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수능이야기 - 에필로그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61748329
* 옯밍아웃 오히려 좋습니다 (같이 밥 한끼 하시죠)
1편 : https://orbi.kr/00061655753
2편 : https://orbi.kr/00061661688
3편 : https://orbi.kr/00061689782
4편 : https://orbi.kr/00061690844
5편 : https://orbi.kr/00061704859
[ New Beginning Not The End ]
BGM : https://youtu.be/RjZn5RlTaDo
이것으로 나의 8년의 수능 그리고 10년의 인생이야기를 다 풀어냈다.
처음에는 단순히 많이 읽히기를 바라면서 글을 썼다.
참 신기한게 나는 글을 쓰면 쓸수록 점점 몰입하는 것 같다.
수기를 한 편 한 편 써내려가면서 오만가지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철없던 현역에서 아쉬움을
정신없던 재수에서 막막함을
간절했던 삼수에서 성취의 행복을
인생의 암흑기에서 절망과 희망을
.....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먹먹함과 감사함을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5편 마지막에 썼듯,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이다.
나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과거는 과거의 일 뿐이지만, 잘못은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8년을 후회하냐고 묻는다.
그때의 잘못은 후회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 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해야지 않겠는가?
[ To Orbi ]
어쩌면 나이 차이가 느껴지는 형(?)의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정대로 막 써내려가서 잘 쓰지 못한 글이라서
제 감정과 경험이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사실 4편을 쓰면서 눈물 찔끔 나왔습니다. 나름의 아픈 이야기이니....)
오르비를 보면서 여러 사연들을 보면서 힘을 냈습니다.
"나는 그래도 행복하게 자란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면서요
가끔 저는 아직도 정신차린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사람이 사람이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저는 한참 부족하다랄까요?
또 다른 한편
저는 많이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보는 시작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저도 조금씩 변하고 있으니....
마지막으로, 오르비언 분들!
24수능, 대학생활 등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는 그냥 따라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니 포기하지 마세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을 남기며...
감사합니다.
이상! 주벗이었습니다.
0 XDK (+11,100)
-
10,000
-
100
-
1,000
-
이거 현 교육과정에서 빠진거 아님? 학교수업때나 시발점 같은데서 단한번도 들어본적도...
-
이거 두곳 다 가고 다 붙으면 가고싶은데 가도 되는거지? 막 상도덕에 어긋나고 그런거 아니지?
-
현재 영어 5에서 4정도 나오는 사람입니다. 듣기는 3개 정도 틀리는 실력이라 계속...
-
N제 추천받아요 5
수2 4규 시즌1 끝나가는데 그 다음으로 뭘 푸는게 좋을까요?
-
구글에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링크 있으신분있으실까요 ㅠ
-
서울부심 나도 있었고 나 역시 지방으로 전학 가기 전까지 그런 걱정 많이 해봤는데...
-
전철타고 가면댄다 이런말 ㄴㄴ...
-
4회 21 42 틀 94점 오우… 존나매운데 반대로 빈칸은 ㄹㅇ 맛있음 문장간 유기적 연결 ㅁㅊㄷ
-
중학생 때 놀다가 고등학교 들어와서 막 시작한거라 1-1:3.8 1-2:3.2...
-
풀모의고사 10회에 22,000원 회당 2200원임. 가성비 레전드인데 다들 구매 ㄱㄱ
-
맡긴지 1주일됐는데 출발도 안했다함 편의점 사장도 나몰라라에 고객센터는 전화도...
-
아오 기자 시치
-
그냥 물로만 머리 씻고 가잖아요? 그러면 미용사가 머리 자르고 머리 감겨 줄 때...
-
사회 구성원간 상호 작용을 통한 일탈 행동의 발생에 관심 2
낙인, 타교 둘다 되나요
-
풀어보신분 후기점
-
역시나만그런청춘라잎없는거엿어 옯붕이들다친구많은인싸기만자엿어 대학라잎도없네난 자!살하러감
-
올해 첨하는건가요 혹시 작년에 응시하신 분들은 후기좀 직접 현장가서 치는게 유의미할까요
-
수능 영어듣기때 문제될 일은 없겠죠..?
-
메가스터디랑 메타인? 여기 두곳 중에 고민 중인데 어디가 더 좋을 까요... 광고...
-
2등 마약동아리는 이름이 머고
-
재미있는 수열문재 한번 풀어보시오!
-
과외 관련 0
중1학생이 통합과학 과외 해달라고 문의왔는데 교육과정 바뀌지않나요? 이런 경우에는...
-
기파급 미적분 샀는데 모든 책들 pdf 용량이 9kb로 고정되어 있고 제대로 열리질 않네요 엄..
-
상태창 4
로그아웃 로그아웃 제발 로그아웃
-
9모 생명 신청했는데, 사문으로 갈아타서 당일 날 사문 볼 껀데 ,, 그럼 걍 가서...
-
내가 저나이땐 흙파먹고 댕겼는데ㅠㅠ
-
제목어그로 죄송합니다. 서울대 도서관 일반회원 가입 시 입금을 해야만 열람실 이용이...
-
현타오네 ㅋㅋ
-
리트가 시간압박도 더 심하고, 서술의 불친절성이나 요구하는 추론이 훨씬 과하다는 거...
-
아무추억없이 성적은오르지도않고 남는거도없고 나이만존나게쳐먹고 굳이살아야하나싶다...
-
그런데 대학교 휴학하고 고등학교 입학할 수 있나요? 5
궁금하네요
-
필수임? N제 전에하라던데
-
국어 연계공부법 1
좀 알려주세요.. 아직 수특수완 기출 아무것도 안봤는데 어떡하죠 지금 백분위...
-
국제학교인데 6모 영어3 영어 좀 쉽게내라 평가원 새끼들아 쫌
-
실모 순위 0
1 강대k 2 서바 3 브릿지 4 킬캠 5 이해원 번호순 추천좀.. 다른실모있다면 그것도
-
죽어야겟다
-
주변만 봐도 수시러 : 3년 내내 수업 7시간 + 점심시간 자습 + 학교끝나고...
-
이번수능망치면자살말고길이없긴해 뭐 하나 인생에 즐거운게 있어야지
-
션티 커리 질문 5
션티 커리 타고 있는데 (현재 주간키스 week 5… 랑 키스타입 순삽 하는 중)...
-
자퇴가 마려운데 0
곧 2학기인데 2학기 끝까지 하다가는 정신병이 오거나 버티다 그냥 죽을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대학교 이전 중고등학교 친구 많은게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
제가 가는곳에 몬스터 맛별로 일열로 정리 안되어있고 그냥 섞어사 막 넣던데 이거...
-
뭐가 더 나은거 같나요?
-
문법 문제는 풀 줄 아는데 영어 문법 체계를 잘 모름 (용어는 대강 암..) 수능도...
-
22년도 이후 현 약대생 분들 질문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1-2학년 과정 아침수업이 많은가요? 다른 건 아니고 제가 서울에서 오전에 학생들...
-
암 세포를 바늘로 계속 찔러서 못살게 굴면 알아서 사멸하지 않을까? 걔들도 세폰데...
-
저녁 ㅇㅈ 4
저녁 ㅇㅈ
-
부엉이라이브러리쪽으로가자
![](https://s3.orbi.kr/data/emoticons/factbot/08.png)
읽기전 미리 추천Goat
캬
진짜 대단한분… 고된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승리… 진짜 무얼 하셔도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십쇼
감사합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rabong/004.png)
캬…단편영화 본 기분이네요…글 너무 잘 쓰셨는데 삭제 안하고 남겨놓으면 좋겠어요
삭제 안합니다!
버섯의 의지는 내가 이어받겠다.
올해는 내가 !
그래 가자!
뱃지 더 좋은거 많은데 동국뱃 달고있는거 나만
ㅈ간지라고 생각하나
깔맞춤입니다
주벗좌 경희오면 밥 한번 같이 해유
화이팅하십시요!
글만 읽고도 오래 알던 분 같은 친밀감과 존경이 듭니다 그간의고생은 이제 뒤로 하고 행복한 (한)의사선생님 되셔야죠~~~ㄱㄱ
이런 분이랑 동기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네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헉! 감사합니다(톡방에 계시면 슬쩍)
대학 어디 가실 생각이세요?
경한입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9.gif)
항상 저도 도움 많이 받았고 입시를 더 할지는 아직 고민중이지만 항상 제 롤모델.. 이제 하고싶은 겜도 맘껏 하시죠! 고생하셨습니다!!동탈님 뭘 하시든 항상 응원합니다!
형님.. 너무너무 멋지십니다.. 존경합니다 정말로
혹시 나이가 어찌되시는지 여쭤보아도 될까요?
그리고 재수생에게 해주시고픈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26입니다!
1. 규칙적으로 생활하자
재수때는 현역때와 다른 방향으로 이것저것 바꾸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이 흘러 갈 수 있습니다.
2. 기록을 해두자
플레너 쓴는 습관이 좋습니다. 다만, 쓰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매일/일주일/한달 다시 보면서 평가해보세요
3. 쉴 때는 확실히 쉬자
노는것 / 컴퓨터 / 책 조차 체력을 소모합니다.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시간도 가져보심 좋다고 생각합니다.
4. 본인에게 맞는 멘탈 관리법을 생각해봅시다! ★★★
마지막으로, 재수 별거 아닙니다! "결과가 어떻든 난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는 마음 가짐으로 1년만 참으면 좋은 결과 얻으실 겁니다.
중간에 슬럼프가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겪는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늘 하던대로 꾸준히 하시면 될겁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정말 감사해요!!! 써주신 글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규칙적 생활은 2월부터 시작하는것이 좋을까요?언제부터 한다기보다 1주일에 하나씩 늘려가보세요!
EX) 1주차 - 8시 기상 12시 취침
2주차 - 7시 기상 12시 취침
3주차 - 아침에 주간기풀어보기
4주차 - 저녁시간에 단어 10개만 보기
5주차 - 저녁시간에 단어 20개만 보기
등등
![](https://s3.orbi.kr/data/emoticons/2020_foolsday/oribi/006.gif)
와 진짜 좋은 방법이네요..딱 저대로 해볼래요 저!! 진짜 감사해여!!! ♡♡♡
GOAT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22.gif)
시간들이 응어리져 있네요!!! 단번에 읽었습니다. 정말 좋은 대학 생활하세요!!!!!현재 대학 다니고 있지만 재수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서 용기를 주는 글이었어요. 힘든 시간을 겪어내고도 이겨내는 모습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저와 정말 비슷한 길을 걷고 계시네요ㅎ 저도 연공다니다 16년에 정시로 의대두곳과 경한 합격하고 의대 두곳은 지방이라 버리고 지금은 경한졸업 후 경희의료원에서 인턴과정입니다. 화이팅합시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선배님....감사합니다!경희의료원에서 전문의 따는 것이 목표라서 그 길을 따라갈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