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모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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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기출이 끝나가는 시점.
???: 기출 다 풀었는데 이제 뭐 해야 하나요 <- 링크
6모를 앞두고 있기도 하고 해서인지 실모를 슬슬 푸는거 같음
그러면서 실모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질문이 계속 들어옴
그래서 한번 정리하려고 함
(N수 대상은 아님. N수생들은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거라 생각하기도 하고 현역이랑은 상황이 다르니)
0. 우리가 지금 공부하는건 수능을 위해서
6평, 9평을 보는 것, 그리고 모의고사를 준비하는거는 다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임
모의고사를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항상 공부할 때 이걸 생각하고 있어야 함
가끔 실모 막 풀고 하다 보면 "실모를 잘 보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큰일남
1. 실모의 존재 의의 = 시간 관리
실모의 존재 의의는 시간 관리라 생각함
기출과 N제로는 힘든 작업임
그러다 보니 N제에 들어가는 문제랑 실모에 들어가는 문제에도 차이가 있고
존재 의의 자체가 시간 관리이기 때문에
실모를 풀때는 시간 내로 푸는 것, 시간 관리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함
나열을 해서 풀고 귀류 벅벅 써서 풀더라도.
수능을 앞두고 있다면 말이지
2. 근데 지금이 수능 직전은 아님
지금 실모를 푸는거는 6모를 대비한다는 측면이 강하고
6모는 평가원이 어떤 스타일로 문제를 내는지
내가 지금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는게 목적이고
근데 이 모든 것 보다 중요한건 수능날까지 내 실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거임
6모를 조금 못보고 수능 잘보기 vs 6모를 잘 보고 수능 못보기
당연히 6모 못보고 수능 잘보는게 낫지
즉 6모를 준비한다고 해서 전체적인 공부 흐름이 바뀌면 안됨
3. 정확한 풀이, 그리고 시간 체크
시간 체크를 하되, 빨리 풀려고 하지는 않는 것
내가 생각하는 지금 시점에서 실모를 활용하는 방법임
기출 풀고 N제를 풀 때는 빠르게 풀기 보다는 정확한 풀이, 스킬등을 공부하고 적용했을거임
그거랑 똑같이 풀면 됨
대신 시간 체크하면서
그러면서 내가 어느 단원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느정도 시간 단축을 해야 하는가를 체크하는 용도로 쓰면 됨
5. 시간 내로 풀려고 하면
정상적으로 풀었을 때 시간 내로 풀 수 있으면 문제 없는데
정상적으로 풀었을 때 시간 내로 못푸는 경우에는 문제가 됨
단기간에 시간 단축을 하려면 감각적인 직관에 의존한 찍기에 의존해야 하니까
그러다보면 그동안 쌓아오던 내공이 무너지는거임
그리고 한번 감각적 직관의 맛을 봐버린 학생이
다시 정석으로 돌아오는거?
쉽지 않음
그래서 그냥 애초에 정석적 풀이만을 이용하라 하는거임
물론 9월, 10월 이때는 빨리 푸는걸 목표로 해야하지만
결국에 확률이 높은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하고
지금 시점에서는 정석적인 풀이를 더 갈고 닦음으로 성적을 올릴 확률이 높음
9월, 10월에는 정석적인 풀이를 갈고 닦기보다 사파적인 풀이를 채용하는게 확률이 높고
그러니 지금 시점에서 실모 활용법과
9월, 10월에 실모 활용법은 달라야 함
항상 공부할 때 수능 잘 보는 것을 목표로 두고
괜히 실모 잘보겠다고 이상한거 하지 말고
특히 고난도 실모들, 1컷 42 나올 시험지들 30분 50점 받겠다고 이상한짓 하지 말고
수능을 잘 보기 위해 실모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를 항상 생각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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