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에서 문과로 반수 생각 중인데 질문 있습니다(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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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백분위로
언매 98 / 미적 64 / 영어 1 / 물리 99 / 지학 3등급(기억안남) 인데 무지성으로 약대나 수의대(공대갈 추호도 없긴 했어요... 비하는 아닙니다...)가겠다고 달려들다가 수학이 발목잡고 나이때문에 공군에 지원해서 4월말에 입대할 생각입니다.
시험 끝나고 어쩌다가 성적이야기도 나오고 적성 이야기도 하면서 주변 지인분들 말씀들어보니까 제가 문과 자격증 시험에 제격이라는 말씀들이 많이 나오시고(예쁘게 봐주시고 그런것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도 메디컬에 그렇게 제가 큰 뜻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문과 전문직쪽 사정을 들어보니까 나름 학교 간판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걸 느꼈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미련이 많이 남지는 않지만 제 성적에 연고 문과는 교차로 택도 없어서 일단 집에서 가까운 대학교에 성적 남기고 진학할 생각인데 평소에 모고때 수학이 낮1,높2 띄우다가 미적분에서 멘탈하고 성적이 같이 터져가지고 아예 반수할거면 내년에 나머지 과목은 유지하고 확통으로 전향하고 확통공부 좀 하다가 군생활중에 시험 한 번 다시 쳐볼생각이 있는데 질문이 있습니다.
1. 공군에 들어가면 물리적으로 반수할 시간이 생길까요?
2. 확통 공부량은 얼마나 되나요?
3. 인문/상경계열의 전문직은 간판이 크게 작용하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원서철까지 다들 화이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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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학에 시간 많이 부었는데 미련은 없구요... 물리는 하다보면 가닥이 잡히고 과탐이라 그런가 수학에 비해 깊이가 없고 역학 상황판단만하면 끝인데 수학은 아무리해도 겉핥기식으로 패턴파악만 하고 문제 본질에 못 다가서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공통 22번은 맞아가지고 선택만 어찌저찌바꾸면 될까해서요 ㅠㅠ
개인적으로 미적에 정말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사탐은 하셔도 미적은 유지하시는걸 권함. 미적이 원래 1년가지고는 안되는 과목이라 더해서 될거같으면 쭉 밀고 가시는게,,,
입시 2년 준비했는데 자가진단해보니까 미적에 정말 큰 문제가 있는것같아서 전향하려합니다ㅠㅠ 중간에 기하런치려다 타이밍 못잡고 어거지로 친 느낌도 있고 오히려 물리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69수능 다 합쳐서 하나틀리고(올해는 만점이에요) 작년 지학도 원점수 47점맞아서 과탐만큼은 저에게 있어서 효자과목이여서 현상유지하려합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미적분 과목에 애정도 없고 큰 하자가 있어서 놓아주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