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평소 실력 만큼 안나와서..ㅜㅜㅜㅜㅜㅜ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5074907
현재 고3..저번주 목요일에 수능을 응시한 이과 학생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신이 저를 버리신것 같아요 ㅜㅜㅜㅜㅜ지금 많이 힘들구요 ㅜㅜㅜㅜㅜ
9월 평가원 때 까지만해도 국영수 전체에서 다 맞거나 한개 틀리는 정도 였어요.
근데 이번수능에 수학을 4점 짜리를 한개 틀리면서 96점으로 딱 2 등급 컷이네요
뿐만아니라 국어도 91 떠서 망했네요 ㅠㅠㅠㅠㅠㅠ정말 많이 울었어요
수시는 거의 준비를 안했 었기에 믿었던 수능이 망하니..참 배신감이 드네요
부모님과 상의도 해서 일단 재수를 결정 했는데요
지금 당장 공부를 해야 할것 같아서 불안해요
다른 애들은 수능 끝났다고 쉴수 있다고 하는데
전 집에서 잠도 안오고 쉬는게 쉬는게 아니에요 ㅜㅜ(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ㅋㅋ)
그래서 국영수는 감을 잃으면 안되는것도 있고해서
당장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 하는데요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내년부터 학원등록해서 다닐건데 그전까지 겨울방학을 허무하게 보내긴 싫어서요
문제집을 검색해보니깐 거의다 기본이나 기초 또는 기출 이더라구요 ㅜㅜㅜㅜㅜ
기출은 이미 많이 풀어봤고........이미 심화도 많이 하고 수능까지 치른 이 상황에서
솔직히 제수준에 맞진 않을것 같아서요 ㅠㅜㅜㅜㅜㅜ
겨울방학때 어떤 책을 가지고 공부하면 좋을까요?
국영수 과탐 상관없이 추천좀 해주세요ㅠㅠㅠ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설맞이 푸는데 지수 로그는 MX도 아무런 막힘이 없는데 지수 로그 그래프 들어가니까...
-
독서는 다이길자신있다 진짜 문학 문법은 아직 영-차
-
책 판매하고 싶은데 어디 사이트 이용하는게 좋나요
-
정확한가요? 헛된 희망을 주는거 같아서..
-
드릴 12345 이랑 워크북있는 거로 아는데 시간이 되면 6개 다 푸는 게 좋나요?...
-
국어 2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현역때부터 교육청은 2~3 평가원은 3~4 나왔어요......
-
영어 0
고2 9모 듣기 다 맞고 74점 나왔는데 조정식 괜찮아 문장편 하고있습니다 절반...
-
그러게요...ㅎㅆㅅㅅㅂ
-
대학 미련 6
외대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여.. 이화여대가 자꾸 마음에 걸려요..ㅠㅠ 이대 너무...
-
올해 9평 풀고도 1번이 이상하다는걸 전혀 몰랐는데 특수오일이 사람이 만든거니...
-
메가패스 있습니다 최대한 컴팩트한걸로요···..
-
반가워요 10
네
-
문학은 유네스코 하고 있어서 독서만 따로 있는거 사려는데 뭐가 좋음?
-
둘 다 안 풀어봤는데 머부터 풀면 좋음? 둘다 적당히 풀 실력은 되는 듯 드릴5...
-
똥 4
똥
-
흥분한 적 없음?
-
대성패스있으신분 0
솔텍 파트1 16강 14분 50초부터 봐보셈 춘식쌤이 윤도영쌤 성대모사함ㅋㅋㅋ 진짜...
-
성적 올릴 수 있을듯
-
반수 포기함 1
현역 -> 폭사 재수 -> 중앙대 공대 무휴삼반수 하려고 했는데 힘이 너무 딸린다 입시 여기까지..
-
일요일날 집에 빨리와서 쉰게 맘에 안드신듯.. 스카에서 자고 바로 학원 갈려구요
-
레어를 뺐겼더니 3
덕코가 늘어났어요!
-
경희대 학추 받았는데 그냥 르네상스가 확률 더 높아보이는데 그냥 학추 전형 안써도 되나요?
-
하 ㅈ같네 10시에 자는게 목표였는데
-
수험생 특성 상 증원됐다고 그만큼 용기내서 지원하기보다 전년도 입결을 고려하여...
-
영어 9모 3->1, 지구 노베->2 뭐가 더 가능성 있음?? 2
9모 영어 4뜨긴 했는데 68점이고 6모때 3이었음. 근데 내가 4뜰땐 그냥 찍은게...
-
레어화긴 5
광역시수집가
-
내년에는 2호선 타고 꼭 통학한다.
-
수시 교과 써보려고 했는데 쓸만한 곳이 없네 에잉
-
두달에 한번쯤 교재 언박싱이나 모고 채점영상같은거 무편집으로 올려볼까하는데 개꼴값일까요?
-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는데 이런식이면 ㄹㅇ 전염병 환자는 의사에게 '치료' 를...
-
지금 들을까 말까 좀 고민되는데 난이도라고 해야하나 어느정도 수준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
다음날 일어나야하는거 아는데 진짜 밤만되면 못참고 뭐 먹어버리고 후회하고의 반복임.. 너무한심한데
-
후후
-
물리-에너지 파트랑 역학 일부 고난도 빼고는 거의 다 품 생명-돌연변이 아직 못...
-
하 또 ㅈㄹ하네 0
하 하루에 몇번을 쪼는거냐 ㅅㅂ ㅋㅋㅋㅋㅋ 아 그냥 고대 학추 안정 쓸걸 그랬나...
-
진짜 화이팅
-
고2 수2 기출 3
고난도 자이 자연계로 수2 시험범위까지 기출 풀려하는데 뭔가 애매한거 같은 느낌이...
-
너무 얼마 안 남았지만 대학교 다니고 있는 상황이라... 뒤늦게 시작해볼까...
-
댓글써주실수 있삼? .이여도 괜찮아..
-
좌표 다잡아놓고 못푼 사람을 뭐라고함? 저능아라는 나쁜말은 ㄴㄴㄴㄴㄴ
-
화학2 진짜 이새끼 요즘 좀 쉽게 나와서 그렇지 서울대 필수시절 20번이나 작수...
-
지방일반고문과 ㅈㅈ하게 수시카드 좀 제대로 봐주실 수 있을까요ㅠㅠ
-
군대가기전에 밥 사주려고 했는데 시간 안 된다고 오늘 만났는데 10만원 주심 형...
-
어그로 ㅈㅅ 그냥 김유연 학벌 글 보고 적어봄 김유연 학벌 빨리는게 의문이라면 걍...
-
막 경쟁률 뜨는건 뭐고 그거 뜨는거 보고 해야 유리하나요? 수리논술이영
-
뭔가 교재는 강민철t 강e분이 더 취향이라… 이 교재로 김승리t kbs 등어도 ㄱㅊ을가용
-
와.. 다시 보니 알겠다 왜 명작이라 하는지 영알못(영화알못이라는뜻ㅎ)인 나한테도...
-
정신이 나가버린 지역인재의 모습..
-
수능 전에 상명대 약술형 논술이 있는데 일단 9모 성적보면 상명대상향이니까 붙으면...
올해 재수한 문과생인데요.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부터 불타올라서 시작하면 나중가서 지치실까봐 걱정이 되긴하네요.
저도 작년에 평소 실력보다 잘 못봐서(영어가 2등급이 떠서요)
정시도 안해보고 1월부터 쉬엄쉬엄 재수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는 2월부터 시작했구요
(정시안쓴건 두고두고 후회했습니다. 이과는 제가 잘모르지만 문과경우엔 작년에 빵꾸가 아주 뻥뻥뚫려서요. 상황봐보고 원서라도 써보는거 생각해보길..)
저도 고3때 내가 모르는 개념은 절대 없을거란 생각이 들만큼 책을 파면서 열심히 했고, 수능때도 영어외엔 다른과목성적도 만점이거나 한개정도 틀렸지만 재수시작할땐 모든걸 처음부터 시작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재수생이 그럴거고요. 일단 재종시스템이 그렇기도 하고..
개념책도 처음부터 꼼꼼히 들여다봤습니다 글자 하나라도 놓치지않겠단 마음으로
새로운방향으로 이해되고, 더 명확히 이해되는 개념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기출 4번 혹은 그이상 본것같지만 또 풀었습니다. 전과목이요
수준이 안맞는단 생각도 들고, 기억이 다 나는데 굳이 이걸 풀어야하나 생각도 들겠지만 분명 틀리는문제가 또 있을겁니다. 그만큼 도움도 될거고요
완벽히 정복하는 과목이란 아마 내년 수능 전날까지도 존재하지 않을지모릅니다. 그만큼 겸손한 자세로 한과목도 소홀히 하지 마시길 바라요.
그리고 지금은..11월까지라도 좀 쉬시는게 어떨까합니다
허무하게 지내기 싫다해도 수능공부 외에도 얼마든지 보람차게 지낼수있어요
책이든, 여행이든, 친구들이든..
연료를 충분히 충전하고 다시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현역때와는 또 다른 더 길고 힘든 싸움이 될수도있거든요
지금 많이 지치고 힘드실텐데 이왕 상황이 이렇게 주어진거 멘탈 더 튼튼하게 가꾸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힘겨운 2년보내고난 입장에서, 진짜 너무 마음이 힘들었지만..그만큼 내가 더 성장했다고 느껴져요. 그러니 어렵겠지만 힘내시고 담담하게,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책은 제가 문과라.. 일단 고3때 공부한 책들, 좋다고 소문들었던 책들 잘 살펴보시고 정말 좋은책들은 새로 구매해서 처음본다는 생각으로 다시 꼼꼼히 보는거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 ㅜㅠㅠㅠ
이렇게 정성들여서 답해 주시다니 ㅠㅠㅠㅠ
올해 결과는 잘나오셨는지요?...ㅠㅠㅠㅠ
그럼혹시 재수하게 되면 어차피 집도 대치동이라 강남 대성 생각중인데 강남대성 괜찮나요??? 아니면 그냥 단과를 들을까,..아니면 그냥 혼자 인강들으면서 독학으로 공부할까 고민되요
도와주세요 ㅠㅠ
쪽지보냈습니다
수능은 제대로 공부한다치면 6월달부터 시작해도 만점받을수있습니다..쉬세요 그리고 인생에 대해 고민해보세요
쉬세요 안 쉬면 실패확률 되게 높아요.. 공부를 잘 핬을 수록 뒤로가면 내신치는 기분도 나고 붕 뜨는 시기에 엄청나게 하기 싫어져요 지금 감 좀 잃는 다고 큰일날 실력이라면 님 수능 점수가 정직하게 나온거고요 그게 아니라면 감 좀 잃어도 회복할 수 있어요.. 막판 굳히기에서 드럽게 하기 싫다란 맘 드는건 최악입니다.. 안 쉬고 한다고 더 많이 하게 되는것도 아니고 모두에게 입시 준비기간이 1 년일 필요는 없어요.. 할 거리가 적다면 2월까진 쉬세요
며칠전까지 보던 기출을 지금 다시 본다고 뭐 얼마나 심기일전해서 보겠습니까 좀 잊을 필요가 있어요 채우려면 비워야죠
그게 두렵다하시면 안됩니다
채우려면 비워야한다니..참 멋진 말이네요 ㅠ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