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클 가고픈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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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대 오르비클래스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친구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것으로 안디
따라서,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오늘도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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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테스트를 하고 외우고를 반복하는데
어원 확인없이 단어-뜻 대응시켜서 외우거든요
워낙 단어들이 어렵다보니 이렇게 하게 되는데 혹시 시간이 오래걸려도 어원 다 확인하는 게 좋을까요?
1등급이라 고난도 단어들만 외워요! 잘 안외워지네요..
오 똑똑한 친구로군, 안녕:)
1등급을 무난하게 받을 실력이라면, 아마 본인이 모르는 새 접두사/접미사/연결형에 대한 기본기가 수능 어휘는 충분히 커버하고 남을 정도로 머릿속에 잡혀 있을 수도 있디
그러니 이제부터는 차라리 수능 기출 + 모평 기출 + 수특 + 수완 이렇게 유의미한 텍스트를 접함에 있어 딱 직관적으로 의미가 머릿속에 안 잡히는 어휘가 나올 때마다 딱 그것들만 따로 추출해 초고난도 어휘장을 만들되
지문 하단에 주석으로 달아주던 어휘들도 다른 시험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그것들도 외우고, 어휘 자체는 어려워서 어차피 외워야 하지만 왠지 그 속에 유의미한 어원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되는 어휘들만 따로 인터넷 포털 사전에 검색해 확인을 하면 된디
그렇다고 해당 어원을 외울 필요는 전혀 없는 이유는, 어차피 1등급인 친구에게 극도로 낯선 어원이라면 수능판에 거의 등장하지 않을 것인 데다가 경험적으로 데이터를 쌓아나가면서 자동으로 외워지는 것들도 무시 못하기 때문이디
결론: 본인의 직감에 어떤 생소한 고난도 어휘 속에 유의미한 어원이 있을 것만 같은 어휘들에 대해서만 확인하되, 굳이 외울 필요 없이 확인만 하다 보면 경험적으로 쌓이게 된다
이상이디, 수능에서도 1등급 꼭 받고 원하는 대학 바로 붙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