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짧은 일침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4487489
안녕하세요 오르비 여러분들~
저는 올해 서울대 전화기(자세히 말하면 신상이 들어날까봐 못 적는 점 죄송합니다.)에 입학한 한 학생입니다.
작년 이맘때 쯤 제가 오르비를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서 이렇게 첫글을 적어보네요.
바탕화면 오르비 파일에 어느덧 100개 가량의 자료가 쌓여 있는 걸 보니 오르비가 제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사실 온라인에서 글쓰고 이런걸 잘 못하는 성격인데, 그동안 오르비에 많은 정이 쌓인 것도 있고 올해 수능을 많은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오글거림을 참고 도전해보고 있네요.
사실 이 글을 쓴 본목적은 제 소개보다도, 여러분들에게 짧은 일침하나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른쪽 배너를 보니 수능이 215일 남았는데, 4월 모의고사도 끝났겠다 부족한 과목에 대해서 6평을 노리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야 합니다 ㅎㅎ)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빨리 성적을 올려두라는 것입니다. 제가 쓰고도 약간 이해가 안가는데;; 반대로 말하면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가 수능까지 성적을 올릴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지는 순간이 온다는 겁니다.
저의 경우 9평에서 화2를 4등급(.....)을 받았을 때 수능까지 남은 약 50일 동안 더이상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절망감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이 이전까지는 성적표를 받고 나서도 '다음 모의고사 때까지 이것만 1등급으로 올리면 되겠다 ㅎㅎ'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9평이 끝나고부터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때문에 이런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정말 우울하고 초조하고 각종 안좋은 감정들은 모두 갖고 공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수능에선 3등급 나왔습니다 ㅜ)
여러분들은 제발! 제발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성적을 올리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걸 알기에, 적어도 이런 일이 언젠가 자신에게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약 6평이 두달 남짓 남은 때인데, 꼭 6평에서는 지금보다 약간의 발전이라도 하셔서 자신의 가슴에 성적 상승의 가능성을 하나정도는 심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제가 쓰고도 다시 읽어 보니까 두서없이 참 못 썼네요... 글재주가 뛰어나신 분들은 이해가 안되면 그냥 넘어가 주세요ㅠ 곱씹을수록 말이 이상해 보일거에요;; 공대생이라 글재주가 없는 점 죄송합니다. 그냥 자기소개 글로 봐주세요~ 궁금하신 것 있으면 제가 겪어본 내에서 답해드릴게요 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못 잤어요 내일이면 수학 셤이예요... 대학 시험은 범위가 어마무지해요..ㅠ
-
빈말이 아니아 진짜 죽을것같다...
-
프리퀀시 좋다길래 고민중..
-
이러다가는 수능이 와버렷
-
수시반수생이라 준비 1도 안 했는데 1차를 덜컥 붙어버렸어요… 3일 남앆는데...
-
육군도 장점이 분명히 있을텐데 해병대/공군/카투사만 들어본 거 같아요 육군만의 장점이 뭔가요??
-
11월에 26메가패스 오픈하던데 이미 이적시장 끝난 상태로 라인업 나오는 건가요?...
-
뭐가 되고 싶은걸까 잘 모르겠다 그냥 가라앉는중인가?
-
어그로 죄송합니다… 루소가 자연상태에서 소유권이 없다는걸로 아는데 사유재산은 존재 하는 것 인가요?
-
얼버기 7
-
좋겠다 빡대가리인 나 대신 봐주는거지
-
은근 깡계산도 0
막힘없이 빠르게 할 줄만 알면 그렇게 비효율은 아닌 듯..
-
확통 0
경우의수에서 살짝 막혔는데 확률 들어가니까 좀 재밌어지네 ㄷㄷ
-
직각 성질 이용도 하고 답이 루트가 나오길래 깡계산(+3분) 했는데 그래도 루트가...
-
공부해야되는데 0
하
-
수능이였으면 96점 백분위 100가능?
-
고1입니다 언매 개념 2회독 돌리고 기출 들어갔다가 머리깨져서 그냥 화작이나 할까...
-
롤한판만할까
-
일반화학도 함 해봄 ㅇㅇ
-
흠
-
백분위 예상 어떻게 될까유 미적 14, 28, 30 틀인디
-
10번문젠가 거기 원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음 그냥 거리구해서 부정방정식으로 풀면...
-
감 다시 찾는데 얼마 정도 걸림? 1달안에 가능인가
-
1년 동안 없애보신 분 있나요
-
닥친게아니면몸이안움직여져요
-
티비 나와서 내일이면 수능이 치뤄지는 날입니다 전국 수험생들 모두 지금껏 열심히...
-
난독증에도 0
약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
화력 테스트
-
왜케 머리아프지 2
끄사아아악
-
2024.10.15(화) 실시된2024학년도 10월 고2 모의고사 수학영역...
-
인생의 멘토인 분이라 콘서트 꼭 가고싶은데 온라인 수강생이라 실패했네요.. 티켓...
-
오죽하면 내가 지금 일어나서 오르비에 글을 쓸까 잠도 다 깼어
-
야매합 떴던데 붙으셨는지 붙으셨으면 같이 면접까지 부숴봅시다!
-
꽤 어렵네요
-
공부 끝내고 집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는데 바로 옆 벽에 모기가 달라 붙어 있는...
-
봉사추천 0
요양원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아 자고싶다 1
허리 끊어지겠네 ㅜㅜ
-
밤새야겠다 1
기분 꿀꿀하다
-
강윤구 수강기간 1
내년 수능 치는 07년생입니다. 지금부터 강윤구 쌤 4공법 스타터 시작하려고...
-
꼬소한 방어
-
9평 87 10평 90인데 1회 78 2회 80 3회 82 4회 80 5회 85나옴...
-
수능끝나고할거 1
추천좀
-
왠지 그 녀석도 왔을까? 여기 저기 둘러보아도 성적 주작 하는 소리만 저기 김동원...
-
서울교대 1
계속 하락중인데 2030년쯤에는 어디라인정도에 안착하게될까요
-
잠이 안 옴 30분은 걍 누워만 있었는데 ㅅㅂ 왜 잠이 안 오냐
-
밥먹으러가야지 8
흐
-
헌혈 장점 30
지역구에 따라 다른데 일정 기준치만큼 헌혈하면 신청한 사람에 한해 표창장 같은 걸...
-
현실도피중ㅋㅋ 1
시간아멈춰라
-
꿈에 200상자 배달되어있을듯
작년의 제가 그랬었어요. 반성합니다
이제는 이런일이 있어도 당황하지않고 올해는 꼭 성공해서 닉값하시길 바래요~ ㅎㅎ
감사합니다 내년에꼭 선배님으로모시고싶어여
저는 자소서기간에 9평이여서 그래 못볼수도 있지 하면서 넘겼는데
결국 6평과 9평의 평균점이 나오더군요 (정말.. 534점 499점 516점)ㅋㅋ
구평 이후때문에 공부가 싫어진것 같네요. 그 전까진 탄력받고 했는데..
그래도 수능때 많이 회복하셨네요. 저는 화2가 9평 점수랑 수능점수랑 거의 똑같이 나와서 ㄷ 회복불가였죠 ㅜ
해낼게요 제맘이 그래요 6월모의를 기다리면서 칼을갈고있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년에 악몽이 떠오른다....ㅠㅠ
복수한다!!!!!쿵쾅쿠ㅇ오쾅콰쾅
끄악 화투 .... 9평때 45길래 오 난 1등급 이러고 있었는데 까놓고 보니 1컷 47 ... 2면 갈아타자 란맘 먹고 있었는데 인강사이트들이 죄다 44랬던...
그리고 수능때 화려한 멘붕 ㅋㅋㅋ 이젠 너무 많이 잊어서 문제를 평할수도 없지만 그 순간 제겐 너무 어려운 시험이었던..
그냥 화2는 표본집단이 ㅎㄷㄷ인듯요ㅋㅋㅋ
화2멘붕 웁시다ㅠㅠㅠㅠㅠ 전 1점차로 4등급떠서ㅠㅠ
흐앙이님께선 수시로 합격하셨나요? 화2 3등급이라니 궁금해지네요...
아뇨 정시입니다~
우와! 화2 3등급에 설대 전화기 정시면 나머지 과목 ㅎㄷㄷ 였겠군요!! 화2 표점이 높게 나온 것도 한몫 했나요?
아뇨.. 제생각엔 전혀 도움안된거 같아요 오히려 반영비율로 커버하지않았나 싶네요
흐아흐아흐앙 쥐썰자!
수능 준비하시는 거 같은데 그거 보고 계시면 안되요 ㅠ
이과인데 과탐이 생지입니다 논술칠때 쫌불리하겟죠..? 아니면 경북대 aat칠려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