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끊고 버티는법(살려주시라요)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65515767
공부에 집중하려면 세상과 연을 끊고 시작해야될거 같은데
인스타 삭제도 해보고 비활성화도 해보고
톡 친구 다 차단해봐도 금방 너무 외로워져서
다시 복귀하게 되고.. 외로움을 버티기가 힘드네요
주기적으로 애들이랑 약속도 잡게되는데
이러면 공부 제대로 못할걸 알면서도 계속 방황하게됩니다
현재 18살 자퇴생이고 노베이스 상태
원래 다니던 학교는 거진 1시간 넘는거리라
집이랑 가까이사는 친구도 없고
동네도 삭막해서 얼굴볼 동네친구도 없고
학원다니거나 과외받을 형편도 안되고
재수학원은 더욱이나 무리라 인강들으면서
으쌰으쌰 해보려해도 혼자선 힘도 집중력도 금방 떨어집니다
친구들한테
-나 1년동안 찾지 말아주셈
이라 통보하고 집중해보고 싶어도
제가 그 1년동안 미쳐버리지 않고 외로움을 버틸 수 있을지고 모르겠어서 그런 선언도 두렵고요
왠지 이렇게 1년이 지나고나면 애들이랑 거리도 멀어지고 더 이상 다같이 얼굴보는 일은 힘들거 같은 느낌땜에 미련이 많이 남는 것도 있어요
연락이랑 약속잡는거조차 끊어버리면 1년동안 제 인간관계는 오로지 가족 밖에 없을거 같은데 버티는법이나 다른 방안이라도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연 끊으면 나머지는 다 떨어져나가도 정말 친한 친구는 남더라구요
인간관계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낄정도로 바쁘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꼭 그렇게까지..
공부도 뭐도 재능이 없는 편이라서요.. 연락끊고 집중 즐어가는 재수생분들 흔한거 아니었나요??
음.. 굳이 연락을 끊는다기보단 내가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끊기게 되더라고요
어차피 친한 친구들은 내가 재수해서 연락 잘 안 되는 거 알고 있고,
전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도 나름 정리 많이 됐어요
그 후로는 연락 할 사람들만 하고 만날 사람들만 만나는 그런 느낌
전 남자라 그랬긴 한데 여성분이시면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자퇴하구 수능 봤는데요 저는 일요일마다 친구들 만났어요…! 하루정도 만나서 수다떨고나면 일주일 열심히 공부하고 그랬음
인스타 트위터는 비활거시고 카톡은 남겨두세요 친구들 소중하잖아여 다 끊으면 진짜 외로워요
조언감자합니다 일주일마다 약속을 부스터로 사용하는것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