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 보기 진짜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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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면서 인강 보면 시간 너무 오래 걸려서
시발점 책으로만 공부하다가 정말 막힐때만 인강 찾아봤는데
뉴런보니까 내가 왜 비벼서 문제 푼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확실히 알겠음.
공부할 때
개념나오고 설명 나오면 설명 납득되면
어 말은 되네 하고 넘어갔던 것들이
결국 해체해서 이해하고 문제에 직접적으로 필요했던 정보였는데
내가 그냥 이해했답시고 넘기고
공식 암기도 문제 풀면서 오픈북이니 햇갈리면 참고하고 풀었으니 잘 안됐으니
그냥 문제에 있는 정보들을 쫘라락 퍼즐 맞추듯 끼워 맞춰서 문제를 풀려고 했었으니
정의랑 개념에 입각해서 문제를 풀었던게 아니고
그 챕터에 공식에 기대서 어렴풋 납득되는 방향으로 억지로 답을 내고 있었던 거..
그래도 문제는 어떻게 풀리긴 하니깐
날치기로 한 것 치고 개념은 똑바르니 풀린다 생각해 왔는데
마지막으로 정리한다 생각하고 뉴런 들으면서 느낀건
나 개념 진짜 다 버리고 공식 몇 개만 주워서 쓰고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버림.
어려운 문제도 아닌데
30분 이상 써서 풀고
일단 정답만 맞으면 그냥 넘어갔을 것들을
정리가 되니까 5~10분 정도면 풀리는 느낌.
진짜 시간 없다고 기본 개념도 아직 확실하게 안된 거 뻔히 아는데
n제나 기출 풀러 갔으면
문제 풀고 만족도는 올랐을지 몰라도 성적 향상은 안됐을 듯.
이거 보고 물리랑 생물 기본 개념서로 공부했으니 그냥 혼자 풀어보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그러면 안되겠다 생각이 듦.
물론 지금 성적이 오를지 안오를지 확실하지 않고
모고를 안풀어 봤으니 그냥 착각일 수 있겠지만
다 하고 나면 수학 성적이 얼마나 오를까 기대됨.
2주 뒤의 나는 부디 즐거워하길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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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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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ㅎ
고생했어요
재수생이에요?
두 번 째 수능 이긴한데
나이는 두 번 째가 아니라서 재수생이라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