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교생, 대학가기도 어렵고 취업은 더 난망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4462824
고교 문과생이 이과생에 비해 대입 입학은 물론 취업에도 애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과계열 학생들의 대입경쟁률은 이과 학생들보다 1.4배 높았으며 취업률도 인문계열과 이과계열이 최대 23%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실제로 대졸 취업자들이 선호하는 4대기업에서도 이과계열 학생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능 응시생 문이과 학생수 및 4년제 대학정원·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문과 학생들의 대입경쟁률은 이과 학생들보다 1.4배 더 높았다.
문과 계열은 응시생 33만7134명, 대학정원 15만4277명으로 2.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과계열은 응시생 23만5946명, 대학정원 15만480명으로 1.57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을 기준으로 한 문과 학생들의 취업률은 이과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최대 23.6%까지 차이가 났다.
인문계열은 47.8%, 사회계열은 53.7%, 교육계열은 47.5%의 취업률을 각각 보인 반면 이과계열에 해당하는 공학계열은 67.4%, 자연계열은 52.5%, 의약계열은 71.1%로 높게 나타났다.
신학용 의원은 "일선 학교에서 인문계는 진학이 어렵고 취업도 안 된다는 속설이 통계적으로 검증됐다"며 "인문계의 약세가 국가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현대자동차·SK·LG그룹에서는 인문계 출신 기피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중앙일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문계 출신의 취업경쟁률은 이공계에 비해 9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대졸공채 지원자 총 10만3000명 중 인문·이공계 비율이 6:4정도로 이공계 출신이 더 많았다. 그러나 대졸 신입사원 약 5500명 중 85%는 이공계가 차지했다. 결국 인문계 출신의 입사 경쟁률은 약 75대 1로 이공계 8.8대 1의 9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LG그룹 3사(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의 인문·이공계 비중도 2대 8에 달하는 등 사정은 비슷했다.
이같이 대표기업들이 이공계 학생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국내 산업이 수출 위주의 제조업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기술개발이 강조되는 만큼 관련 전공인 학생들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문계열 중에서도 상경계열을 함께 전공해야 채용조건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융권 쪽에서도 이공계 학생들의 채용을 늘리고 있어 정통 인문계 학생들의 경우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취업을 선택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상경계열 복수전공이 필수라고 말한다. 이같은 현상이 반영돼 경영·경제 관련 수업은 항상 수강신청 1순위에 오른다. 또한 기업 채용시장에서 설자리를 잃은 학생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다음달 치러질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무려 19만명에 이르고 있다.
공무원 시험의 경우도 폭발적인 경쟁률을 보이며 합격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지만 한번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경우엔 취업준비로 전환하는 게 쉽지않다. 인문계열의 취업장벽이 높다보니 일찍 취업을 준비한 경쟁자들이 각종 공모전과 외국어 점수, 학점등을 완벽하게 쌓아온 탓이다. 이 때문에 인문계열의 청년실업 문제는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ㄷㄷ....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29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성적은 8
우하향그래프 그리고 불연속
-
리트 법규범 윤리규범 10
이게 리트중에서도 ㅈㄴ 어려운편임? 비실독 듣는데 ㅅㅂ 뭔얘긴지 1도 모르겠어서...
-
그래... 내가 키라다!
-
진작에 기강 잡아뒀을텐데 진짜 너무 아쉽다 하
-
갈릴레오 2
갈릴레오 피가로~
-
3번 선지가 대체 왜 맞는건가요 드이터 구조 그 자체의 속성이라고 여기는...
-
[단독] "막내 사비로 국장 밥산다"…공무원 57% 겪은 '모시는 날' 1
" 막내 직원들 사비를 걷어 부서에서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국‧과장 식사를...
-
제곧내 허리 안 조아서 입학처에ㅜ몇 번이고 전화했는데 다 안 받고 큐앤에이 게시판에...
-
국어 이거 1
시간 부족해서 애매하게 다 읽는 거 보다 독서 젤 못하는 제제 지문남겨놓고 전개...
-
1학년 4.73 2학년 1학기 4.75, 2학기 3점대 초반(예상) 3학년 1학기...
-
미국 침구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거라던데 그냥 나락인가요 ㅠㅠ
-
현재 고2 정시런데 접방 진짜 ㄴㅁㄴㅁㄴㅁㄴㅁ 어려워서 못풀겟고… 풀어도 맨날 다...
-
9평 4(...) 9덮 찍맞 제외 68 쌓여있는 콘텐츠 강K 강X 서킷 사규시즌 2
-
분류기준 안 주고 제시문 6개라 치면 3vs3 대신 4vs2로 낸다던가 변별 잘 될 텐데
-
할많하않... 공격 대상이 30번이 아니라 27번인건 좀 의외긴 하네
-
현금 수요 추적, 부정적 피드백 루프, 비공식경제의 이중성 진입장벽(entry...
-
다양한 음악 장르의 역사
-
그냥 pdf에 필기하는 거랑 비슷함? 설마 손글씨 필기 못하고 그러진 않지?
-
정확하게 어떤 차이가? 일단 내 점수가 잘 안나온단 차이가 있긴 한데
-
귀신같이 원상복구되네 뭐가 문젤까.... 그보다 고전소설 잘 푸는분들은 소설 한번...
-
더 재밌는 걸 가져와라
-
남은 문제는 3개 예상 소요 시간 90분
-
왜아직도백분위가없노
-
안녕하세요. 2025 혜윰 모의고사 시즌1 정오표를 업로드합니다. 추가 정오 사항이...
-
1시 취침 오전9시 기상 10시까지 산책 씻고 11시쯤 점심 오전...
-
2주남았는데 멀어서 안가요 사물함도 있음
-
엉덩이도 너무 슬퍼서 물이 막 너ㅓㅁ쳐 ㅠㅠ큐ㅠㅠㅠ 설사가 푸드득 푸으읅ㅇ으ㅡㄺ...
-
오늘 두 개 잘려서
-
수학 기출 복습 1
쉬운4점~어려운4점 위주로 기출 복습하고 싶은데 마땅한 교재 있나요?
-
바로 자살… 다른 건 다들 ~에 대한 윤리적 쟁점으로만 써놨는데 자살은 윤리적...
-
설맞이 수2 전문항 다시 보면서 정리하고 국어 마더텅 언매랑 독서 뿌수고 탐구 개념...
-
ㅅㅂ
-
시험지 끝까지 다 못보는 한이 있더라도 선지 5개 다 확인할래 손가락 걸었다가 틀린게 몇개냐...
-
실수가 너무 많고 문학 감 수직하락 이슈로 이감 커하 갱신 실패 문학이랑 독서 실력을 교환한 듯
-
뉴런 질문 3
현 고2인데 뉴런 수1,2를 2달안에 끝낼 수 있을까요.??
-
아무 인간관계없는 재수가 제일 행복해요
-
규동먹고싶다 6
오랜만에 현지의 규동이 먹고싶군아...
-
얼버기 2
-
할복
-
오르비는 왜 하는걸까요?
-
뭔가 이감이 서바보다 답을 도출하기 위한 단서에 대해 친절한 것 같은데 맞나요?
-
처음엔 잠 못자서 수면제받으려고 갔는데 자기 adhd 전문 의사라고 adhd랑 뇌파...
-
번장에서 23,34 실모를 샀는데 답지가 없어서요ㅠ 해설지까지 없어도 되니까...
-
아니면 지문 읽으면서 와리가리함
-
올해 교육청 2
모의고사 푸는게 좋을까요? 수능에 0.1이라도 도움되면 풀거같은데 교육청이랑...
-
그 외 단과에서 ㄱㅇㅇ 선생님이나 ㄱㅁㅊ 쌤이 알려주신 컷 아시는 분 댓글로...
-
운전해보고 싶음 0
근데 무서움 근데 사실 내가 차를 갖고 싶은건지 운전을 하고 싶은건지 헷갈림
-
매실문 2
지금 하면 늦음? 유자분까진 끝냇음
애초에 문과는 가시밭길이죠
그래서 가끔씩 그냥 일선 고등학교가서 이과로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뭐 뻘 생각이기만 하지만요ㅋㅋ
그래도 자기 나름이죠
에휴 ㅠㅠ 이런 기사 보면 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