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물리학 질받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65512261
4.x/4.3
자대 대학원 실험랩 진학 예정
물리학과 커리큘럼, 진학해도 되는지, 생활
아니면 그래서 양자역학이 뭐냐! 뭐가 젤 어렵냐!
아무거나 질문 ㄱ
원서시즌동안 계속 틈틈이 질문 받을 듯
전 글들 댓글들에도 좋은 문답이 있으니 참고 바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하세요? 1
고마워요
-
노래방이나 갈가
-
좆망인생 0
지잡갈거면 그냥 빨리 자살해서 사망보험금은 못 챙겨도 부모님 노후자금 그만 쓰게하는...
-
언매 미적 사탐 조합
-
대부분의 입결표가 gs로 표시되잖아요. 그거 볼 때 백분위대학은 백분위 누백으로,...
-
가는게 맞나요?
-
자동완성이 케리아를 자꾸 캐리아로 바꿈
-
엊그제까지만 해도 좀 괜찮게 나왔는데 오늘 진학사 텔레 메가 고속 다 돌려봤더니...
-
화확쌍지 실채컷 뜨면 이정도로 나올 거 같은데 고대.. 갈 슈 있겠지?
-
빨간머리 해적단 서열3위는 누구임.야솝vs럭키루 누구?
-
로스쿨 생각 중입니다 어디가 더 유리할까요? 단지 취향차이인가요? 문과인데 공대...
-
경희대 정시 환산점수 543 나와요 수시 중경시홍 썼는데 떨어지면 정시가야할듯요...
-
.
-
바램6일차 0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그게 이루어진대요 지구 37 2컷 6일차
-
도란 케리아랑 0
같은 팀 했어서 그런가 뭔가뭔가 비슷하네 키는 아닙니다
-
페인전은 진짜 전설이다
-
수학은 정병호날두로 만점 갈겨버리고 영어는 슨티로 딱 90점 쟁취하고 사탐은...
-
기분 안 좋으면 나도 느낄정도로 티나는데
-
제목들 기출 풀어보신 지문 중 최고난도/정말 잘 만든 지문은 분야별로 어떤게 있으셨나요?
-
우선 저는 쌩삼수로 올해 광명상가보단 살짝높고 국숭세단은 안정이 아닌 성적이...
-
공부 꾸준히해서 대학 잘 갈 자신있다고 믿음이 있는상태인데 중학교 자퇴했을때...
-
나보다잘본성적표와함께... 재릅신고는112
-
텔그는 애초에 해당안되고 진학사도 표본이 너무 없어서... 대부분 고속보고 원서쓰나요?
-
어그로 죄송합니다 강기원쌤 미적 정규는 들을거고 이동준쌤 공통을 들을지 강기원쌤...
-
고등학교 자퇴 언제하지 13
작년 중3때 본 수능성적이 언미물지 80 85 3 93 95고 올해는 1학기에는...
-
현역 때 문돌이여서 한지 1 세지 2였고 고2 사문 수업 들었을 때 사문도 나름 잘...
-
셋 중에 누가 국어를 제일 잘하나요?
-
ㅈㄱㄴ 그냥 평범하게 애니프사 달고 공부 질문만 하는 계정이라 안 걸릴 줄 알았는데...
-
자야되는데... 0
(진짜임)
-
그런게되나 한번생각한건 절대못바꿈뇨 의지가없나 타고난천성을바꾸기 가능이나할까 그것도내가
-
1CD13 0
일씨디일삼.. 1CD13 1CB13 아
-
중에 누가 제일 노래 잘 부르나요?
-
으아아아 15
제가 배경화면에 성적 올려뉴ㅏㄲ는데 그게화학이 짤려서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
00년생이라 지금 의대가도 전문의 37살.. 대기업 칼취했을때의 기회비용 다...
-
원래 기말 결과보고 판단하려했는데 시험 3주남기고 아무것도 안해서 차피 시험쳐봤자 거기서 거기같음
-
ㄹㅇ 언제가냐 까마득하네
-
오늘 6시간도안잤군...
-
실모의 무한굴레 1
어려운 실모를 풀었는데 점수 ㅈ됨 -> 오답을 해보니 모든 문제들이 ㅈ밥 같음,...
-
msde학과는 기계+전자+경영을 아우르는 학문을 배우는 학과로 전 수업 영어로...
-
메가스터디 환급 0
신청은 언제 하고 어디서 하는 건가요??
-
오래된 생각이다
-
오르비가재미없어 12
쓸어그로소재도 다떨어져버림
-
근데 다들 향후 계획이 군대라고 한다. 아마 나도일지도 모른다. 겨울이었다...
-
휴학 반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 좀 알려주세요 1
전 지금 20살 여자이고 내년에 1년 휴학한 후 반수 공부를 다시 해보려고 해요!...
-
아무도 안 풀겠지?
-
선착순 전형 (국/수/영/과탐(1) 4과목 중) [수능] 3과목 합 6등급 이내...
-
아 따가워
-
고1 정시파이터이고 학교 다니는 이유가 진짜 재밌어서 말고는 없는데 2학년때...
-
재수하려고 해서 12월부터 학교 안나가고 공부하려고 하는데 안나가려면 그냥...
수능 물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덥잖은 걸 이상하게 꼬아놓은 퍼즐?
수능 물리는 물리학 교육이 우선(또는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함
중간에 탈주하는 사람 많나요??
한 학번에 둘 정도씩? IT나 데이터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복잡계 물리 쪽으로 인턴 하면서..
양자컴퓨터 쪽도 잘 아시나요?
현재 어느정도까지 도달했는지 궁금한데..
양자컴퓨터 꽤나 알죠. 큐비트를 만드는 플랫폼 4종류 중 하나가 제 분야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다들 생각하는게 양자컴퓨터는 좀 스캠 같긴 합니다. 저는 솔직히 도달 이런게 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용화 또는 최소한 응용이라도 가능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보여요
아무튼 최근에는 큐비트 수를 늘리는 것보다 오류 처리가 더 중요한 문제라, 그걸 많이들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조셉슨 정션 초전도체 기반이 나름 좀 유망해보이기도 하고요
물리학의 매력
물리학과 학부를 졸업할 때 쯤 되면 자연을 일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논리 체계가 탄탄하게 세워집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이게 제일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카이붙고 포공가는 사람 있나요?
제가 그 케이스였어요
이유가 따로 있나요? 흔한 케이스는 아닌것 같아서요
집도 가깝고 선배, 동기들도 많아서
물리 안 배운 사람이 일물할려면 힘든가요?
대부분 힘들어하더라고요
물리학적으로 사고하기가 갑자기 되는게 아닌지라
물론 당연히 랩바랩이지만 그래도 순수학문은 카이가 강세인걸로 알고있는데 학부석사 다 포공으로 가신 이유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현장에 있는 입장으로서는 카이가 특히 순수학문이 강세인지 잘 모르겠습니당..
'당연히 랩바랩'이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잘 가늠을 못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제 연구분야 연구실은 전국에 S P K 세군데 있습니다. 세부 연구 분야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좀 달라요.
좁은 연구분야라 서로서로 다 아는 사이(말 그대로 한다리 건너 사이)라 각 연구실의 각 팀이 어떤 식으로 구성된지도 파악할 수 있어서 그 점을 고려했고, 세부 연구분야 중에 제가 학부 저학년 때부터 의구심을 가지던 분야를 연구하는 분야가 P밖에 가능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연구실 형들이랑 학부 인턴하면서 친해지고 시스템에 익숙해져서, 적응 필요없이 바로 투입이 가능한 점도 있고요
물론 포항에서 4년간 쌓은 인간관계도 중요하고요.(솔직히 연구실 간의 얼마 안 되는 차이보다는 이게 더 큰 요소인 듯 합니다 ㅋㅋ)
이게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대학원 진학에서 어느 학교, 어느 학교 비교할 수 있는 요소는
- 지리적 위치
- 행정적 요소(수업료, 인건비의 상한, 수료 여부 등)
- 생활적 요소
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라면 대학원 입시를 해본 적 없는 사람이거나, 그냥 남들 따라서 스펙으로 대학원에 가는 사람입니다.
아하 저는 전적대 공대에서 학부인턴하며 대학원 진학을 진지하게 생각해봤었거든요ㅋㅋ. 결국 대학원 진학은 안하고 반수해서 약대로 넘어갔기에 약간 겉핥기식으로만 알긴합니다ㅎ
포 스 테 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