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준비해야한다.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6043992
사람의 인생을 90세까지라고 생각하고 축구 경기에 비교해보자.
전반 45분, 후반 45분. 당신은 겨우 전반전 19~21분을 뛰고 있는 선수일 뿐이다.
그 선수가 전반전의 절반도 안 되는데, 너무 늦었다고 말할 것인가?
나는 종종 사람을 꽃에 비유한다.
꽃처럼 사람들도 피어나는 시기가 다 따로 있다고 믿는다.
길을 묻는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우선 자기 길을 찾을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게 한 가지 있다.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나는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낙타로 태어났으면 사막행.
호랑이로 태어났으면 숲 속에 있어야만 자기 능력의 최대치를 쓰면서 살 수 있다.
숲에 사는 낙타? 사막에 사는 호랑이?
나는 사막의 낙타인가? 숲 속의 호랑이인가?
일단 이것이 파악되었다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를 묻고 또 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파워 인터뷰를 해야 한다.
뭘 할 때 제일 재미있나? 무슨 얘길 들을 때 귀가 솔깃한가?
뭘 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마지막 한 가지 쏟아 부을 수 있나?
어떨 때 자신이 자랑스러웠나?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 잡은 걸 절대 놓지 않는 물귀신이 되어야 한다.
희미하던 것이 또렷하게 보일 때까지 적어도 방향은 맞게 잡았구나. 확신이 들 때까지.
이 과정에 들어선 당신은 이제부터 혼자다.
더 이상 부모에게도
당신의 역할 모델에게도
세상의 잣대에도 자신의 삶을 결정할 전권을 맡겨서는 안 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 가능성 중에서 최선의 것을 고르기 위한 조언은 많을수록 좋고 고민은 깊을수록 좋다.
그러나 혼자서 결정해야한다.
그 결정에 따른 책임도 혼자서 져야 한다.
이제 어른이 되어가니...
세상에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은 없다.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할 수업료가 있고
포기해야할 것이 있다.
1)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2)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돈을 못 버는 것
3) 하기 싫은 일을 하지만 돈을 버는 것
4)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돈도 못 버는 것
당신은 몇 번을 선택할 것인가?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 중에서
2015.5.23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마더텅 제외! ㄴ종이질이 별로임요,,
-
ㅋㅋ
-
나는 만족함... 저한테 잘 맞음..
-
물리 어쩌지 5
재수생인데 지구는 등급 겁나 잘 나오는디 물리가 문제임.. 실력이 분명 올랐는데...
-
서울대 aa랑 cc랑 점수 차이가 수능 기준 몇문제 정도의 이펙트가 있나요? 높은...
-
옴뇸뇸
-
퀄리티가 어떤지… N제 대신 풀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
못고쳤네 진짜 미치겠다 뭐하는거임 사우디 핑계 대지마라 진짜 추하니까
-
국어 기출분석 1
비문학 인강 없이 혼자 해보려는데요, 기출분석이라는게 지문 내용 완전히 이해+ 모든...
-
오늘 ㅇㅈ메타 6
한다그랬는데 누군가가
-
강기원t 대기 0
오늘 걸었는데 영원히 안빠지겠죠?
-
건열: 수심 얕은 물밑에 점토질 물질이 쌓인 후 퇴적물 표면이 대기에 노출되어...
-
"학교 내신기출" 의외로 당해 EBS / 전년도 기출 변형이 많아서(사실...
-
아저씨가 나 자주 온다고 8개 샀는데 1개 더 주심
-
N수 학평 2
N수면 학평 무조건 푸는 게 맞음?
-
진짜 어떡할거냐 정신을 못차리네 폼이 들쭉날쭉이면 답이 없는데
-
답답. 1
도형이 계산이 아님 뭐임?<< 이 뜻이 왜 도형이 단순계산이라고 말한다고 생각하는지...
-
하루에 과탐 2시간 40분 박는데.. 화학이 안올라요.. 화학.. 이걸 도대체...
-
최종 내신 1.2X에 6모는 22323, 7모는 31223입니다. 서울대, 고려대에...
-
다 이긴 경기를 지네 아 진짜 뭐하는건지
-
개졷슥 방빼라 0
진짜뭐하는짓이냐?
-
믿고 보는작가님!
-
언매1틀에 나머지는 전부 공통틀해서 가채점 때 84였는데 백분위 저거 아니에요??...
-
생명- 시간 없어서 13번 못품 지구- 10분 남기고 다풀었는데 의문사(?)...
-
뭔가그럼
-
ㄹㅇ인가 이제부터 오르는건가 제발
-
머리통이 폭발한다는 느낌 처음받음
-
우움 1
뇸
-
하원! 6
지친다 지쳐
-
전 2시간 지나면 일어나서 돌아댕겨야되는데 옆자리분은 6시간 넘게 꼼짝을 안하시더라고요… 신기
-
못 바꾸는거에 힘써봐야 꽝인듯
-
경한 인문논술 2
3합으로 수영탐 ㄱㄴ한가요?
-
명지대 가는법 10
서울대만 바라보고 11수
-
낼 모의반 첫타임인데 보통 자리 꽉차나요? 한 30분 일찍 가면 중간 자리는 먹나요
-
시간 꽉꽉 눌러담아서 겨우겨우 풀고 3번 하나 틀렸는데 이게 6평 표본도 아니고...
-
맛도리인 과목 추천좀.. 낼 풀어보려고 지구 사문임
-
진짜 국어는 2년을 해도 제자리 걸음이구나
-
매번 말씀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함? 1일 1실모 같은 거 말고 교육청 평가원 모고…...
-
6모 국어에서 운좋게 1컷 근처까지 갔다가 7덮에서 점수 원심분리 당하고 나서...
-
제 잘못일까요? 79
제 부모님은 정상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본인들 기분 안 좋으면...
-
템플스테이를 간다네 예수회에서 뭐라 안하나
-
벌써 개기름이 나오네 관리하는법 있나요?
-
작년 9모 미적30번,올해 5모 29번처럼 루트를 두려워하지않고 떳떳히 풀어가야...
-
겨울에 들으면 더 좋은데
-
옵창으로부터 멀어지는중
-
아님 그냥 개신교가 유독 전도하고자 하는 의지나 성향이 강한걸까요
-
전 중심각 찾아서 함
-
맞는과목이 하나도 없는거같으면 수능때 어떡함?
-
설약이 목표인데..끼는게 좋을까요? 수능 내년이라 투과목 한다해도 공부량은 지장...
가장먼저 좋아요><
할수있는게줄어든다는거지
20세의 1년하고 80세의 1년하고 같게취급ㅋㅋ ^^
하루를 밤12시부터 시작하는게 아닌데 12시부터 따져서
[당신의 인생은 아직도 인생을 준비하는 새벽입니다] ㅋㅋㅋㅋ
따지려면 일어난시각인 6시나 7시부터 따져야지ㅋㅋㅋㅋ
그렇게 치면 벌써 점심도 먹고 한참일할때인 한낮이구만ㅋㅋㅋㅋ
자기 입맛에 맞게 현실을 갖다 붙임으로써 논의의 본질을 흐리고 자기주장에 '장식'을 더하죠.. 근데 빡치는 건 상대 입장에선 돌아서고 나서야 그게 틀렸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24시간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드립이죠? 저도 그거 읽고 그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