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모 영어 & 2022 6모 생1, 물1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58085255
우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집에 와서 공부하기가 싫어져서 쌓아놨던 모의고사를 풀기로 하고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모의고사 푸는 게 딱인듯요. 과탐 씹허수라 수능 풀긴 쫄려서 대충 무난해 보이는 2022 6모 가져와서 풀었습니다. 영어는 제가 잘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어 좀 얻어맞기 위해 어렵다 유명한 2022 9모를 가져왔어요.
1. 2022 9모 영어 후기
당연히 현장응시는 아니고 그만큼 현장감 + 알파로 망했을 시험에서 제가 덕을 본 것은 분명합니다 ㅋㅋ 우선 점수는 92점으로 턱걸이 1등급입니다. 인생이 아슬아슬하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 2022 9모 문제들은 1월부터 영어 공부를 사설 제외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관계로 몰라서… 문제들이 오염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듣기는 15번 빼고 무난했습니다. 15번에.. 어 이게 뭐지? 싶은 ㅋㅋ
그 다음에는 20번이 좀 어려웠고, 21번이 좀 어려웠습니다. 22번도 어려웠고.. 24번도 어려웠습니다. 걍 다 어려웠나보네요… (제겐) 웃긴 건 사설 모의고사도 여러 번 쳤는데 항상 이 부분은 다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항상 불안한데 채점하면 다 맞아있는 마법… 그래서 믿고 있던 부분이고 그래도 ‘어렵게 풀어서 다 맞겠지’란 믿음을 가지고 풀었습니다. 영어에서는 항상 문제 풀 때, 내가 다시 이 문제를 풀어도 이 답을 고르겠다.. 라는 전제를 깔고 그 확신의 단계까지 도달했을 때 답을 고르는 편인데 (시간 부족은 약간 예외) 이 부분에선 전부 그렇게 찍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항상 듣기 할 때 18번부터 쭉 푸는데… 요즘 시험에서 21부터 24까지가 하도 어려워갖고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ㅋㅋ
암튼 29 30으로 갔는데, 어법 어휘는 개념엔 빠삭한데 문제 풀이에는 좀 미숙한 느낌이라.. 암튼 29 30에 들어갔습니다. 29에선 열심히 풀고 3번 찍어서 맞았습니다. 30은 4 5 고민하다가 아무리 봐도 5번같아서 골랐는데 4번이라고 하더라구요. seized의 뜻을 몰랐습니다…
31번은 확실한 답은 없었지만, 그나마 가까워 보이는 답이 incomplete여서 골랐고 맞았습니다. 결국엔 귀찮아서 복잡한 거 안하고 간단한 거 한다는 얘기니깐… 32번은 간단히 힘들면 tv를 많이본다는 건데 그래서 이런 관념하고 가까운 답이 분명했습니다. 33번은 젤 어려웠던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약간 이 녀석을 특이하게 이해했는데, 수 체계라고 세상을 간주한다면 수 체계는 단순히 bound를 가지고 확장된다… 라는 느낌으로 처음엔 받아들였고, 구체화시키면서 결국 될 것들이 되는데 이게 아무한테서나 되는 게 아니라 적당한 놈들한테서만 된다.. 정도 느낌으로 받아들였고, 그래서 답은 1번으로 확실했습니다. 여기에 약간 더한다면 결국 모든 과정은 논리적 추론 내에서 이루어진단 핵심 내용도 있었네요. 34번은 의외로 쉬웠는데.. 제 유튜브 구독 리스트 중에 아이엠퓨마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귀여워요. 퓨마가 고무호스 보고 뱀인 줄 알고 경계하는… 장면이떠오르는 지문이었습니다.
35번은 갑자기 돈 많은 사람들이 화려하단.. 이상한 얘기가 나와서 골랐습니다.
36번은 확신했는데 의문사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갑자기 생각이 다른 데로 흘러가서 전체 내용이 초록식품이 병신이라는 쪽으로 이해해버렸나보네요… 허허… 37번으로 넘어가니 의외로 쉬웠습니다. 이게 왜 3점? 그냥 로봇 설명 순서대로 잘 끼워맞춰주면 되는 것 같아서 맞았습니다. 38번으로 가니 화학 느낌이 심하게 났습니다. 잘 풀어 보니… 뭔가 3 아님 4가 답인데 원인 - 결과가 2세트로 반복되는 것 같아서 this knowledge 앞에 4번을 골랐고 맞았습니다. 39는 딱 봐도 말 그대로 추론 어렵게 해서 틀리게 하려는 의도가 보였는데.. 3 아님 4라고 생각했는데 답이 5여서 충격과 공포를 받았습니다. 실력 부족이 원인인 듯.
40번은 1번 4번 중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다른 건 쉽게 지워지더라구요. 근데.. legal이 나오면 일단 좀 이상하고 competent가 좀 더 적절해 보여서 1번 골라 맞았습니다 헤헤..
41-42 지문은.. 제가 애초에 이런 스타일을 못해서 어려웠습니다. 42번은 3번 5번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에는 5번이 확실한것 같아 골랐고 맞았습니다. 43-45 이런 스타일도 잘 못하는데.. 어떻게 요리조리 잘 풀었습니다. 다 풀고 나니 3분 남았더라구요. OMR 찍고 나니 딱 70분이 끝나있었습니다.
빡빡했고.. 전 모든 영어 시험을 항상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어려웠다는 걸 보니 마음이 좀 놓였네요.
———————————————————————————————————————————-
2. 2022 6모 물1 생1 후기
일단 문제들은 많이 오염된 상태이지만 개념형 문제들은 딱히 본 적도 없고 3순환도 1순환 돌리고 3달쯤 지나 다 까먹어서(이번 해에는 대학 못가려나).. 심지어 생명도 개념 까먹어서 백지복습 한 4번쯤 돌리고 나니 뭔가 좀 그런갑다 하는 상태에서 시험을 봐 봤습니다.
물리학1은.. 우선 4번에 이상한 전자현미경 나와서 놀랐는데 잘 찍어서 맞았습니다. 그 후 7 10 11에서 약간 막혔고 12 13은3순환 역학이라 날-먹했습니다 ㅋㅋ 이래서 오염됐다고 말하는 것… 14는 3순환에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났습니다 하나도… 걍 새로 풀었는데 어렵더라구요. 15번은 어케 잘 풀었고, 16번은 법선이랑 접선 헷갈려서 2분쯤 삽질하다 풀었습니다. 17번은 이런 유형 강민웅 모의고사에서 본 적 있어서 적어도 당황하진 않았고, 18번은 그냥 괜찮게 잘 풀었습니다. 19번은 풀면서분명 이건 풀이는 틀린 것 같다.. 하면서 풀었는데 풀이가 맞더라구요 어멋 20번은 의외로 쉬웠습니다.. 옛날 같으면 어려웠을 텐데 하도 어려운 역학에 많이 당해서 그런가. 그래서 50 받았습니다.. 오염된 시험지라도 50 받으니 매우 기분이 좋네요.앞으로 사설 망해도 과거 6모 50이란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겠습니다.
생명과학1은.. 2번에서 지방이 이산화탄소를 내뿜나?? 하면서 좀 멈칫했는데 생각해 보니.. 뭔가 고급 생명과학에서 배운 지방의 복잡한 대사 과정 중 이산화탄소 있는 것 같아 골랐는데 맞았습니다 ㅋㅋ 다시 백지복습 해야겠음… 그 뒤로 8번에서 멈칫했는데 (I대 변화율 전체 변화율 그런 관계가 머릿속에 없어서…) 다행이도 쉬웠습니다. 하지만 반성해야 될 부분. 11번은 막전위였는데 적당히 쉬워서 맞았습니다. 이제 다 풀고 14 15 16 17 19가 남았습니다. 우선 만만해 보이는 19 건드렸습니다. 상크스에서 백호 쌤이 많이 뭐 가르쳐줬던 것 같은데 다 까먹고 6은 2 4 덧셈밖에 안 되는데 6이 2개가 있는건데.. 이형은 최대 1개밖에 안되니깐 (가)가 동형있는놈, 뭐 어쩌고저쩌고 잘 됐습니다. 마지막에 조건 하나 못 봐서 좀 슬펐습니다. 암튼 이걸 끝내고 14 16으로 갔는데.. 딱 봐도 16이 할 만해 보여서 도전했고 뭔가 백호쌤이 가르쳐준 유전자 엇갈림? 하나도 기억 안나서 그냥 순수 논리로 풀었습니다. ㄱ, ㄹ 다른 데 있고 ㄴ, ㄹ 다른 데 있어서 ㄱ, ㄴ 대립이고.. ㄷ ㄹ 대립인데 ㄷ은 성이고.. 뭐 이런 식으로 잘 푸니까 맞았습니다. 문젠 14번이었는데 사실 상크스 이 부분을 듣질 않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한번 깡으로 풀어보자 하고 덤볐는데 어렵더라구요. 일단 표현형 5가지가 될 수 있는 조합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밖에 안 돼서 이걸 골랐는데, 문젠 또 연관이어서 연관은 백호썜이 좋아하시는 귀류로 풀자! 하고 귀류로 돌진해서 한 번에 성공해서 맞았고 답도 맞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시간이 다 됐길래 15 17 찍었더니 둘 중 하나 맞아서 47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랜만에 잘 본 실모라 기분이 좋아서 뭔갈 많이 써보네요 ㅋㅋㅋ 이제 놀 만큼 놀았으니 다시 공부하러 가 봐야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글 1
말 들어드림
-
인터넷 친구긴하지만 여기서 대화하는 분들중에서 친한분 3분이 인프피임
-
혼자 떠들고 있으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창피함
-
수능준비하면서 살이 너무쪄서 빼야하는데 계속 먹고싶어요 어떡하죠…
-
작년까진 못봤는데
-
설대 내신 0
평반고~ㅈ반고 내신은 몇점대까지 서울대 내신 BB받나요? 공대가고싶은 생각이...
-
참가자 없어서 참가만 하면 10만원 가져갈 것 같은데 기술이 없어서 기초적인...
-
복권돌리지마제발내꺼야 14
제발
-
사실 칼복학하면 6개월 세이프라고 봐도 되긴 하는데 이거 지금 2주째 고민중임
-
우울해지는 밤 14
왜인지는 몰라도 잠이 오고 mbti정체성까지 알아버리니 착잡해지네요 누군가가...
-
지민정우주정복 2
해동까지 n(<24)시간 남음 ㄷㄷ
-
롤 너무 어렵다 13
해본 게임 중에 젤 어려운거 같아
-
일찍 잠들었다 새벽에 깨고 낮에다시자고…
-
군대 어디로 가야 16
호시노 같은 분대장 밑에서 구를 수 있음?
-
머먹을까 1.불닭 2.간장양념불고기 3.쌀국수밀키트 4.치즈떡볶이밀키트 5.던킨도넛...
-
안 친하면 F고 나 혼자 있으면 반반 이게 맞다.
-
점점 쌓여가면서 풍경 변하는 과정 보는게 ㄹㅇ 참맛인데 말이죠
-
다 자뇨 17
흠.
-
ㅇㅇ? 여긴 아직 비오는데
-
10일 너무긺 ㄹㅇ 기다리느라 목빠지는줄
-
할때마다 i만 고정이고 나머지 랜덤룰랫 수준으로 나옴
-
알바할땐 e였는데 지금은 i,n,f,p 다 80~90퍼임 친구들이 다 그림으로 그린...
-
진학사가 실채점 나오고 갈수록 칸수 내려가고 짜게 된다는 사람들 말이 있는 거...
-
오르비에서 "이새낀 올때마다 있네..."를 듣는 것입니다
-
나 T야?? 17
이 정도면 F로 쳐주시죠 졸려서 T된듯 ㅇㅇ
-
아직 안 나온 건가요? 언제쯤 나오나요?
-
이거 들으면 피가 끓어오르는 것 같음 ㄹㅇ
-
최저 잡아야하는데 공통 47에 미적 8이에요.. 등급컷은 4나오는데 이투스는 57로 잡아서 ..
-
제법 시끄러울지도
-
혹시 여기 커플있어요? 아님 끝내주는 연애경험이 있거나.. 23
차단해버리게
-
전 아니네용 ㅋㅋ
-
오늘부터 갓생살려했단말임.
-
한 번도 안해봄
-
공룡중에 누가 젤 센지 말싸움 붙으면 나는 꼭 티라노가 아니라 타르보사우르스라고...
-
왜클릭 이아니라너무많아서못적음
-
이번주 금에 만나기로 했슴 근데 내친구는 안잘생겼는데
-
킹룡을 사랑하는 지과러로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대륙의 킹룡 영화를 발견함. 무려...
-
몸빼키 얼마가 적당할까 11
-
있다던데 이름 개웃김 ㅋㅋ 해남 우항리 지명 따서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인데...
-
살 찌우는 방법 있나 16
운동 하고는 있는데 수능 전까지 자주 굶었더니 180에 56까지 빠짐 지금......
-
사반수 0
어떻게 생각하세요 현역때 국어 영어 1고정 수학 98 96 92 백분위 와리가리...
-
뇌빼고 뻘글 뻘댓 벅벅 ㅋㅋ 도파민 폭발
-
재수 사탐런 3
이번 수능 친 06이고 재수 할 것 같은데 사탐런 괜찮나요? 목표는 연대...
-
그럼 인기 많겟지..
-
전대 토목과 0
전대 토목과 학종 3.84합격 가능성있을까요
-
기묘한밤 보다가 질려서 뭐볼까 하던 차에 그냥 어쩌다 한번 봤는데 재밌어서 계속봄...
-
연고 서성한 라인 싹 다 텔그가 진학사보다 6.7점 더 높은데 어디로 봐야됨???
-
음 자야하는데 6
끄응
-
진짜 모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