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결의 허상과 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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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1 1등급과 화학2 2등급중 누가 과탐을 잘할까?
물리1 1등급이 더 우수한 학생이라고 단언할수있는가?
쉽지않은 질문이다.
그렇다면 한양대식 1.5%와 서울대식 2% 중에는 누가 더 우수한 학생일까? 원광대식 1.7%는??
대학의 입시결과(대학환산점수별 누적백분위)는 수험생이 어떤대학에 지원하는것이 유리하는지에만 도움을 줄 뿐, 대학간 입시수준을 비교하는것으로는 부적절한 지표이다.
예전에는 이를 '누적백분위 쉬프트(Shift) 현상'이라고 표현했는데 오르비에 입시관련글이 잘 올라오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현상을 간과하고 있다.
동일한 반영비율에도 대학점수를 계산하는 방식에는 크게 단순표준점수합계, 표준점수 획득비율, 백분위점수 세가지가 있으며
탐구과목 반영방식에는
국수영표준점수+탐구백분위, 국수영표준점수+탐구변환표준점수, 탐구 표준점수 획득비율, 탐구변환표준점수 획득비율 등 다양한방식이 있으며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대학도
변환표준점수 동백분위동등화보정(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변환표준점수 고정분할보정(한양대), 부분임의보정(연세대 이대 성대 등) 나도몰라(한국외대)와 같이 다양한 방식이 혼재되어있다.
대학마다 각기 다른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정시전형을 해마다 관찰하면서 느낀바로는 대학의 위상외에도 얼마나 변태적인 선발방식으로 뽑냐에 따라서 해당 학교의 커트라인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한양대는 과탐2 3%에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이것은 추가합격을 방해해 커트라인을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서울대와 한양대만 합격가능한 학생들이 찾아오는것이다.
문과 한양대는 경쟁대학과는 다르게 탐구 백분위를 25%나 반영해 탐구를 잘본학생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문과는 국/영 택1만 반영하여 상위 0.2%라는 엄청난 기염을 토했다.
수외탐만 보는 관동대의대나 탐구를 한과목만 반영했던 단국대의치대도 비슷하게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다.
작년입시에서는 서울대인문은 붙어도 이대식영은 문턱도 못밟는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다.
서울대 의류학과나 간호학과와 같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면서 계산은 자연계방식으로 한다면 입결이 치솟는다. 의류학과는 특히 작년기준으로 520점대 미만은 합격하기 어려웠는데 교차지원 방식에대한 이해가 없다면 타대학과의 비교가 어렵다.
(일부 입결표에는 서울대 인문 밑에 의류간호가 기록되어있는데 잘못된 내용이다.)
반면 조선대의대나 서울교대와 같이 타대학과 다르게 변태적으로 내신을 많이반영하는곳은 '수능'으로만 줄세우는 입결비교에서 한없이 불리하다.
조선대의대를 내신3등급이하의 학생이 지원하려면 인서울의대급 성적은 나와야했기에 , 내신 1등급이면서 누적 2~3%학생들이 일부지원하여 커트라인이 폭락했다. 면접이 복불복수준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부산대나 건양대도 마찬가지로 타격을 입었다.
(물론 이런 운영방식 자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님)
누적백분위를 통해 대학의 서열을 메기는 대학라인은 주로 중경외시 이상의 라인인데, 오르비에서 언급되어지는 대학들이기도 하다.
누적백분위를 위시한 입결을 올리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해당학교의 선호도를 올리던가, 경쟁대학은 지원하면 떨어지고 우리대학만 붙을수있는 선발방식을 찾는방법이 있다.
선호도를 올리는 방법은 쉽지않으니 사정방식을 바꾸는것이 더 빠를지도 모른다.
예를들어 화1생2선택자에게 10%정도의 큰 가산점을 부여하여 경쟁대학으로 추가합격을 방해하면된다.
(15학년도 유니스트의 사례:투과목에 40%의 가산점을 부여하여 입결을 선방함)
아직도 작년입결기준으로 조선대의대가 한양대미래차보다 낮다고 생각이 된다면 원서영역을 다시 공부해야 할 것이다.
결국 누적백분위로 비교하는 입시결과비교는 삽질과 허상에 지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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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어보세요~
전 화공과 1학년입니다
군대 1학년 마치고 가는게 낫겠죠?
혹시 다전공 추천해주신다면 어띤거 추천해주시나요?
과마다 다른데 2학년선배가 많이없는지 확인해보시면 될꺼같아요.
다전공은 군대가서 생각해도 늦지않습니다
아..선배있는거 확인하는 이유는 뭔가요!
3학기하고가는게 나은지 바로가는지 비교가능
아....흠
반수해서 서강대왔는데 삼반수 연대목표하는거 별로인가요?
하실꺼면 원투 선택해서 서울대 ㄱㄱ
연대가면 손해? 그냥 반수하지말고 다닐까요ㅜㅜ 사실 반수할때 너무 힘들었어서
그렇다 누적백분위 다 소용없다
모든 대학은 성대 앞에 무릎 꿇으라
성서연고 성하예프
또 예를들어보면 동일한 학생인데
한양대식 0.8%
연고대식 1.8%
서울대식 1%
성대식 1.8%
성대우선 3%
이렇게 누적백분위가 1%씩 차아나는 극단적인 경우가 있었어요.
이친구는 결국 서울대 붙었는데
이학생은 상위1%인가요 0.8%인가요 1.8%인가요..평균을 내야하는부분인가
설머 붙었다면 그냥 설머식으로 생각하면 속 편할 거 같은데요
근데 오히려 대학별로 반영비를 다르게하는 것보다 일괄된 언수외탐 반영 방식으로 성적표에 누백과 전국등수를 기재하는게 정시에서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 아닐까요?? 빵꾸나 폭발 사태도 지금보단 덜할것같은데 틀린 생각인가요
아뇨 이렇게 다양한 반영비로 자기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 갈 수 있는 게 윈윈이죠
빵꾸 폭발은 어쩔 수 없는거고, 삶은 운빨이니까요.
대학마다 같은방식으로 반영하게되면 직접적인 서열비교가 가능하기때문에, 대학의 서열화를 우려하여 평가원 수준에서 누적백분위를 없애버렸습니다.
애초에 표준점수나 백분위점수가 정수로 표기할때부터가 좀..
제가 말하고싶은걸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대학별로 선발방식이 다른데 선발방식이 같다고 가정하여 서열화하는것은 잘못되었다.
감사합니다 본문과는 별개로 궁금해서 여쭤봤어요~그런데 나중에 정시철 되면 혼란스러울거같아서 미리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정시기간에 ㅈㅎㅅ나 ㅁㄱ같은 지원사이트의 칸수놀이에 데인적이 있어서 이외에 표본을 참고하고 싶은데 매번 그때마다 입결상승을 유도하는 지능적 훌리들때문에 쉽지가 않았거든요 그냥 페이트나 여러사이트 지원서비스만 사도 충분할까요??
페이트는 꽤많이사던데
일단 페이트하나장착하고...ㅈㅎㅅ를 계속 모니터링 하시는게...
대학 인풋이랑 아웃풋이랑 상관관계 없지않나요?
그건 제가 연구자가 아니라...
작년 조선의 만약 내신 국영수과 1.1인 학생이 지원하면 수능은 어느정도되야 합격이었나요?
3%안쪽이였던걸로...
올해부터는 조선대 의예과 내신 미반영입니다
멍청해서 그런지 잘 이해가 안가네여ㅠㅠ 작년에 입시철때 제대로좀 글읽어둘걸..
이번입시에서도 오르비에 좋은글 써주실거죠?ㅠㅠ 물공님만큼 제대로 잘 아는 사람도 흔치안ㄹㅎ은것같아요
서울대식 0.5%랑 연고대식 1%와 누가 우수하냐라는 질문은
물리1 1등급과 화학2 2등급중 누가 과탐을 잘할까?랑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