일로 한 줄 풀이가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과의 경우 공통 부분에 비해 미적분 파트의 난이도가 상당히 쉬운 편이어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에
비해 결코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으며 최상위권/극상위권 학생이라면 너무 쉽게 만점을 받을 수 있었을 듯
합니다. 실제 수능 시험에서는 미적분을 이렇게 쉽게 출제하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미적분 난이도는 대폭
올라갈 듯 하며 이번 시험에서 미적분을 다 맞았다고 미적분 파트를 소홀히 한다면 수능날에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추가로 준킬러 파트는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했으며 20, 21, 22번 문제만 놓고 본다면 킬러 배제라는 방침
아래서도 이렇게 출제할 수 있구나 하는 정말 훌륭한 출제 스타일을 보여주었고 교육청 모의고사가 거의
평가원 수준에 도달한 (어쩌면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술적이라고도
표현하고 싶은데, 다만 최상위권/극상위권 학생들은 너무 쉽게 풀리기 때문에 문제 퀄리티나 스타일은
괜찮다고 하더라도 실제 수능에서는 준킬러 문제 수를 늘리든지 킬러 문항의 난이도를 높이는 식으로
좀 더 변별력을 추구하지 않으면 역대급 재수생/반수생들이 몰리는 올해 입시에서는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총평은 현역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고사에서 적절한 난이도로 훌륭하게
출제했지만 미적분 파트는 좀 너무 쉽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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