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밥그릇 뺏겨서 개빡친다고 하면 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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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ㅋㅋ 의대 이슈때문에 간만에 들어왔는데 재밋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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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에 일어나서 솔랭 돌림.
전공의들은 밥그릇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교수 레벨에서는 아니죠..
어떤 집단이든 최고의 지식인인 교수가 사회 행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사회의 부정의함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인데 말이죠..
교수들은 증원 찬성임 물론 2000은 쌉에바라는 건 마찬가지고
그니까 정부가 멍청한 거 대충 500 1000 불렀으면 교수들 지지 받으면서 냥냥하게 증원하는 거였는데 급발진해서 다 엎어버리게 생김
어떤게 정의고 어떤게 부정의인가요
정의라.. 이번 사태에 대해 의료계가 반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일 것이고
수험생들 입장에서 킬러문항 없애자고 한 것과 의사 입장에서 증원한다는 것은 별 다를 바 없는 것이죠.
그때도 수험생이 아니거나, 입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킬러문항을 없앰으로써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사교육을 억제한다고 해당 정책을 전폭 지지하고 입시 학원을 카르텔로까지 규정하였지만, 입시에 대해 아는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국민 대다수는 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킬러 문항 배제와 무엇이 다른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의료 정책이나 교육 정책이나 행정부의 권한이라 해도 충분히 전문가의 자문과 이해관계당사자들과의 공론장에서의 토론과 협의를 거쳐 제정될 사항인데 공론장도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의 부정의가 드러난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저의 정치적 견해와는 무관한 다분한 사회 현상 자체의 내적 측면에서 말입니다.
수험생이신거 같은데 괜한 제 글로 수험생 공부 방해한거 같아서 일단 제가 죄송합니다.
1. 의료계의 특수성이요? 좋게표현하면 특수성 전문성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카르텔입니다
2. 입시와 연결짓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3. 지금 이 사태가 터지기 직전까지도,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할 수 있음에도 눈과 귀를 막아온것은 의협입니다. 님 말대로라면 이들은 기존의 부정의 아닌가요? 왜 국가가 기존의 부정의 세력의 말을 다 들어줘야 하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협의->합의
저도 토론을 즐기는 편이라 ㅋㅋㅋㅋ 감정이 뒤섞이지 않은 논리적 토론이라면 언제든 환영인 편입니다.
1. 제가 언급한 특수성이라는 것은 의료 구조 자체입니다. 건보나 의료 제도 등을 제하더라도 대표적인 특수성 중 하나인 법률적 특수성만 따져보아도, 필수과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법적 책임의 과중입니다. 증원만 해서는 이에 대한 해답이 되지 못합니다. 적절한 증원과 필수과 의료사고에 대한 부분 면책 특권 도입 등이 필요한 부분이죠. 그리고 특수성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부정적 이면까지 내포한 의미입니다. 리베이트 및 대리 수술, 수술실 CCTV 등의 문제 역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인데, 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이면 이러한 부정적 특수성까지 타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가 의료계의 본질적 특수성으로부터 기인한 다양한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2. 입시와 연결짓는 것은 단순 예시였습니다. 해당 집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그 집단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 얼마나 무지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 생각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3. 정부를 옹호하는 것도, 의협을 옹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부 역시 너무 강경하게 밀어붙였고, 의협 역시 강경히 맞서면서 강대강 대치가 일어났고 그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죠. 부정의 세력의 말을 다 들어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공론장이 제대로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교수들의 사직 이유는 공론장의 의제상정 과정 없이 이루어진 이번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대한 저항이죠. 의협은 이익 집단이고 이익 집단은 자발적 결사체로서 해당 직군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집단이므로 집단적 이기주의에 강하게 노출될 수 있죠. 당연히 부정의한 면이 있음을 제가 간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집단의 부정의와 특정 사건의 부정의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정부의 강압적인 증원은 부정의한 것이 맞고, 이에 대응하는 의협의 방식도 결코 정의롭다고는 말할 수 없는 수준이였습니다. 둘 다 부정의하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둘 다 잘못한 것이니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공론장을 통해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지금 교수들은 그것이 안되니 사직이라는 최후의 저항적 수단을 사용한다는 것을 제가 부정의의 표출이라고 한 것이지 부정의 세력의 말을 다 들어주리거나 정부나 의협 둘 중 한 집단이 정의롭다고 한 것은 아닙니다. 둘 다 부정의합니다.
1번에 대한 추가 근거 제시하겠습니다.
오히려 과잉 진료 문제의 경우 증원을 통해 심화됩니다. 교수들이 환자만 피해 본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2000명이 증원되면 의사의 평균 소득 역시 떨어질 텐데 그만큼 필요하지 않은 진료 행위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겁니다.
예 일단 공부하시는게 맞을거같습니다 말 줄일게요
당장 자기들 밥그릇과는 10년도 먼 후의 일인데 교수들과 대학병원의사들이 왜 반대하는지 님한테 묻고싶음요
ㅋㅋㅋㅋ 그냥 의사들 돈 많이 버는거 개빡친다고 하면 될걸 뭘 빙빙 돌려서 말하시는지ㅋㅋㅋ~~
제가 오르비 의대관련글 다 읽어봤는데 글마다 등판해서 혼자 왤케 긁히시는거에요 ㅋㅋ 전 평소 의사들 돈많이 버는거에 관심도 없었고 부들거린적은 더욱 더 없었음. 다만 이번사태를 대하는 의대생들 태도가너무 모순적이고 이기적이다 정도의 생각은 들었네요.
애초에 사태의 정확한 실상은 알아보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서 제목에 떡~~하니 '밥그릇' 박아놓으셨는데 퍽이나 평소에 관심이 없으셨겠어용^^ ㅋㅋ
애초에 의사들은 돈을 불합리하게 많이 벌고 결국 밥그릇 지키기라는 프레임에 갇혀계신것 같은데 조금 알아보시길 권해드려염!!!
없는걸 없다고 하지 뭐라고 해요 그럼ㅋㅋ 교대생이 의대일에 이렇게 관심가지는게 신기한거지
ㄹㅇㅋㅋ 밥그릇 싸움이지
남의 밥그릇 뺏을 기회 아니면 찬성도 안할사람들도 태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