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서성한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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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서성한 지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성한을 지원할 때는 위로는 멀리는 서울대부터 연세대와 고려대를 살펴야 하고, 옆으로는 같은 라인의 대학에서 다양한 과들의 동향을 부지런히 살펴야 합니다.
<서강대 정시 반영비율 요약>
* 국/수/탐 반영비율 = 36.7%/43.3%/20.0%
* 영어는 1등급 100점을 시작으로 1등급 하락 당 1점씩 감점
* 한국사는 4등급까지 감점 없음.
* 과탐 2과목 선택 시 가산점: 과목당 변환표준점수에 0.5점 추가 부여
<성균관대 정시 반영비율 요약>
순서대로 국/수/영/탐 반영비율
인문 = 35 / 30 / 10 / 25 자연 = 30 / 35 / 10 / 25
*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반영, 사탐/과탐은 백분위 반영
* 영어는 자체 변환 표준점수: 1등급 132, 2등급 132, 3등급 129
* 영어 4등급부터는 감점의 폭이 크나, 3등급까지는 감점이 매우 적다.
*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 점수: 4등급까지 감점 없음.
<한양대 정시 반영비율 요약>
순서대로 국/수/영/탐 반영점수
인문 = 300 / 300 / 100 / 300 영어는 등급 당 -4 씩 감점
상경 = 300 / 400 / 100 / 200 영어는 등급 당 -4 씩 감점
자연 = 200 / 350 / 100 / 350 영어는 등급 당 -2 씩 감점
간호 = 200 / 350 / 100 / 350 영어는 등급 당 -2 씩 감점
* 한국사는 자연은 4등급까지, 인문-상경은 3등급까지 만점 처리.
1) 가군 서성한 지원 전략
대전제: 가군 서성한은 연고대가 가군이므로 연고대와 동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한양대 | 성균관대 |
융전, 컴솦 등 | 반도체, 글경제, 소프트웨어 등 |
따라서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가군 서성한 적정or안정 + 나군 서성한 상위 과(계약학과 등)를 소신or상향
2) 가군 서성한 적정 + 나군 서울대 스나
정도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뽑을 수 있습니다.
1)의 case는 비슷한 구간의 학생들이 같이 많이 쓰는 가-나군 조합을 예상하고, 나군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상위 과를 위주로 관찰해야 합니다. 가-나 군을 둘 다 서성한으로 쓴 경우, 나군으로 많이 빠질수록 가군에서 연쇄적으로 컷에서 변동이 일어나는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2)의 case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도 보였던 케이스입니다. 다만 올해는 과탐2 과목 필수 폐지의 여파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로 연고대를 지원하기는 애매한 성적을 받은 학생이 좋은 생기부를 바탕으로 역전을 노리는 경우 이런 사례가 늘어납니다.
서울대의 과탐2 과목 필수 폐지는 서울대-서성한 조합 사례의 증가 뿐만 아니라 연세대와 고려대 입시에도 연쇄 이동의 영향을 줄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서성한 상위 과에서의 펑크를 심화시킬 것이고, 그러한 구조 안에서 눈치 싸움이 중요할 것입니다.
2) 나군 서성한 지원 전략
대전제: 나군 서성한은 연고대가 가군이므로 연고대와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나군 모집 학과 | ||
한양대학교 | 서강대학교 | 성균관대학교 |
미자공, 데이터사이언스, 파이낸스 경영, 행정학과 등. | 전 학과 | 글경영 글리더, 전전, 글바메 등. |
사실 서성한의 꽃은 나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성한의 많은 과는 나군에 속해 있으며, 가군에 연고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함께 나군의 서성한을 지원하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연고대 입시와 필연적으로 직결됩니다. 연고대 합격자들로 인해서 나군 서성한은 추합률도 높은 편이며, 입결 빵꾸도 빈번하게 겪어 왔습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 간 여러 군데에서 나군 서성한 학과들은 예측 합격 커트라인이 다른 대학에 비해서 비교적 짜게 형성되는 듯합니다. 이는 지원자 중 연고대로 얼만큼 빠져나가는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으로 보이며, 짜게 잡히는 예측 커트라인은 그 학과에 대하여 적정 점수대의 학생들의 지원을 꺼리게 만듭니다.
제일 대표적인 예시로는 22학년도 고려대와 서강대 입결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 서강대의 경우 영어 감점 비율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보통 서강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영어 감점 비율이 큰 연세대보다는 영어 감점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려대와 함께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22학년도에 고려대가 전례 없던 빵꾸를 겪었습니다. 왜냐하면 22학년도 수능을 상대적으로 국어가 어려웠는데 고려대학교는 상대적으로 국어 반영비가 높았으며, 연세대가 원서 마감일도 이르고 학생들의 선호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여파로 연쇄적으로 반영비에서 비슷한 성격을 띄던 서강대도 함께 빵꾸가 나는 과가 많이 있었습니다.
Q. 그렇다면 올해 새로 고려해 보아야 할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이 모두 어렵습니다. 따라서 연세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학생과 고려대에 지원하는 것이 학생이 작년 입시에 비해 뚜렷하게 나누어지는 상황입니다. 이공계 서성한에서 간단하게 언급 드리자면, 국어에 비해 수학이 강하고 탐구가 약한 학생은 서강대, 전체에서 차지하는 수학의 비중은 성균관대와 한양대가 유사하나 성균관대는 국어가 강한 학생이, 한양대는 탐구가 강한 학생이 유리합니다.
다음으로, 과하게 어렵게 출제된 영어입니다. 간단하게는 영어를 잘 본 학생은 연세대로 영어를 잘 보지 못한 학생은 고려대로 지원하고 이러한 현상이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올해 성균관대는 반영표점을 통해 영어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를 두지 않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라인의 대학들도 영어에서 큰 감점을 두고 있지 않아서 영어 영역의 영향력은 연고대에서 미치는 영향을 중점으로 관찰하고, 서성한 라인 그 자체에서는 아무래도 국어, 수학, 탐구의 반영 비율에서 오는 유불리의 영향이 비교적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원 마감일입니다. 올해는 연고대의 지원 마감 날짜가 모두 1월 5일로 같아졌습니다. 따라서 지원 마감 날이 늦었던 대학(고려대) 폭/빵에 끼치던 영향을 완화 시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성한의 입장에서는 큰 영향을 주는 서연고의 대학 모두가 하루 전날에 마감한다는 점에서, 마감 하루 전날 발표되는 그 대학들의 경쟁률이 각 대학의 폭/빵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서성한 지원자들은 최소 2개의 전략을 준비해 두고 마지막까지 모든 변수를 반영해서 선택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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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도 껴주십쇼
문과는 분석 안해쥬시나여
댓글들을 보면 서성한 분석글을 쓸경우 서성한 지원할 사람들은 안보고 서열놀이할놈들만 모여서 갈드컵을 여는걸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