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즈(이유섭) [194126] · MS 2007 · 쪽지

2014-10-06 20:45:03
조회수 12,631

14수능 세계사 5,7번 출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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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7번까지 풀다가 너무 화가 나서 몇 자 끄적입니다.





5. 구유크 칸은 원나라 4대 황제 정종으로
(태조 칭기스칸, 예종 톨루이, 태종 오고타이, 정종 구유크)




1번은 당태종 정관시기 있었던 일이며 645년의
일이다
. 2번 제지술 이야기는 8세기 탈라스전투 때의 일이다. 3

번보고 빡쳤다. 이 문제는 문제자체에 오류가 있는데 천주(취안저우)는 송나라와
원나라가 공존하던 시기에 국

제무역항으로 번성한 곳이다. 이 때 천주는 당연히 원의 영토가 아니라 송의
영토이기에 원을 보기로 줄 경우에

는 문제자체의 오류라 할 수 있다. 원을 꼭 넣고 싶었다면 송과 원을
다 주어야 맞을 것이며 게다가 정종 구유크

는 추존황제이고 이 때 원나라는 건원칭제도 하지않은 개차반의 나라꼴 상태였으며 원나라의 실질적 시조는
6

대 황제 세조 쿠빌라이다. 평가원 엿먹어라. 어쨌건 답은 3.




이건 그래도 그냥 넘어갑니다.






7. 이슬람교에 대한 이야기로 가의 경우 661
나의 경우
1번 사산조페르시아의 멸망은 역사가마다

관점이 다른데 서기
642
년 즉 수도 이스파한이 함락된 시기를 꼽는가하면 636년 즉 원래 수도 크테

시폰이
함락된 시기를 꼽기도 하고
651년 즉 28대 황제 야즈데기르드 3세가 메르프에서 반역자 마

호에에 의해 살해된 시기를 꼽기도 하고 심지어
679
, 즉 야즈데기르드 3세의 아들 페로즈 3세가

당나라로 도망가 파사도독부의 도독으로 임명되었다가 죽은 해를 말하기도 한다. 이 때까지만 해도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 중앙아시아의 주요도시들은 여전히 조로아스터교로 남아 있었고 페로즈 3세를

황제로 모시고 있었다! 사산 조 페르시아는 아직 망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시아 알리 (4대 칼리프)는 661년에 죽고 무아위야는 이 해에 칼리프위에 올라 우마이야조를 개창했다.


  문제는 1번, 5번 중복정답이며 따라서 쓰레기다.




이게 무슨 논술입니까? 다면사고 하게? 사실을 생명으로 여기는 역사문제라는 걸 이따위로 냅니까? 도대체 왜 이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 없었습니까? 사산 조 페르시아 국내에 박사 한 명도 없어서 이 따위로 내는 거 모르는 것 아니지만 너무한 것 아닙니까? 이거 교수가 낸 겁니까 아님 교사가 낸 겁니까? 교사가 낸 거겠죠? 설마 교수가 내진 않았겠죠. 알고보니 듄연계라네요 그러면 그렇지.

사산 조 페르시아 멸망 시기는 다섯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 본 수도 크테시폰 함락시기, 즉 야즈데기르드 3세 6년인 636년.

둘째, 수도 이스파한 함락시기, 즉 야즈데기르드 3세 12년인 642년.

셋째, 메르프에서 야즈데기르드 3세가 반역자 마호에에 의해 살해된 때, 야즈데기르드 3세 21년인 651년.

(이 때까지, 카라 쿰 사막 이북, 즉 아무다리아강 유역의 3대 도시 - 사마르칸트, 부하라, 타슈켄트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넷째, 야즈데기르드 3세의 아들인 페로즈 3세가 사망한 해인 679년. (페로즈 3세 29년)

다섯째, 페로즈 3세의 장남 나르세스 2세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페로즈 3세의 차남(?) 호스로 4세가

사망한) 679년부터 729년 사이의 50년 중 어떤 해. 729년에야 비로소 중앙아시아의 지금도 유명한 대도시,

사마르칸트가 끝내 아랍세계에 넘어가 이슬람교가 전파되면서, 사산조가 진정 끝났다고 말하는 견해가 있습니다.


물론 사마르칸트와 부하라는 11세기까지도 조로아스터교도의 숫자가 이슬람교도의 숫자보다 많았던 곳입니다. 제가 지금 중동정치 듣고 있는데, 11세기 부하라는 그야말로 유럽에서도 유학오던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가 이슬람권이라고 교수님이 '잘못 설명' 하셨습니다. 부하라는 당시 이슬람권이 아닙니다.


이렇게 다섯 갈래로 역사가들마다 관점이 다릅니다.

이 문제는 중복정답입니다. 1번 5번이 모두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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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6 20:57 · MS 2007

    심지어 페로즈 3세의 아들 나르세스 2세의 죽음을 사산 조 페르시아의 멸망으로 보는 역사가들도 있습니다. 사마르칸트와 부하라는 11세기까지 조로아스터교였습니다. 이슬람교 아니였습니다. 열받아 죽겠네요.

  • 거ㄴ · 506354 · 14/10/06 21:13 · MS 2014

    키야 닉값하시네

  • ㅅ3개 · 517578 · 14/10/06 23:55 · MS 2014

    사실상 멸망은 야즈데게르드 3세가 651년 살해당한것으로 봐야하지 않나요?우리나라 순종하고 영친왕도 나라망하고 잘살아있었으니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6:42 · MS 2007

    완전히 다릅니다. 국내에서 이란사를 전공한 사람이 대체 몇명이나 있을까요.

    순종과 영친왕은 일본에서 왕대접을 받고 살았는데(이왕이라고 불렸습니다. 칭호는 당연히 전하.), 사산조의 황족들은 이슬람 침략군에게 거의 멸족을 당하다시피 했습니다. 조로아스터교도에 대한 무자비한 박해가 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꿋꿋이 조로아스터교는 버티면서 사파비왕조가 들어설 때까지도 이란에서는 절반은 조로아스터교도였습니다. 이란의 시성 기야스 앗 딘 페르도우시(이슬람권에서, XX 앗 딘 은 마치 중국의 자 字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피휘를 하는거죠. 이를테면 아이유브 왕조의 개창자로 유명한 살라흐 앗 딘에게 살라흐 앗 딘 전하 라고 해야지 그 본명인 유수프 전하 라고 하면 목이 날아갑니다. 이란 카자르 왕조나 오토만 제국 에서도 이름 대신 자를 주로 썼습니다. 이를테면 오토만 황제 메흐메트 5세는 레사트 앗 딘 폐하라 불러야 하고, 메흐메트 6세는 바히드 앗 딘 폐하라고 불러야 하고 그런겁니다. 무굴제국도 이는 마찬가지로, 자히르 앗 딘 무흐람 바부르.. 이런 식입니다.)
    는 자신의 무덤을 모슬렘 무덤에 묻지말고 조로아스터교 식으로 장례를 치러달라 유언남기고 죽었습니다.
    그게 중세 이란입니다.

    18세기 초 샤 호세인(사파비 9대 황제)의 대규모 탄압때문에 지금 이란이 시아파 국가가 된것이지 만일 사파비왕조가 없고 지야르왕조가 통일을 했으면 이란은 지금 조로아스터교 국가입니다.(물론 사파비왕조 역시 아랍과 이란은 다르다 생각하며 이란 민족 국가를 형성하기 위해 아랍과 다른 시아파를 선택하고 이란 전통의 태양사자기를 만들면서 이란 민족국가를 사산조 이후로 최초로 되살려 재통일 했다는 업적이 있습니다.)

    시아 알리(알리 이븐 아부탈립, 무함마드의 유일한 사위이자 4촌동생으로 그 아들 호세인 이븐 알리 등이 무함마드의 유일한 혈육들)가 그 며느리로 야즈데기르드 3세의 딸을 거두기는 했으나, 이는 페로즈 3세의 동의를 얻은 것이 아니라 그 아들 호세인 이븐 알리에 의한 납치혼입니다. 이란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서, 자신들의 (원래 사막에서 개미나 퍼 먹던) 혈통에 아케메네스 왕조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화려한 사산조 혈통을 넣어줘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산조 개창자 아르다시르 1세는 아케메네스조 마지막 황제 다리우스 3세의 13대손입니다. 사산조의 황성은 미흐란이고요. 미흐란 조 페르시아 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이란 사람들이 시아 알리에게 복종한 겁니다. 시아 알리는 며느리에게 샤흐르바누라고 이름을 붙여 줬는데 이건 여황제나 황후란 뜻입니다. 파라 팔레비 폐하께서 쓰시던 칭호가 이겁니다. 사산 조를 제외한 사파비, 카자르조에서의 페르시아 황후는 마흐디 올리야라고 불렸습니다.

    그래서 이란은 지금도 시아파를 미친 듯이 믿습니다. 무함마드와 사산조의 혈통을 동시에 받은 게 시아파의 역대 세습 이맘들이기 때문입니다.

  • ㅅ3개 · 517578 · 14/10/06 23:58 · MS 2014

    일반적으로 나라가 멸망하는기준이 최후의 지도자의 후계자의 죽음으로 보지는 않지않나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7:08 · MS 2007

    문제는 페로즈 3세, 아니 그 아들 나르세스 2세가 최후의 황제라는 것입니다. 최후의 지도자의 후계자가 아니라요.

    금나라 마지막 말제 완안숭린은 단 10시간 재위했지만 중국사에서 금의 10대 정통 황제로 인정 받습니다.

    야즈데기르드 3세가 살해당한 곳은 오늘날 투르크메니스탄의 메르프인데, 사산조의 강역은 서로는 키르쿠크 정도에 동으로는 아무다리아강 유역까지였습니다. 아무다리아강 유역이면 사마르칸트(강국),부하라,타슈켄트(석국) 등 오늘날까지도 중앙아시아에 이름을 날리는 굵직굵직한 대도시들이 여전히 버티고 있던 곳입니다. 이곳들이 아직 조로아스터교로 남아 페로즈 3세, 나르세스 2세를 황제로 모시고 있었는데 어떻게 야즈데기르드 3세의 죽음이 사산조 페르시아의 멸망인가요

    그렇게 치면 야즈데기르드 3세는 최후의 지도자가 아니라 최후의 지도자의 후계자입니다. 야즈데기르드 3세 때 이미 사산조의 두 수도인 크테시폰과 이스파한이 전부 함락되었기 때문입니다. 님 논리대로 따지면 사산조 마지막 황제는 27대 아자르미도트 여제와 그 남편 페로즈 2세, 호스로 3세입니다.

    아자르미도트 여제는 호스로 파르베즈 2세의 15녀로 야즈데기르드 3세의 고모이며 야즈데기르드 3세의 아버지 샤푸르는 호스로 2세의 9남이고 모친인 미리암은 동로마 황제 마우리키우스의 딸입니다.

  • ㅅ3개 · 517578 · 14/10/07 00:08 · MS 2014

    세겨사 교과서 기준 사산조페르시아651년 멸망입니다.역사학계에서도 아즈데게드르3세의 죽음을 사산조 멸망으로 주로 보고있는듯 한데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6:23 · MS 2007

    주로 보는 것과 진짜 그런가는 다른 겁니다
    이를테면, 성경의 에스더 서에 나오는 에스테르 황태후는,
    실제로는 다리우스 2세의 모후이고 크세르크세스 2세의 장모이며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의 후궁이였는데,(페르시아식 이름 코스마튀데네)
    성서에는 크세르크세스 1세의 황후로 잘못나와있습니다.
    이건 성경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당시 그 이야기를 기록하던 유태인 사가들이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왜냐하면, 다리우스 2세의 별명이 노두스(서자) 였으며, 다리우스 2세가 유태인들에게 엄청 잘해줬거든요. 그 어머니가 유태인이기 때문에. 그런데 사학계에서는 지금 완전히 반반으로 갈려 있습니다. 정설인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 설이냐, 아니면 성경기반 크세르크세스 1세설이냐, 이걸로요. 심지어 소수설로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설도 있습니다.
    저 독실한 기독교도이지만 성경무오설에는 반대입니다.
    신약은 무오라 생각하지만 구약은 오류투성이라 생각합니다.
    구약성서 특히 크투빔에는 분명히 오류 많을겁니다.
    에스더서는 크투빔이거든요.

    사산조 멸망도 마찬가지입니다. 636년설, 642년설, 651년설, 679년설, 그리고 나르세스 2세의 몰년을 알 수 없기에 아예 알 수 없다 설 , 다섯 가지 설이 있습니다. 이렇게 불분명한 것을 문제로 내면 어떡 합니까..

    1번 선지는 분명히 잘못된 선지이며
    복수정답입니다.

    679년까지 멀쩡히 살아있던 나라를 651년에 멸망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스파한 함락인 642년을 멸망설로 보는 곳도 있고'
    크테시폰 함락인 636년을 멸망설로 보는 곳도 있습니다.

    일단 이란 본국에서도 국사에서 가르치는 팔레비왕조때와 지금의 사산조페르시아 멸망 년도 시기가 다릅니다.

    그런데 어째서 651년 고정이란 말입니까 말도 안 됩니다

    원나라도 1368년 북경함락 후 혜종이 상도,응창망명 할 때가 멸망이 아니라 1419년 후주 올제이 테무르 칸 사망년도가 멸망년도이고 혜종이후에도 황제가 소종, 평종, 강종, 민종, 순천제, 후주 여섯 명이나 더 있습니다.

    명나라도 1644년 멸망이 아니라 1661년 영력제 사망(남명 멸망)이 멸망년도 라도 해도 틀린 것 아닙니다

    요나라도 1125년 멸망이 아니라 1219년 결제 굴출률 사망년도, 즉 서요멸망년도를 멸망일로 세도 틀린 것 아닙니다.

    교과서가 잘못되었으면 교과서도 수정해야 합니다

    제가 금성 출판사 교과서에 옛날에 예니체리의 사열이라고 해서
    자그마치 1839년 에서 1861년까지 재위한 25대 오토만 제국 황제 압둘 메시드 1세의 사진을 걸어 놓길래
    예니체리 1820년대에 압둘 메시드 1세 부친 마흐무트 2세가 전부 죽여 버렸다고 금성 출판사에 항의 전화 걸었습니다
    교과서가 잘못될 수 있는 겁니다

  • 수능대박활팅 · 411017 · 14/10/07 15:44 · MS 2012

    아니 이런 걸 어케암? 교과서에 여기까지는 않나오는데

  • ㅅ3개 · 517578 · 14/10/07 22:10 · MS 2014

    제가 곁다리로 알고 있던거보다는 훨씬더 방대하네요ㄷㄷ그렇다면 교과 교육내용 자체의 수정을 요구해야할 듯 싶네요

  • ㅅ3개 · 517578 · 14/10/07 00:18 · MS 2014

    그리고 5번문제는 애매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제국 시기를 통틀은 교류에 대한설명으로 읽을것 같네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7:12 · MS 2007

    원나라는 당시 바다가 전혀 없던 나라였습니다. 기껏해야 무칼리와 그 아들 볼이 관장하던 북중국 일부 영토 정도?(무칼리는 이미 사망하고 없었고 당시는 볼이였겠네요. 그 4세손인가가 얼마전 정도전에 나왔던 종간나새끼 나가추입니다. 5세손은 문카라 부카.) 그 밖에는 모조리 내륙입니다. 저 당시는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킵차크 초원까지만 원나라의 강역이였어요. 아예 바다가 없던 내륙국으로 봐야 하는데, 천주가 원나라에 대체 무슨 이익이 되는 번성한 국제무역항인가요. 호르무즈라면 몰라도. 어쨌건 저건 일단 년도수는 맞기에 넘어갈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7번문제는 절대 안 됩니다. 선지가 틀렸습니다.

  • ㅅ3개 · 517578 · 14/10/07 00:23 · MS 2014

    고로 쓰레기가 아니며 따라서 주요 선생님들께서 이의제기를 안하셨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7:14 · MS 2007

    그런 게 아니라 사산 조 페르시아의 정확한 멸망년도 및 멸망과정에 대하여 모른 겁니다. 사산조는 안타깝게도, 우리 나라에 아무도 박사가 없어요.
    제가 조철수 교수님이나 김호동 교수님 언급한 이유는, 김호동 교수님은 중앙아시아 및 페르시아에 있어서 우리나라 최고권위자시고(자그마치 집사 직역하셔서 내심), 조철수 교수님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앗시리아 박사이시기 때문입니다.(세계 단 13명)

    사산조페르시아는 국내에 아예 박사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사를 누군가가 따면 바로 교수 되겠죠. 바로 제가 그거 노리고 연대 신학과에서 하려고 원서 쓴건데..

    그러니까 저렇게 문제가 나오죠. 사산조 박사가 있으면 저렇게 나오겠습니까?

  • ㅅ3개 · 517578 · 14/10/07 00:44 · MS 2014

    으 문제확인하고 글쓰고 교과서확인하고 글쓰고 하다보니 연결이 개판이네요 ㅈㅅ

  • 김베니 · 506263 · 14/10/06 20:59 · MS 2014

    그러고 보니 레오폴트 하면 역덕후들 누구나 다 아는 유명인사셨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6 21:00 · MS 2007

    우리나라 계보 최강입니다
    누구에게도 안 질 자신있습니다

  • 김베니 · 506263 · 14/10/06 21:01 · MS 2014

    ㄷㄷㄷ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3:33 · MS 2007

    그 레오폴트라는 닉네임
    레오폴트 폰 랑케 에서 가지고 온 것 입니다.
    제가 랑케사관이거든요. 극사실주의
    웃긴게요. 그분은 라이프치히 대학 '신학과' 출신입니다. ㅋㅋ
    그리고 랑케를 가리켜 '역사학의 아버지' 라 불리죠
    실제로 랑케 이후에 신학에서 사학이 완전히 독립합니다

  • 눈팅2년차 · 514135 · 14/10/06 21:00 · MS 2014

    역사과목은 역덕들이 왠만한 교사보다 잘 알듯ㅋㅋ

  • 리버쿠터 · 450637 · 14/10/06 21:02 · MS 2013

    이거 근데 아무도 이의제기 안한건가요..?
    사실이면 난리날 문제 같은데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6 21:20 · MS 2007

    분명한 사실입니다. 페로즈 3세 679년에 사망했습니다.
    일종의 북사산조 같은 개념으로 아무다리야강 유역은 당시 이슬람교가 전파되지 못 했습니다.

  • 연언홍영16 · 467834 · 14/10/06 21:05 · MS 2013

    페로즈님, 근데 지금 말씀하시는거 올해 9평이 아니라 작년수능같은데요?

    올해9평 5번은 종교전쟁 7번은 시민혁명 문제였습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6 21:18 · MS 2007

    뭐라구요 이거 작년수능이였다고요?
    올해 9평이 아니라?

    와 완전 미쳤네, 아무도 이의제기 안했어요?
    김호동 교수님이나 조철수 교수님 가만히 계셨나요? 보셨으면 레알 야마돌으셨을 텐데...

  • 연언홍영16 · 467834 · 14/10/06 21:52 · MS 2013

    네. 혹시 기출문제 받으실때, 그냥 평가원 자료실 눌러서 제일 위에꺼 받으셨나봅니다. 9평은 상단에 모의평가 탭이 따로있어요.

    뭐 어쨌든 , 이의제기는 있었지만 5번과 7번문항에대한 이의제기 자체가 없었다고합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6 21:55 · MS 2007

    어처구니없네요..
    지금은 이미늦어서 이의제기도 할수없고 와 환장할노릇이네

  • 제임스조이스 · 388113 · 14/10/06 21:07 · MS 2011

    이 이전 기출문제들도 이런 오류 많았나요? 내년에 세계사 다시 시작하게 될텐데

    글을 보니 찝찝하네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6 21:42 · MS 2007

    피네간의 경야 읽어보셨겠죠?
    저 원문으로 읽다가 책 찢을 뻔했어요
    뭐 이런 미친 작가가 다 있나 싶어서요
    연대 논술 제시문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 제임스조이스 · 388113 · 14/10/06 21:59 · MS 2011

    더블린 사람들 읽은뒤 율리시스로 넘어갔는데

    몇년째 방구석에 나뒹구네요ㅋㅋ 1000페이지 넘어서 엄두도 안나요ㅜㅜ

  • nanjellykim · 515441 · 14/10/06 23:49

    ㅋㅋ르르 쾅쾅우당탕 버버버번가가각개개개개개

  • 제임스조이스 · 388113 · 14/10/07 14:00 · MS 2011

    인간 내면에 번개가 치는 심정을 표현한거였나ㅋㅋ

  • 내여자Yeoni · 517950 · 14/10/06 21:10 · MS 2017

    ....나름 역사에 자신있다 생각했는데
    님 대단하세요 ㄷㄷ 난 별거 아니었어...

  • 거ㄴ · 506354 · 14/10/06 21:14 · MS 2014

    딱 ebs만 공부해야겠어요ㄷㄷ 더 알수록 힘든 과목인가봐요ㅠㅠ
    저도 셲사 선택자입니다.

  • 스누베어 · 501233 · 14/10/06 21:59

    쎅싸..

  • ㅎㅈㅇㅈㅈ · 470756 · 14/10/06 21:29 · MS 2013

    작년 세계사 만점자인데 뭐지..

  • 한번 더 · 477590 · 14/10/06 21:30 · MS 2013

    세계사는 더 많이알면 골치아파지는 과목이군요.. 딱 수능범위까지 알아야하는건가;

  • asos · 478820 · 14/10/06 21:56 · MS 2013

    교과서 서술은 때때로 잘못되기도 합니다.. 넹

  • 설경16학번 · 512192 · 14/10/06 21:59 · MS 2014

    역사에 능하면 능할수록 멋져보이네요 ㅋㅋ

  • 멋짐 · 489053 · 14/10/06 22:26 · MS 2014

    클라스ㅋ

  • 동사서독 · 383625 · 14/10/06 23:11 · MS 2011

    아마 세계사 교과서를 기본으로 했겠죠. 그 세계사 교과서가 잘못 서술됐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고요.

    한국사 교과서도 오류 제법 있거든요. ㅎ

    한국사의 경우에는 주로 우리나라의 흑역사를 덮기 위해 거짓 서술하거나 누락한 경우이지만... ㅋ

  • Arantius · 356906 · 14/10/06 23:47 · MS 2010

    흑역사를 덮기 위해 거짓 서술? 정말 그런것이 있나요? 충격적이네요.

  • 동사서독 · 383625 · 14/10/07 00:31 · MS 2011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병인양요가 있죠.

    교과서에는 병인양요의 두 전투, 문수산성 전투에서 한성근 부대가, 정족산성 전투에서 양헌수 부대가 각각 프랑스군을 물리쳤다고 서술되어 있지만,

    사실 이긴 건 양헌수 부대 뿐이고 문수산성 전투는 프랑스군의 일방적인 승리였거든요.


    신미양요도 지나치게 우리 쪽 입장에서 해석해서 삼화 교과서에는 아예 소제목을 '미국군을 물리치다'고까지 서술되어 있질 않나...
    (해병대가 나가사키에서 미리 상륙훈련하고 함포로 무장한 군함 5척에 미군 1200명이 조선군 3000명 싹 몰살시키고 통상 요구하다 물러난 건데 그걸 이겼다고 표현하면 어쩌자는 건지... -_-;;)


    뭐 그밖에도 자잘한 실수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건 교수나 교사들이 몰라서 그렇게 했다기보다 고교 과정에서 다루자니 좀 깊이 들어가는 거라 아예 잘라낸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죠.

  • Dr,치즈 · 402833 · 14/10/07 02:08 · MS 2012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인데
    우리나라 떡발림 ㅠㅠ 이러면 좀 그러니까요..ㅋ

  • 15설대생 · 499042 · 14/10/08 18:40 · MS 2014

    그거 외에도 자잘한 면에서 오류 많죠. 오류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역사를 너무 과대포장하려는 느낌...
    뭐 담징이 일본가서 벽화를 그렸다느니... 사실관계 전혀 확인안된것도 당연하다는 듯이 서술하더라구요

  • 무스타파케말 · 511521 · 14/10/06 23:22 · MS 2014

    취안더우 국제항번성=송&원
    사산조페르시아멸망=정통칼리프
    ☞세습칼리프우마이야=투르푸아티에전투

    기출에 2번이상씩 나왔었던 내용인데 잘못된거였다니 ㄷㄷ....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7:56 · MS 2007

    661년 시아 알리가 암살될 때 뿐만 아니라, 680년 후사인 이븐 알리(페르시아어로는 호세인 에븐 알리, 무함마드의 손자이자, 알리의 아들이며, 아즈데기르드 3세의 사위인 동시에, 페로즈 3세의 매제) 가 죽을 때까지도, 나르세스 2세는 아무다리아강 유역에서 여전히 페르시아 황제로 대접받고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내용입니다.

  • 질문있음 · 512609 · 14/10/06 23:25 · MS 2014

    우와..문과친구 수학못한다고 맨날 무시했는데 엄청 멋있어보인다... 이과생은 멀뚱멀뚱

  • 마리민 · 423998 · 14/10/07 01:56 · MS 2012

    99.9%의 문과생도 멀뚱멀뚱..

  • 스펀지송 · 515036 · 14/10/06 23:49

    찾아보니 7번은 EBS 연계 (작년 수능특강 54p 7번)라고 하네요 5번은 비연계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7:57 · MS 2007

    그럼 EBS가 오류네요.
    완전 엉터리 문제..

  • YEEE · 486552 · 14/10/07 00:15 · MS 2013

    Class..

  • 레베클 · 470545 · 14/10/07 00:29 · MS 2013

    기간이 지나면 아예 의의제기를 하지 못하는게..
    댓글들을 읽어보면 최소 2번 문제가 나온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렇게 나올 가능성이 꽤 있어보여요.
    사족이지만 물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전에 물리가 교과서인가 문제집인가에 기초해 잘못 나온적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여졌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이건 기간이 지나지 않았고. 최근에 사탐에서 의의제기 기각이 된 경우도 있어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평가원에 문의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6:35 · MS 2007

    네 문의 하려 합니다.

  • 흠마 · 481922 · 14/10/07 01:06 · MS 2013

    관심받고 싶으신가 ㅋㅋ
    논술에 그다지 관심없어서 자세히는 모르는데
    이런말투로 저번에 권대승 선생님? 이었나
    누가봐도 꼴보기싫은말투로 글싸지르다가 진짜 오시니까 뭐 정작 권대승선생님 진짜로 직접오셨을땐 뭐가 틀렸는진몰라도 아무튼 당사자앞에선 말투싹변하고 ㅋㅋ
    이번에 싸질러놓은 글도 내가 세계사를 하는것도아니고
    세계사적인 지식이 깊은것도아니라서
    제시한 주장에대해서는 뭐라고 못하겠는데
    저렇게 디테일한부분에서 오류가있다고 출제진들 다나가뒈저야함? ㅋㅋ
    그럼 글쓴이는 권대승선생님 함부로 깠다가 막상 사과할부분생기니까 나가뒈지셔야함?

    평가원의 문제에 이의제기가있다면 오르비에서 관심끌기 앵간히하고
    이의제기란걸 직접하시던가요;;
    이의제기해서 님의 주장이 옳다는 사실을 게시글로 올리면 보는입장에서도 그렇구나.. 하겠는데
    글싸지르는것마다
    나는똑똑하다! 그들은 멍청하다!
    이거주장하시고싶어서 안달나신분같네
    표현 적당히 가려서하시죠
    본인이 그렇게 세계사적지식이 평가원문제 제출한분들 나가뒈지라고할정도로 대단하시다면
    지금교수한자리 차지하고계셔야지 이렇게 오르비에서 관심구걸하실필요 없잖아요

    작년 세계지리에서도 굉장히 디테일해서 수험생들은 사실 문제에 오류가있다는걸 알기힘든 그런부분에서 오류가난적이있는데 출제를하다보면 오류라는것도 생기기마련이고
    평가원은 그부분에대해서 교과과정내에서 어느정도 배운바를통해 생각하라는거지
    그런 세세한 수치까지 다 외우라는 출제의도가 아니었다고 했는데
    이런사실 이슈가 됐는데 몰랐을리도없고 이때는 어떻게 가만히 있으셨는지; ㅋㅋ

    수능에 물론 문제에 일말의 오류의가능성이라도 없는것이 좋은것이겠지만
    사람이내고 사람이푸는문젠데 이걸로 오르비에서 지식자랑하시면서
    무슨 교수든교사든 되게 우습다는듯이 글싸지르시는거 문제있다고보는데요

    오르비점점 네임드들이 말하면 여론이 따라가게 되는건가 몰라도 되게웃겨젔네

  • YEEE · 486552 · 14/10/07 01:21 · MS 2013

    맞아요 페로즈님 말투 과격하신 부분이 있네요 안 좋게 비춰질 수 있다는 거 유념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ㅋ
    근데 페로즈님 지적하신 부분이
    역사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거나 역사가들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을 교수들이 선택적으로 추려내서 문제를 출제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지식자랑이 아니라 사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교수들의 출제경향을 비판하시는 거죠. 이를 두고 관심끄는 행위라고 힐난하시는 건 별로 좋지 않아보이네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6:33 · MS 2007

    분명히 페로즈 3세 679년에 죽었습니다. 680년에도 그 아들 나르세스 2세는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에서는 여전히 황제였습니다. 사산조는 그 때도 망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펜팔이신 파라 팔레비 이란 황후께 당장 직접 여쭐 수도 있습니다. 3개월 정도 후에 답장이 오시겠지만요.

  • 흐므흐 · 361911 · 14/10/07 01:23 · MS 2010

    교수는 나가뒤져야하고 문제는 쓰레기고... 표현이 지나치게 강하긴하네요 흠마님 말씀에 부분적 공감이 가는바입니다

  • 내밑에수험생 · 522431 · 14/10/07 01:36 · MS 2014

    사실관계가 틀리고 복수정답이라자나여;;
    수능출제에 있어 작은 오류가 용인된다니;;
    말도안되는 소리하고계시네요. 중학생인가?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6:28 · MS 2007

    분명히 페로즈 3세 679년에 죽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백과사전 검색해보세요.

  • 흠마 · 481922 · 14/10/07 16:39 · MS 2013

    내가 수능에 작은오류가 용인된다고 써놓은게있나여 ㅋㅋ
    님 한국어독해능력이야말로 중학생이신거같은데;;ㅋㅋ
    그리고 사실관계가 틀리고맞고를 따지려면 평가원 이의제기로 따지라는거고 작년에 세지 정확한수치에서 틀렸을때 어떻게 이런정의로운성격인분이 가만히계셨냐고
    그리고무엇보다 그 쓸데없이 남깔아비판하는 표현에대해 뭐라한건데ㅋㅋㅋ상식적으로 수능이잘못됐으면 오르비에서 발끈거릴게아니라
    평가원이의제기를 하는게맞지않음? ㅋㅋ

  • 내밑에수험생 · 522431 · 14/10/07 17:45 · MS 2014

    자기가 써놓고도 무슨말인지 모르시네ㅜㅜ
    이의제기 시간은 한참전에 지났는데ㅋㅋ
    전 작년에 세지오류때 가만히 있진않았는데요ㅋㅋ님이랑 다름ㅜㅜ
    출제오류가 있으면 수험생사이트에 올릴수도있고 오히려그게정상아닌가? 그럼 작년 세지오류때 오류알리고 토론한사람들 다관종이라는거네요ㅜㅜ
    님사고방식이 넘 배배꼬이신듯ㅜㅜ 남보곤 표현 적절치않다해놓구선 정작자신은 남보고 관심구걸이라느니 하는거보고 웃겨서~ㅎㅎㅎ

  • 흠마 · 481922 · 14/10/08 20:33 · MS 2013

    ㅋㅋ가만히 있지않으시면요?
    작년세계지리 8번문제 나머지선지가 너무확실해서 이의제기하기가 되게 민망한 그런선지였는데 가슴에손을대고 그걸알고 틀린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까싶은 그런문제였는데
    수험생사이트에 올린걸가지고 문제삼는거아닌데요?
    수험생사이트에 올릴때 무조건 평가원,교수 나가뒈저야한다고 욕하면서 올려야하나요? 그리고내가 그냥그럼? 저번에 이랑비슷한방식으로 권대승선생님까다가 결국 어케됐는데 ㅋㅋ 이의제기 기간은 왜있겠음? 이의제기 하라고있는건데 ㅋㅋㅋㅋ
    전 작년세지오류때 세지본사람인데 가만히있었네요ㅎ 수능때 세지보면서 세지공부한사람은 8번갖고 꼬투리잡는게 되게웃긴일이란건 공부해본사람들은 다알텐데 그리고 문제의오류에대해 토론한것갖고 관종이라한적없는데 일반화시키지마요
    분명히 본인도 설이기때문에 교수마다 입장이다를수있어서 이문제는 오류가있다그런거고
    내개 제3자입장에서 지켜볼땐 저번권대승선생님 되게 기분나쁘게 비하하셨다가 직접오니까 태도싹변하시던데 지금 또 그런태도로 글올리는거아님? 내가얘기하는바는 그부분에초점을맞췄는데
    세지공부는안하고 정의감만 잔뜩갖고 계신가보네요 ㅋ
    대체 뭐가문제라고 가만히안계시면 뭐하지대체;;ㅋ
    그 수치 외우고계셨음? ㅋㅋ

  • 연대화공15꼭! · 455089 · 14/10/07 22:47 · MS 2013

    에 .휴 .

  • 개운동잡스 · 393730 · 14/10/07 08:24 · MS 2011

    어제 이명학선생 댓글에 원세대라는 표현쓰면서 아류라고 하더군요.
    상대방을 깔보는 막말을 자주하더군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0:18 · MS 2007

    뭔 허튼소리입니까?
    어제 누군가가 이명학 선생님을 원세대라고 한다기에, 그 분이 상식적으로 원세대일 리가 있겠냐고 하면서, 저희 학교 학번 체계와 진짜 연세대 구분법을 가르쳐준 것일 뿐이고, 이명학 선생님을 가리켜 걸작이라고 했던 것인데, 그게 뭐가 잘못됐습니까?
    제가 거기서 누굴 깔보는 말을 했습니까?

    아예 그 글이 지워져서 지금 확인할 수도 없는데, 사람 모함하지 마시죠.

    그 글은 어제 어떤 킹콩이라는 강사를 듣는 어떤 학생이 이명학 선생님을 가리켜서 원세대라고 누명을 씌웠다길래(킹콩이라는 그 강사가 누명을 씌웠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절대 아니라고, 아류는 걸작을 모독하고 개악한다고, 그렇게 말했던 겁니다.

  • 내밑에수험생 · 522431 · 14/10/07 11:28 · MS 2014

    오히려 이명학쌤 원세대 아니라고 하셨는데;;
    난독이시거나 걍 까고싶어서 안달난사람이거나;;

  • 내밑에수험생 · 522431 · 14/10/07 01:34 · MS 2014

    멋지다...화난모습...

  • Dr,치즈 · 402833 · 14/10/07 02:00 · MS 2012

    ???
    이정도로 심한 문제오류가있었다면 당연히 이의제기가 있었을테고 공론화됐을텐데
    작년에 세계지리만 말많았지 세계사는 말없었던걸로아는데요
    게다가 교수님들이 낸 문제인데..세계지리처럼 자료상문제도아니고 사실자체에 교수님들에게 이의를제기하신다...?
    한달동안 검토하는 퀄을가진 수능문제에..?
    평가원문제 퀄이떨어진다는 지적은 봤어도 수능문제 퀄떨어진다는건 전과목통틀어서 첨보네요

    교과서에 입각했다면 충분히 문제없이 풀어낼수있었던걸로 보입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06:29 · MS 2007

    페로즈 3세 분명히 679년에 죽었고, 그 아들 나르세스 2세도 당나라에서 좌위위대장군 파사도독으로 임명받아서 몇 년 더 해먹다가 그 후에 사산조페르시아가 완전히 망하는 겁니다. 사산조페르시아의 진짜 멸망년도는 나르세스 2세 몰년이 아예 밝혀져 있지 않아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정종 시대에 천주는 분명히 송나라 영토입니다. 절대 저 두 문제는 제대로 된 문제가 아닙니다.

  • 역교수교둘중하나 · 522347 · 14/10/07 02:45 · MS 2014

    범위에 입각한 역사... 역시 평갓원

  • 소나기^^ · 502620 · 14/10/07 09:16 · MS 2014

    흐아 .. 그렇구나. 저도 세계사 응시생으로서 위와 같은 문제는 기출문제에 정말 많은지라 혼란스럽네요.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기출문제들을 푸는것이 수험생 입장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나보네요. ''대학교가서 역사 전공하면 고등학교 교과서 오류를 수 없이 발견한다.'' 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은 있는데... 덜덜

  • 소나기^^ · 502620 · 14/10/07 10:50 · MS 2014

    하하.. 지금 마더텅에서 5번 해설지 보니까 ''몽골 제국은 운하를 정비하고 바닷길을 통해 서역과 교류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 지방의 취안저우는 국제 무역항으로 발달하였다 / 인강 선생님의 특별팁 : 혹시 취안저우를 몰라서 고민을 좀 했어도 나머지 네 개가 지워지니까 답을 잘 고를 수 있었을 거야.'' 지금 와서 보니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애매하게 기술해 놓은 듯도 하네요 ...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3:12 · MS 2007

    그 바닷길이라는 게 기껏해야 호르무즈예요. 몽골 제국 시절이라면.
    원나라 라고 해야 천주가 되는 겁니다 비로소. 그것도 1279년 이후로요.

  • 소나기^^ · 502620 · 14/10/07 09:16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기린s · 459667 · 14/10/07 09:39 · MS 2013

    ...이게 대체 뭔소리야

  • 도셀 · 488139 · 14/10/07 11:37 · MS 2014

    세계사 유저입니다. 사학과 지망생이기도 해서 흥미롭게 댓글 읽다가 조심스레 써봅니다.

    페로즈님께서 지적하신 부분들은 교과서의 내용과 연계교재, 그리고 지금까지 출제되었던 기출문제에서 자주 등장한 주제들입니다. 중국의 역대 무역항들을 알아야 풀리는 기출문제들이 있었고, 특히 서아시아사의 출제 경향은 이슬람 왕조들의 멸망과 동서교류의 흐름이 대부분입니다. 페로즈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산 조 페르시아를 심도있게 연구하시는 교수님들이 적은 상황에서, 출제진 분들이 논란의 여지가 적은 문제를 만들기 위해서 교과서와 그동안의 기출문제를 참고하셨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봅니다. 페로즈님께서 주장하시는 오류가 작년 수능과 지금까지의 기출문제, 그리고 교과서에서도 발견되는 것은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가 아직까지도 부족하고, 세계사에서 흔히 '주변사'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라고 일컬어지는 분야의 전문가가 많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 안타까운 일입니다.

    5번의 취안저우 관련 금성 교과서는 152쪽에서 송나라의 교역을 설명하며 "취안저우, 명주, 광저우 등의 도시는 국제 무역항으로 유명하였는데, 정부는 이 도시들에 시박사를 설치하여 재정 수입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라고 나와있고, 원의 교역과 관련해서 159쪽에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해상 무역도 더욱 발전하여 항저우, 취안저우, 광저우 등 항구 도시가 계속 번영을 누렸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수능 세계사에서는 학생들이 원 세조부터 시작되는 원 제국과 그 전의 몽골 제국을 구분하는 것 까지 요구하지 않습니다. 더 깊게 들어가면 수많은 오류가 있겠지만, 수능에서 원하는 정도의 지식은 취안저우가 원나라때 번영하던 항구도시라는 것 정도입니다.

    또한 7번 관련해서 금성 교과서 114쪽에 "...이후 이슬람 교도는 본격적으로 교세 확장을 시작하여 서쪽으로 이집트와 북아프리카로 진출하고, 동쪽으로는 사산 왕조 페르시아를 정복하여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라고 나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위에 댓글에서 계속 주장하신 부분이 맞을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교과서에 실려있는 걸 보니 가장 정설을 실어놓은게 아닐까 싶네요. 페로즈님 말대로 이걸 정확히 아시는 교수님은 거의 안계실거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과서와 기출문제에 떡하니 '정통 칼리프 시대에 사산 조 페르시아를 정복했다' 라고 나와있는데 그것과 일치하지 않는 선택지를 낼수도 없지 않습니까? 가장 논란이 적을 수 있는 방법을 택하신 걸로 보입니다. 그게 사실에 부합하던 부합하지 않던간에 말이죠. 그리고 페로즈님께서 계속해서 확실히, 분명히, 본인의 주장이 맞다고 하시는데 어찌되었든 간에 몇 세기 전에 일어난 일들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시대에 직접 살아보지 않고서는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이 사실인지 사실이 아닌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지금 당장만 해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많은 부분들이 존재하는데, 이렇게 유동적인 학문을 할때에 어떤 사실에 대해서 "확실하게 맞고, 이것 외에는 전부 틀리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생산성 없고 비합리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어쨌든 간에 페로즈님의 이의제기는 정당하다는 겁니다. 물론 시험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문제에 오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적어도 수능 세계사 내에서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모든 교재와 교과서에 서술되어 있는 이 사실을 문제로 냈다고 해서 교수님들과 수능 세계사 시험 자체를 쓰레기라고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은 태도입니다. 무조건 나쁘다고 비판하기 보다는 이런 점에 있어서 아쉬우니, 조금 더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도의 코멘트면 될것을 굳이 읽는 사람들 조차 기분이 나쁘도록 날카로운 어투로 말할 이유는 없는것 같아요. 페로즈님께서 사산 조 페르시아에 관심이 많으시고 댓글 읽어보니 박사 전공을 그쪽으로 하고 싶으신거 같은데 이러한 오류들을 나중에 페로즈님이 수정해주시면 그만큼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가 발전되는 거니 그런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역사에 열정을 가지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정말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교수 분들을 쓰레기라고 비난하는 것에 힘을 쏟기보다는 더 나은 쪽으로 개선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데 중점을 두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오류들을 수정하고 더 발전시키는 것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사명이니까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2:15 · MS 2007

    제가 말투를 좀 거칠게 쓴 것이긴 한데..
    주장과 사실은 좀 다릅니다.

    저는 주장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것 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Peroz_III

    페로즈 3세에 관한 설명입니다. 가장 대중에게 친숙한 위키페디아를 제시합니다. 물론 위키페디아는 당연히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이 링크에 있는 말은 한 70% 정도의 신뢰도 밖에 없습니다. 아무나 작성할 수 있거든요.

    더 자세한 사서 근거는 제가 서재에서 가지고 와야 합니다. 지금은 학교라.. 불가능하고요, 구당서, 신당서 직접 다 번역해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좀 복잡합니다.

    페로즈 3세의 아들 나르세스 2세(30대)는 페로즈 3세가 죽고 나서도 중앙아시아에서 자그마치 20년이나 더 군림했고, 당나라의 황성 이씨를 사성받아 황족대우를 받았다고 나와 있습니다.

    둘째 아들, 즉 진짜 사산조 마지막 황제 (31대) 호스로 4세

    (이 사람은 보통 황제로 치지는 않습니다. 나르세스 2세까지를 황제로 칩니다. 마치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15대 황제가 미하일 2세다 라고 하는 경우와 비슷한데, 저는 일단 여기서 제위를 인정하고 보겠습니다.)

    는 자그마치 729년까지 트란속사니아를 아랍 침략에 맞서 방어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트란속사니아 지방이란 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 일대를 말하는 것 이며, 카마르자 전투는 오늘날의 사마르칸트 인근에서 사산조+당나라+돌궐 연합군 VS 아랍 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를 말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심지어 사산조 멸망은 729년이다! 라고 해도 틀린 것이 아닙니다.

    즉, 저의 '주장' 은 7번 문제가 '복수정답' 이라는 것이며,

    역사적 '사실' 은 5가지 '설' 이 있는데, 그것이 636년설, 642년설, 651년설, 679년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알 수 없는 나르세스 2세의 몰년, 즉 679년부터 729년까지의 가운데에 알 수 없는 해의 설, 이렇게 다섯 가지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설이 공존하고 있는 것은, 수능 객관식 문제로 나와서는 안 됩니다.

    앞서 언급하신 5번 문제,

    원 정종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기에 나와야 하는 것은 적어도 세조 이후가 되어야 맞습니다. 아니, 사실 세조가 나와야 가장 정확합니다. 세조 즉위년이 1260년이고, 1264년에야 겨우겨우 원나라는 중통이라는 연호를 세웠고, 1271년에야나 간신히 원나라라는 국호를 세웠습니다. [다이얀 예케 몽골 울스 = 대원대몽골국] 원세조 승하년이 1294년이며, 남송 멸망인 애산전투는 1279년, 즉 1271~1279 사이를 보기로 주었어야 가장 정확하고, 그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1271년에서 1368년 사이를 주어야 정확할 것 입니다.

  • 도셀 · 488139 · 14/10/07 12:29 · MS 2014

    우선은 저도 댓글을 정확하게 읽지 않아서 페로즈님께서 페로즈 3세 679년에 죽었으니 그때가 멸명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걸로 오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 설을 사실마냥 수능 시험에 출제한 것이 오류라는 것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다만 저는 수능 세계사라는 시험이 교과서라는 시험 범위 안에서 출제되는 것이기에 한계가 있고, 그런 한계를 앞으로 극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좀 길게 주저리 주저리 말했습니다. 언어를 조금만 순화하셔서 지적하셨다면 이 오류들이 굉장히 흥미롭고 이런 저런 생각을 했을텐데 강한 어투때문에 평가원의 문제들을 변호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잘 몰랐던 부분들을 배우게 되어서 기쁩니다ㅎ 이렇게 교과서의 한계를 지적하는 것이 자극제가 되어 좀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특히 전공자가 많이 없어서 오류가 있어도 잘 바뀌지 않는 부분들이 참 안타깝구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2:35 · MS 2007

    송, 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5번문제 보기는 차라리 송이 나왔으면 정말 아무 이상 없는 문제인데, 원, 그것도 정종이 나와 버렸기 때문에, 겨우겨우 '시간상' 맞는 문제가 되어 답을 고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골라 버렸습니다. 보기를 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정종 때 천주가? 원의 영토도 아닌데? 정종은 1248년 승하했습니다. 그 두 아들 모두 제위를 잇지 못했고, 예종의 장남인 몽케가 헌종으로 제위를 계승해서 1259년까지 재위, 1259~1260년까지는 몽케의 두 동생인 쿠빌라이(적 차남), 알릭 부카 (적 4남) 이 서로 제위를 두고 다툼을 벌였고, 적 3남인 훌레구는 페르시아의 황제가 되어 있었던 시절입니다. 그래서 제가 차라리 호르무즈라면 말이 되어도 천주는 이상하다고 한 것 이죠.

    사산 조 페르시아는 전 전공할 생각이였는데, 지금은 그냥 컨설팅 회사 너무 가고 싶고, 빨리 4학년 탈출하고 일에만 전념하고 싶어서, 석사고 박사고 그냥 다 집어 치울려고요. ㅋㅋ

  • 도셀 · 488139 · 14/10/07 12:41 · MS 2014

    문제 발문에 [가] 제국 시기의 교류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라고 했으니 원나라 시대 전체적으로 고르는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사실 페로즈님 말대로라면 구유크 칸은 원제국이 아니라 몽골 제국이긴 하지만 교과서에서도 그냥 칭기즈칸부터 몽골=원 이렇게 보더라구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2:45 · MS 2007

    사실 그 발문은 잘못되 버린 거죠. 조금만 파 보면, 사실 몽골 제국과 원 제국은 다르잖아요?

    태조나 태종 같은 경우, 킵차크 칸국, 차가타이 칸국, 원나라, 일 칸국 등의 구분 없이 전체 몽골 대제국의 황제였는데,

    세조 이후로는, 일 칸국은 일 칸국의 황제가 따로 있고(샤 아바카로 기억합니다), 차가타이 칸국은 차가타이 칸국의 황제가 따로 있고(두와 칸으로 기억합니다)
    오고타이 칸국은 멸망 (마지막 칸 카이두의 아들 차파르가 세조에게 귀순), 원은 원의 황제가 따로 있던 시절이니, 발문을 보면 더 가관이죠. 아예 문제 자체가 오류가 되버리죠.

    이를테면,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초대 황제는 미하일 로마노프다. 이것 틀린 명제입니다. 왜냐면 미하일 로마노프는 부황제(Tsar)였지 황제(Imperator)가 아니였고, 그 손자 표트르 1세부터 황제였기 때문이죠. 따라서 니콜라이 2세는 18대 황제가 아니라, 14대 황제입니다.

    오스만 제국의 초대 황제는 오스만 1세이다. 역시 틀린 명제입니다. 그는 태수(Bey)작위에 있다가 죽었습니다. 6대 무라트 2세 까지도 술탄, 즉 공작작위에 머무른 게 오스만 제국입니다. 7대 메흐메트 2세가 초대 황제입니다. 카이제리, 즉 터키말로 황제를 칭한 게 그 때 부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황제 압둘 메시드 2세는 37대 황제가 아니라, 31대 황제입니다.

    역사는 사실이 생명인 학문입니다
    절대로 여러 가지 설이 난립하는 것을 객관식 보기로 내서는 안 됩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3:16 · MS 2007

    뭐 수험생 여러분들은 이런 역덕스러운 이야기에 더 이상 신경쓰시지 마시고 가셔서 국수영 공부 하십시오... 어차피 이거는 아마 미국기준 고대이란학 석사 내지 박사과정 이야기,

    이란기준 국사 학부수준 이야기
    (제가 알기로 이란이슬람폭동 이후 본국에선 사산조를 다 짤라버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이슬람 이맘들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사산조거든요. 6세기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강대국이였던 시절인데,(호스로 대제) 사산조를 떠올리면 민족주의가 되고, 민족주의를 떠올리면 팔레비가 돌아오고, 이슬람교에서 조로아스터교로의 회귀가 일어나버립니다. 실제로도 팔레비 시절 이란의 국가, 즉 내셔널 앤썸에는 정각, 정행, 정언이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건 조로아스터교의 3대 교리입니다.),

    국내 기준 단 한 분이 다루실 이야기(서울대 동사과 김호동 교수님... 기껏해야 다른 분들이래봤자 김영연, 유달승, 김정위, 그리고 조철수 교수님? 이분들은 근데 이란 사학을 전공하신 분들은 아니라서...) 일 것 같은데.. 저번에 권대승선생님과 제 논쟁이 철학과 대4~대학원1(형이상학) 이야기였던 것처럼..

    쉽게말해서 시험범위를 벗어난 이야기예요. 7번문제가 복수정답인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 내용을 여러분이 아실 필요는 딱히 없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단어 한 개 더..

  • 킨샤샤팔이 · 503370 · 14/10/07 15:12 · MS 2014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때 한번 생각해봐요.
    왜 아무도 이의제기를 안했을까요
    교사와 교수들을 까셨는데 굉장히 기분 나쁘겠네요.
    애초에 교사들은 교사 공급이 부족해서 한국사를 전공한 교사가 세계사 가르치기도 하니까 교사들은 이해한다고 하고 교수들은 자기 전공 이외에도 세계사에 지대한 지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인데 검토를 몇번이나 거치는 수능을 왜 이렇게 냈을까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5:18 · MS 2007

    7번 EBS 연계랍니다.
    우리나라에 사산조페르시아 딱 하나만 파고들은 박사 없습니다. 그래서 이따위로 나온 겁니다.

    고대 3조(아케메네스+아르사케스+사산) 관련 저서 쓰신 정치학 박사로 유흥태 교수님이 간신히 계시기는 한데 이 분의 말씀을 빌리겠습니다.

    "혜초가 서역에 갔을 때에도 사산조페르시아의 잔존 세력은 남아 있었다"

    아무다리아강 유역조차 아닌 니샤푸르, 즉 현재의 호라산지역입니다. 호라산은 심지어 이란 본토입니다.
    게다가 길란, 마젠데란 지방도 이슬람이 정복하지 못했던 지역입니다.

    여기까지 사산조의 잔존세력이 남아있었을 정도인데, 8세기까지.
    7세기 인물인 페로즈 3세와 나르세스 2세가 사산조의 황제가 아니라구요?
    절대 아니죠. 적어도 북페르시아에서는 황제였습니다.

    사산조페르시아의 정확한 멸망년도는 사실 '모른다' 가 정답입니다. 위에 설명했듯 다섯 가지 설이 있을 뿐이죠.

    혜초는 704년에 태어나서 787년에 죽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추론이지만 혜초는 아마 당나라에서 신라로 넘어온 야즈데기르드 3세의 손자(혹은 증손자) 아비틴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킨샤샤팔이 · 503370 · 14/10/07 17:25 · MS 2014

    우리나라에 사산조 페르시아 전공한 박사 없다고 해도 학사과정인지 석사과정에 몸담고 계시는 페로즈님이 알 정도로 기본 연구는 진행되있고 또 해외 번역도 있을겁니다.
    사산조 페르시아의 정확한 역사는 모를지라도, 세계사의 정확한 연도는 모를지라도 역사에 기준이 있습니다.
    평가원에서 용역맡는 교수와 교사들은 그 기준대로 내고 푼거고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7:31 · MS 2007

    제가 학부나 석사과정에 있어서 아는 게 아니예요.
    사산조페르시아가 석사과정에서도 널리알려져 있을정도면, 아예 이런 출제오류는 애시당초 생기지 않습니다.

    제가 2009년부터 사산조페르시아 관련한 건 다찾아다녔는데요? 미친 개처럼 찾아다녔어요 저한텐 사산조페르시아가 그런 의미거든요. 무조건 다알아야되는 토씨 하나 안 빼고

    학석박 안가리고 미친듯이 찾았는데요? 벌써 5년째? 하나도 없어요. 기껏해야 호스로 1세 때의 유명 장군 이름 일곱 명 알아낸 게 전부입니다.

    왜냐구요? 이란은, 건조기후라, 금석문이 남아 있을 수가 없답디다. 그래서 알 수가 없데요. 다 사라졌답디다. 그리고 이슬람 아랍 애들이 다 태우고 때려 부수고.
    바그다드 가면 딱 하나 사산조 시절 궁전 남아 있습니다
    그게 환희의 궁전이라는 건데 아누쉬르반 호스로 대제 12년에 지어진 궁전인데 그 궁전의 대문만 그것도 다부서진채로 남아 있습니다.

    일곱 장군 이름 제가 여기다가 써 놨네요.
    님 대학생이시면 중동 관련 교수님께 찾아가서 이 일곱 명의 이름과 행적을 아시는가 물어보세요.
    모르십니다.
    http://mirror.enha.kr/wiki/%ED%98%B8%EC%8A%A4%EB%A1%9C%201%EC%84%B8

    카바드 1세 의 널리 알려진 네 아들 가운데 3남. 큰형은 카베(Kaveh), 둘째형은 자마습(Zamasp), 바로 밑 동생은 크세르크세스(Xerxes).


    어머니는 에프탈 추장의 딸로 투란도트 전설의 주인공이 되는 네완도트(Newandokht)이다. 당시 에프탈의 군주였던 에프탈 3세[1] 의 딸 혹은 손녀이다. 페르시아어로 당시 우즈베키스탄의 투란저지대를 의미했던 투란의 공주(dokht) 라는 의미의 조어이다. 사산 왕조 황실에 에프탈의 피를 가진 황후는 그녀 이외에도 한 명이 더있는데, 바로 호르미즈드 4세의 황후 후라드도트(Khuraddokht)이다. 에프탈은 다섯 명의 추장이 통치하였는데 1세인 쿤한, 3세인 네완, 5세인 후라드의 이름만 알려져 있다.


    어머니의 후원으로 큰형 카베를 마젠데란지방으로 은퇴시키고 제위를 승계하였다. 부황 카바드 1세 시절 국경사령관을 지낸 아다르 곤바드(Adar Gonvadh)란 자는 발라시 의 제위 찬탈 당시 카바드 1세 즉위를 도왔던 노장으로 상당한 권세를 누리고 있었다. 그는 카바드 1세의 즉위를 도운 공으로 발라시 파였던 사촌 귀슈나셰프다드(Gushnaspdad)를 살해하고 동북호라산 총독이 되어 있었는데, 531년 카바드 1세가 사망하자 호스로 1세 즉위를 반대하고 호스로 1세의 형 자마습의 아들 카바드를 옹위하였다가 아들 바흐람과 함께 처형되었다.

    이것도 다 제가 쓴 겁니다.

    케임브릿지 이란사, 크리스티안센의 사산사(불어판), 안찾아본거 없습니다. 다찾아봤습니다. 없는데요?

    2009년에 저는 외대 이란어과에 있었고 2010년부터 연세대 신학과에 있었습니다. 제가 안 찾아봤겠습니까? 미친듯이 찾고 찾았는데 없습니다. 이란에서도 일종의 분서갱유를 당한게 사산사입니다. 이슬람 애들이 쳐들어와서 다태워버리고 부수고 1979년 이슬람폭동때 또 다시 때려부수고.

    사산조페르시아 제왕후비자녀계표 및 이란 고유이름의 각 뜻에 대한 출처 및 진실성을 확인하기 위해 김영연교수님을 통해서 테헤란대학에 직접 물어봐야 했을 정도입니다.

    http://orbi.kr/0004821613
    제가 이 분께 직접 다시 여쭤 봐야 하겠습니까?

  • M영어 · 365861 · 14/10/07 17:21 · MS 2011

    저 역시 세계사에 무지한 사람입니다만,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네요.
    네임드로서 최소한의 책임의식을 가지세요.
    명시적으로 교사를 비하한 것까진 그렇다 칩시다.(사실 그렇다 칠 문제가 아닌데, 다른 문제가 너무 커서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것 뿐입니다)
    야마가 돈다느니 출제진이 다 나가뒈져야 한다느니, 글 올리기 전에 1초라도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봤을지 심히 의문이 드네요.
    '나가뒈지라'는 식의 심한 언사가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을지 알라는 말, 본인이 주장했던 바로 그 말 아닌가요.
    페로즈님의 논술 컨텐츠가 얼마나 우수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험생들 앞에서 당당하게 네임드로 활동할 만한 인격은 전혀 갖추지 못한 것 같습니다.

  • M영어 · 365861 · 14/10/07 17:28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내밑에수험생 · 522431 · 14/10/07 17:49 · MS 2014

    님 영어문제집같은거 내시는분아니에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8:19 · MS 2007

    저도 제가 왜 요즘 말투가 이렇게 싸가지가 없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신과에 입원을 좀 오래해가지고 요즘 입에 욕이 많이 늘고 타자도 막치고 그래요
    거긴 아무리 잘해주고 시설좋은 병원이라도 환경상 좀 그렇거든요..
    원래는 안 그랬는데.. 불쾌함을 느끼셨으면 죄송합니다. 충분히 건전한 이의제기가 될 수 있었는데..
    괜히 기분 상하는 분 있을 수 있겠네요. 조심하겠습니다. 싸가지 없는 표현 다 수정 해놨습니다.

  • 내밑에수험생 · 522431 · 14/10/07 19:38 · MS 2014

    역사에 대한 자부심같은게 강한 분이시니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설령 답찾는데 지장이 없더라도 국가기관에서 주도하는 시험 질서인데 사실관계가 틀린 문제에대해선 지적당하는것을 거역할수없죠.
    이때까지 평가원모의뿐아니라 수능에서도 그런적이 있으니까요.
    말투는 원래 좀거치신거같은데 거친게 문제된다기보단 특정인을 대상으로 거친표현을쓰셔서그런거같네요. ^^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10/07 19:51 · MS 2007

    이를테면 뭐 시골에서 물 담아놓는 고무 재질의 통이랄까..그런 거 말씀하시는 거죠? ㅠㅠ

  • 내밑에수험생 · 522431 · 14/10/07 20:08 · MS 2014

    무슨말씀이신지...
    암튼 소수가 이의제기해봤자 동네힘센사람이 길 이렇게놓읍시다 이렇게 바꿉시다 하듯이 평가원도 호주머니 손넣고 나몰라라하겠죠...그런면에서 다른사람들한테 오류알리는 행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수능끝나고 정시상담받고싶은 아부충-

  • YEEE · 486552 · 15/03/07 22:44 · MS 2013

    무고통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5/03/08 16:13 · MS 2007

    노무노무 고통스럽습니다..ㅠㅠ

  • 나는 부모님의 자부심 · 507341 · 14/10/07 18:34 · MS 2018

    결론 : 역사는 수능용 과목이 아님 괜히 혼란만 생길 수 있으니 딴과목해라

  • 한국사50 · 517628 · 14/10/07 18:55 · MS 2014

    대단하시네요......

  • kuskus · 471651 · 14/10/07 21:27

    님 굳굳임 근데 수능은 그냥 교과서에 적혀있는거 물어보는거임 ㅋㅋ 그게 사실인지 여부는 중요하지않음 ㅋㅋ 사실로 알고 공부를했으니 ㅠ

  • iiillililli · 526195 · 14/10/07 22:11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약돌 · 493216 · 14/10/09 15:21 · MS 2014

    더럽고 치사하지만 수능은 교과서 내용을 묻는 문항을 내니까요
    게다가 작년 입시 다 끝났으니 결과를 바꿀 순 없겠죠
    그래도 틀린 부분 지적하는 점은 멋져요

  • 깡깽 · 484764 · 14/10/16 15:00 · MS 2013

    성지순례

  • 북따닥북딱딱 · 527030 · 14/10/16 15:15 · MS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