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들이 조용한 지금 학과선택에 대한 의견 여쭙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6203868
오르비가 가장 뜨거운 연말 정시 원서철엔
정확한 답변을 얻지 못할것같아 지금 물을게요
오르비에서 가장 흔한 논쟁거리중에 하나인
윗대학 인문 vs 아랫대학 상경인데요
솔직한 제 의견은
학교 이름만 보고 인문을 가는건 서울대까지인거같아요
서울대는 학과가 정말 자신과 맞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냥 가는 게 맞는 것 같고
그 다음 연고인문 서성상경부터는
인문쪽에 특별한 진로가 있지 않다면
상경계를 가는 게 조금 더 유리하지않을까해요
오르비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음 졸린 아침. 3
다시 자기.
-
나만 걱정되나 3
마킹실수했을까봐 존나 걱정됨
-
00년생이지만 빠른년생이라 99년생이라 보시면될듯합니다 군제대 완료했고 작년에...
-
광덕이와 닮았다
-
엉엉울었어 7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44화를 봐버렸어
-
1. 일을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계획하는 TF를 만든다 2. 일을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
화장실 아닌거같고 갑자기 아파서깼는데 약간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스르르 아프다가...
-
진학사5칸 텔그기준 55퍼떠요
-
전사의 힘스탯 같은거임 암기못하는데 공부하려고 하는건 인트 찍고 전사 하려는거랑...
-
anything ok
-
호빠에서 일할정도면 12
얼마나 잘생겨야함? ㅈㄴ 궁금하네
-
저 110렙 넘김 ㅎ
-
1.마스크껴서얼굴가리기 2.다이소거울보지않기...
-
예체능, 유투브, 사업은 재능이라는 핑계로 시도조차 안하면서 정작 공부야말로...
-
공부도 안하고 폰만 보면서 계획만 세우는데 진짜 자괴감든다 오늘 한것도 없고 남들은...
-
세점먹으면 질리는 개거품음식인데
-
동덕여대 라커지우는건 AI가 대체할 수 없음 거기다 이런 일들은 앞으로 더 많아질 예정임
-
여전히 ㅈㄴ 많기는한데 대신 반일도 줄은거같음 제식갤 유저가 줄었나 예전에는 선넘는...
-
물리50 2
물리50 백분위 99나 100나옴? 주위에 만점자가 생각보다 많아서 걱정이네
-
화2 해볼려는데 1
화2 하려면 1내용 어느정도 알아야된다고 해서 그런데 문제는 제가 화학이 아예...
-
투명하다 투명해 1
이제 좀 정신이 들어?
-
ㅈㄱㄴ
-
아오 뭐야 12월이네 12
곧 크리스마스
-
수능 전엔 공부가 고통 수능 끝나니까 장염이 고통 성적표 나오면 점수가 고통 언제쯤...
-
반가워 10
-
국어는 물로 나와서 변별 안되고 수학 13까지는 누구나 맞출 정도로 공통 개쉬워서...
-
존재한다 안한다 설공은 답변 ㄴㄴ하셈뇨
-
양의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정의된 두 연속 함수 f, g에 대하여 (가) 방정식...
-
질문해드림뇨 27
오르비살리기프로젝트
-
젊은것들이 벌써자?
-
잔다고 하는글 절 대 안잠 이건 연역적으로 증명됨뇨
-
4벙으로 푼거 기억나는데 가채엔 왜 3이라고 돼있을까 1번문젠데 한문제에 등급이왓다갔다 ㅠㅠ
-
누가 오르비에 독을 풀었는가...
-
재미있는 N제 풀기나 해야겠음뇨 드릴 딱 대 ㅋㅋ
-
전쟁은 어떨때 하냐는 글에 씨발년이 꼴받게 할때 라는 답이 생각나서 써본다
-
밤샘공부하실분 8
오늘의 과목은 오르비뻘글학임뇨
-
아 진짜 무서움 5
어둠의 세력 뭐야 심지어 조회 수 중복으로 안 올라가지 않음?
-
시간 왜 이롷게 지남뇨 자야겠음뇨
-
마킹실수 6
미치겟어요 지금 수학 19번 마킹할때 백의자리에 십의자리 쓰고 십의자리에 일의자리...
-
쓸데없는 걱정인걸 알지만서도...
-
부모님께 죄송함 4
항상 큰소리 땅땅 쳐놓고 공부 안하고 잠만처자고 돈 주라하는 내가 싫다
-
복권 3등 누군가한테 탈취당하니 재탈환할 때까지 복권 계속 돌림ㅋㅋㅋ
-
다들 안 자?
-
나가기싫다 10
내가왜간다고했을까
-
시발점 수강 1
재수생 미적분 78입니다 이번수능 6번실수랑 27 틀려서 78입니다. 공통 14까지...
-
재밌을 것 같음뇨
-
노벨상은 확정이뇨
인문대신 한단계 아래 대학 상경이라면 저라면 ㅇㅋ (제가 이과라는게 통수)
동감입니다.
저는 이과지만 문과였다면 지원할 때 상경 디폴트였을 것 같습니다.
인문 취향이 있다면 지원하겠지만...
ㅇㄹㅇ
나중에 뭘할거냐에 따라 간판이 중요한지 학과가 중요한지 갈리겠죠 근데 대체로는 문과는 넴밸류 이과는 학과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인듯..
제 생각 쓰겠습니다
2008년 경제위기가 사회 패러다임을 많이 바꿨다고 생각해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는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있습니다
그 결과 취직시장은 얼어붙었고 문과생들은 유례없는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죠
이과생들은 그나마 수출기업의 힘으로 취직이 되고 있지만요
기업들이 문과생들을 무시해서 안뽑는다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과거보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기업의 코앞에 불확실한 미래가 다가오는데
취직시장을 굳게 닫는건 당연한거죠
RnD나 제조업에 필요한 인력은 함부로 줄일수가 있나요?
그러니깐 문과생들의 목부터 날려버리는거죠
이런 상황은 아마 대학입시에 까지 영향을 미쳤나봅니다
예전에는 높은 대학 인문이 당연히 낮은 대학 상경보다 높았는데
지금은 비슷한 수준으로 묶여져 버렸으니깐요
그렇게 따지만
높은 대학 인문을 선택하는건 옛날 패러다임이고
낮은 대학 상경을 선택하는 건 최신 패러다임이라는 뜻 아닐까요?
현재에는 그 두 패러다임이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구요
사실 이런 상황을 바라보며 어느 학과를 선택해야한다 묻는다면
그 누구도 정답을 이야기 해 줄 수 없습니다
군대를 갔다와야하는 남자들에게는 최소 6년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할까 묻는거나 다름없는데 그걸 누가 대답해주며 대답을 듣는다고 순진하게 믿을겁니까?
다만... 학벌을 지나치게 낮추는 수준이 아니라면 상경을 가는게 좀 더 안정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무리 서울대라도...
내수가 몇년안에 급반전 될거라는 보장도 못하거니와 혹여나 지금보다 악화되면
그나마 취직을 할 수 있었던 sky 인문도 취직시장에서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깐 상경을 가는게 좀 더 안정적인 선택인거죠 도전적인거 좋아하면 학벌을 택해도 되나 지금의 학생들이 안정과 도전 둘 중 어느거를 더 선호하고 있나요?
반면에 이과는 어떤가요?
내수가 침체에 빠지며 서비스 직종인 의료전문직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서울대 공대가 다시끔 고개를 들고 있죠?
같은 이유로 다른 결론을 내고 있는 셈인데요
다만 전문직의 숫자는 엄격하게 제한 되고 고로 서비스 가치가 여전히 높다보니
그게 아주 빠르게 급진전되고 있진 않은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