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생이나 치과의사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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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사랑니 발치할때 설신경이 드물지만 손상될수 있다는데
설신경 손상시에 평생 안돌아올 확률이 높고 혀 반쪽에서 미각도 못느낀다고 하네요
사랑니가 1년에 한두번정도 부어서 잇몸치료하면 염증이 가라앉는데
그냥 두고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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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중에 나이들어서 사랑니가 문제가 되어 발치를 해야할때
발치 난이도 상승이나 고통 상승도 있지만 설신경 손상 확률도 높아진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고 걱정이네요
설신경 손상 확률은 모든 하악 사랑니 발치에서 항상 있습니다.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으나, 마치 요리할 때 칼질하면서 손 다칠 가능성이 항상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발치 동의서 받고 주의사항 설명할 때 항상 얘기하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다만 그렇기 때문에 치과의사들은 그 위험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있고, 안 다치도록 접근할 때도 항상 협측으로 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반드시 뽑아야만 하는 사랑니라면 빨리 뽑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랑니로 인한 잇몸 염증은 원인이 사랑니에 있는 만큼, 잇몸만 치료하는 것은 임시 땜빵에 불과할 뿐 절대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어요.
그리고 방향이 안 좋게 난 사랑니인 경우 자칫 방치하다가는 앞의 어금니를 녹여서 심하면 사랑니와 함께 멀쩡했던 어금니도 함께 발치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사랑니는 주변골과 유착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더 뽑기 어려워지는 것도 문제이지요.
그러니 치과에 가셔서 진단 받아보시고, 이건 반드시 발치가 필요하다고 하시면 뽑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 너무 걱정되시면 사랑니 잘 뽑는다고 유명한 치과 또는 구강외과 전문의 선생님이 계신 치과에 가셔서 뽑으시는 것을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제가 사실 구강외과 선생님께 한쪽 사랑니를 5분만에 쉽게 발치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치조신경이 3주동안 일시적으로 마비가 된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더더욱 걱정되네요. 선생님께서는 양쪽 다 발치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어쨌든 발치를 하긴 해야겠습니다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