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이 부끄럽다.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55393017
나는 공부를 인생 포기한 모지리 처럼 안하다가 중3 말에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해보니 친구들은 나보다 2배 3배 앞으로 가 있었다.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 2배 3배에서 비슷한 정도 까지 갈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지리 같은 나는 또 바보같이 사고를 치고 도피 유학을 갔다.
다시 나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손을 놓았던 과거 때문에 난 결국 지거국에 들어갈수 밖에 없었다. 나 자신이 우습지만 유학갔을때 고등학교 친구들은 해외 명문 대학을 가고 상위권 대학에 가는것을 보고 허파에 바람이 불어 버렸다.. SKY 가고 싶다고..
대학에 와서 반수를 준비한다..
근데 나란 놈은 똑바로 집중하지도 않는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띨띨한 자신을 여러번 마주하고 있는중이다.. 꿈은 크게 잡아놓고 현실은 파악조차 하지 않는 나는 이렇게 한탄만 하고 있다. 이게 술주정뱅이의 다짐과 다를바 없다. 안먹어야지 하면서도 맨날 술 먹고.. 공부해야지 하면서 딴짓 하는 나.
오르비에 오면 넘치는게 뱃지 달고 있는 명문대 생들이다.
쟤들도 다 하는데 왜 난 못하냐 하면서, 하면 되지 하고 망상을 또 한다.. 그들이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도 모르면서..
나 자신이 미워지고 부끄럽고 한심하고 죽여버리고 싶다. 친구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는것 조차 섣불리 못하겠고,, 쟤들은 높고 나는 레벨이 낮아서 안맞으니까 더더욱 수치스러움에 못하게 되는것 같다. 친구는 0명, 공부 못해, 신체적으로 뛰어난것도 아니야, 공유할 취미 생활 없음. 이런 모지리 ㅋㅋㅋ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 어디서 부터 내가 내 인생을 꼬이게 만들었는지 되곱씹어보고 또 되곱씹어본다.
여기다가 이딴거 적는것 자체가 정병 코스프레 하는거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겠다. 또한 비웃겠지ㅋㅋㅋ
후회하기 전에 공부할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대 가려면 수원대 공대가 그나마 나을까요? 가천,경기라인은 안될거같고 외대글캠 자연과들도 못가죠?
-
고경제 안정에 설대 스나 노리고 있을텐데
-
알려주새오
-
사귀던 여자친구가 정말 착하고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예쁘고 잘해줬는데 알고보니...
-
이제부터 랜덤탄다.
-
고2 교육청으로 본 3개의 수학 시험들중 다 합해서 3개까지 틀렸을면 가세요 아님...
-
둘이서 6병 마셧다 기억 안남
-
하던 거나 해야지.
-
설자전 가능? 0
자전 기준 411.7 가능할까요 ..?
-
오지훈 딱 대라
-
기차지나간당 6
부지런행
-
국어 언매 3컷 1
공통 -18 선택 -5 합쳐서 77인데 3컷 불가능할까요? 메가 기준으론 표점...
-
맛있더라 그래서 지금 피곤해
-
수학 노베 0
예비 고3인데, 현재 모고 수학 5로 노베입니다. 내신이 썩 좋은편은 아니라...
-
조오온나 피곤하네.
-
다 일어나서 글써
-
여기는 또리가 점령한다 !
-
현대소설 중 이런 문학 있는 느낌
-
아침이 즐겁구나 0
공식 6연승 대 꼬 마
-
메가 덕분에 인테그랄 쓰고 있긴 한데 솔직히 개구림 내가 만들어도 이거보단 나을 거 같은데;
-
퍼즐퍼즐퍼어즐 2
퍼..
-
ㄹㅇ
-
목동 시대 단과 0
이동준쌤 목동 시대 단과 공통반 마감이던데 라이브반이나 어떻게 들을 방법 없을까요?...
-
천잰데?
-
깨고 싶지 않은데 7시만 돼면 눈이 떠지는 이 기묘한 시츄에이션…
-
나지금지하철 3
학교 일등으로 가겠구나
-
잠이안옴
-
응떡 마렵네 0
이따 먹을까
-
얼리버드 취침 4
-
당황스럽네 뭐지 진짜 둘다 1 못받은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가
-
크아아아!!! 얼버기 13
오늘? 2시에 자는 사소한 이슈로 인해 기상이 쉽지 않았네요... (저는...
-
시대 겨울 단과 1
시대 단과 처음 갈 예정입니다. 미적 개념을 듣고 싶은데 어떤 선생님이 좋을까요?
-
근본적인? 행복은 존재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사람들이 우선 성취에서 기쁨을 느끼지만...
-
얼버기 3
ㅈㄱㄴ 오늘도 화이팅!
-
김민재 골이라니 4
ㅇㄱㅈㅉㅇㅇ?
-
기상 완료 드디어 오늘 예비군 마지막날
-
열심히 해보곤 있는데 원래 과탐에 stay 할 것 같네요,,, 십헬과목
-
인듯... 외모관리 중요한듯.
-
선결론) 물2 24.77, 47, 99, 69~70 화2 23.80, 44,...
-
궁금한게 2년뒤 대학에 입학하려면 최소 공군을 5월에 입대해야하는데 커트라인 보니깐...
-
77ㅓ억 간만에 대승이구나
-
얼버기 1
진짜 이른 기상이다 수도병원 가야해 피곤s
-
다 맞게써도 답안이 교수님 맘에 안들면 합격 못한다는거 진짠가여!?ㅠㅠ
-
안녕하세요 고3 정시생입니다 제가 고2 6모때 수학 높5맞고 고2 8월에 정시로...
-
밤샌다매. 12
님들아. 잠 안잘거라매.
-
ㄱ ㄱㄱㄱㄱㄱ
-
Ebs 기준으로 컷예측하고 ebs가 타사이트보다 백분위랑 표점이 널널해서다<< 라는...
-
아짜증남 0
대충 수능 망쳐서 딴 사람하고 비교되어 슬프다는 글썼는데 이런 글쓸시간에...
저도요..꿈은 크고 노력은 안하는 모지리..
미래가 너무 눈에 보이니까 힘드네요
노력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