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도 행복하네요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4421330
저희 어머니는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서 주십니다.
아침운동 같이 하면서 항상 물으십니다.
'어젠 도시락 맛있든??'
'내일은 뭐 해줄까??'
저는 항상 맛있다, 아무거나.... 그렇게 대답하죠.
저희 형은 겉으로는 재수를 하는 동생이 미운듯이 얘기하지만,
제가 새벽에 들어올때면 기다리다가
'고생했다'
하고 그때서야 불을 끄고 잡니다.
저희 아버지는 공장에서 일을 하십니다.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서 늘 돈문제로 어머니와 옥신각신하시지만,
한번씩 저의 텅빈 지갑에 만원을 끼워넣고 출근하십니다.
가족이 있다는게,
얼마나 평범하고, 고맙고, 행복한 일인지...
이제 와서 깨닫는 한심한 20살이네요.
독학하시는 많은 수험생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이유가 뭐였든 간에 말이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졸업생이고 이과 생명공학쪽 대학갔다가 마음이 바껴서 한국외대 최대한 가능성있는 학과...
-
케플러법칙 입갤 8
지2 4일차 드디어 뉴비절단기 구간을 지나왔다.....
-
683점 0
810점만점에 683이면 몇등급이죠?국영탐탐일경우나 국수영탐탐일때
-
죄송합니다. 11
수시 6장 다 쓰는데 수시의벽으로 닉변하겠습니다,,
-
아니면 수업하나?
-
최대한 선택은 미적만 보는대로 찾았고 9모 4이긴 한데, 3초 까지는 노력중이고...
-
원래 오늘하는거 아니엿나 흠...
-
엄영대쌤 0
개인적으로 왜 저평가되어있는지 모르겠음 지1이든 지2든 엄청좋든대 ㅇㅅㅇ
-
에바임? 어차피 군수할거 미적과탐으로 설통가고싶은데 참고로 cc임
-
왼쪽 표에서 중심별이 t1에서 t2로 이동하면 점점 지구와 가까워지니까 파장이...
-
수시지원기간좀여 4
학원이라 와이파이 막혀서 인터넷으로못봐여
-
[단독] 헌정사상 첫 前 국정원장의 간첩법 개정안 추진 3
文정부 국정원장 5선 중진 민주당 박지원 의원 “있는 간첩은 잡아야 하는 것...
-
수1 문제 0
너무 어려워요.. 01로 경우는 나눌수 있는데. 그래프 그리기부터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
잘되는곳 기준임 아님 평균임?
-
ebs에서 나오는 final실모랑 만점마무리 봉투모의고사 1
영어 연계 반영되어있나요??
-
이화여대 과학교육 27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를 희망하는 고3입니다. 지금 수시원서 기간이...
-
9평 21 22 23 31 33 36 틀려서 20번대라도 다 맞히고 싶은데
-
수능때 정시로 안 뚫릴거 대비해서 쓰려는데 일단 최저는 맞춰놨걸랑요 다들 본인이라면...
-
물1<<좋음 물2<<미친 물스퍼거들땜에 무서움 화1<<도망가 화2<<도망가...
-
기출만 하다가 한번 풀어볼까 하는데..
-
국어 기출 7
2-3 등급 왔다갔다하는데 독서 2015-2010 기출 푸는거 ㄱㅊ은가요? 최근...
-
남은 기간 열심히하면 수능날에 3ㄱㄴ?
-
뭐야
-
이훈식 실물 처음 봤는데 잘생겼더라 ㄷㄷ
-
라고 생각한 그대들의 오류라고 ㅋㅋㅋㅋㅋ
-
연정 사랑해요 8
><
-
안 그래도 암기 때문에 스트레스였는데 얘네 처음 보고 도망왔어요 크로녹스 베이직...
-
논술 아예 공부해본적 없고 인문논술인데 해본다면 뭐 논술 시중에 파는 책이나 대성...
-
작년 서울대식 410대 초반인데 이과 어디까지 됨? 0
결과로?
-
1등급이 넘쳐나는 오르비언들중에서도 과외받는 사람 있는 지 궁금해요.
-
수능 전 4개년~5개년정도 문학 기출 회독하려고하는데 해설같은거 뭐가 더 낫나요
-
ㅈㄱㄴ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나옴ㅡㅡ
-
블랙 화이트 있던데 혹시 이번 9모에 가까운 난이도는 무슨 색깔인가요? 제가...
-
국어 지문 ㅊㅊ 10
유튜브에 요즘 어려운 비문학 지문 이해 될 때 까지 읽어보라고 해서 해보려는데 어려운 지문 추천점
-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때 쫑느쌤 단과 수강하면서 복테 만점 2번 받아봄
-
아 논술 생각도안하고있었는데 수시접수다가오니까 넣어야할것같네요..
-
이거 이런식으로 x2->x1 보내서 풀어도 되나요?
-
빅데이터학과 특 0
엑셀 파이썬만 주구장창 배움
-
저항 관련해서 궁금한게 이게 병렬저항인데 왜 3개 지나는게 전류 세기가 더...
-
오늘 통역연습 어려웠던 표현 정리했는디... 1] 즉강끝: immediate,...
-
강사들 찾아보면 다 부피 = 크기^3이라 하네,,, 또 나만 문제 이상하게 풀었지
-
수학 뭐 할까요 1
대충 서바 강k 88-96 진동인데 (100 아직 없음 ㅠ 97이 고점) 틀리는 게...
-
현강이나 실전에만 빡집중하고 평소에는 집중 안하는 타입 1
실전에는 평소 실력보다 성적이 잘나옴 이런 사람들이 평소에도 집중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
어때?
-
대학병원 근처약국이랑 대학병원이랑 약보유여부공유안하나? 0
그른거는 안하나..
-
내년엔 반수로 스카이 도전해야지ㅜ
-
모집요강에 의학계열+약학과 면접이 '타 모집단위와 동일하게 "출제문항 면접" 없이,...
시를 읽는 기분이에요 ㅋㅋ 화이팅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예쁘시네요. 지금 느끼신 깨달음 잊지마시고 올해 꼭 좋은 결과있으시길 응원할게요.
이런 마음을 가지신분이라면 꼭 성공하실거에요~~
이미 성공느낌이지만요!!
부모님도 이렇게 이해심이 깊은 아들을 두셔서 행복하실것 같네요. 올해 건승하실거에요. ^^
부모님이 옆에서 힘이 되주시니 공부가 절로 날듯.. 열심히 하세요
도르뜨문트님 항상힘내세요 같은 독학재수생으로써 전적으로 공감가네요.
캬.. 같이 힘냅시다!
독학화이팅 !도서관7시부터오랜만에왓더니 체력이쒯이네요
님 글 읽으니까 작년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독재 파이팅!!
독재 화이팅!!
부럽습니다 같이 화이팅 해요!
멋있네요.
저도 독재생이에요. 처음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불평불만도 많았는데 하면 할수록 내 자신이 성숙해져가는 느낌입니다. 재수라는것 자체가 정말 힘든 과정인데 그걸 혼자해내는 사람은 자신과의 혹독하고 지독한 싸움에서 이겨내는겁니다ㅎㅎ. 그걸로 위안 삼으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저도 독재하면서 힘들땐 저보다 일찍일어나셔서 아침밥해주시는 엄마생각나요
엄마생각하면서 악착같이 해야죠
ㅠㅠ 감동입니다 부모님생각해서라도 같이 열심히하자구요!!
힘내세요!!
음...모두 엄마가싸주시는군요.ㅠㅠ 저는 도시락에 밥위에 김치올리고 밑반찬올리고 그냥갑니다... 그래도 재종반다니는것보다 맘이 편해서 그런지 소화도잘되고 밥도맛있더라구요. 아무쪼록 힘냅시다!!
아 마음이 너무보기좋아요..성공하실겁니다 같은독재생으로써 절 되돌아보게 되네요...전 님과 비슷한상황에서 늘 슬픈 방향으로 생각해왔는데...절 돌아보게하는 글입니다
진짜 좋네요~~~~훈훈합니다^^
좋아요 잘 안 누르는데 눌렀어요!!
같이 힘냅시다! 전 재종다녀요 ㅋㅋ
저도 행복해요 ^.^독재중인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어요
엄마가 아침마다 저보다 먼저일어나서 해독주스 만들어주시는데요 정말 열심히 해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모습 보고싶어요ㅠㅠ 화이팅합시다!
현역인데.. 찡하네요 오르비 그만하고 내일 학교갈준비해야겠습니다 ㅠㅠ
다같이 개빡쎄게 하는겁니다!
저도 도르트문트 팬임 ㅋㅋ
도르뜨문뜨 도르뜨문뜨 도르뜨문뜨 까가와
그 마음과 그 마인드가 수능때까지가 아니라그 이후에도 계속 되길 바라요
저도 독학재수를 하면서 가족에 대해 찡~한 마음을 많이 느껴요 ㅎㅎ
화이트데이 때 엄마랑 아빠가 사탕 사오신 거 보고 울 뻔 했다고요 ㅠㅠ
삼수생입니다.. 재수하실때 꼭 오기와독기로만 공부하지마시고 지금처럼만 공부하는게 행복하다고,믿어주는사람이있다는 것을 생각하시면서 공부 하시면 정말 도움많이 될꺼에요..우리 수능날까지 화이팅해요^^
감동적이에요!
저도 독학 중인데
꾸준히 파이팅해요~
어머니 아버지 ,, ㅠ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힘내세요!
같은 독재생으로서 반성하고 갑니다
... 사람나름이긴하지만 어중간한 재종보단 독학이 훨씬 효율적이에요..
제가하고싶은말입니다!!!!!
독재 정말 재미져요 저두 독재생인데 즐거움 ㅎㅎ..
현역이지만 고1때 자퇴한 독학생입니다.
반성하고 갑니다.
독재재밋어요!
눈물이 나네요 그냥
공감입니다. 재수를 해서 성숙해지는건지 나이를먹어서 그런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대견하네요
실패하시면 그 모든행복이 욕으로 돌아옵니다 기껏해먹였더니 시간낭비 돈낭비했다며 꼭 성공하세요
매일마다 조금씩 반찬바꾸시면서 도시락싸주시고 뒷바라지해주시는 엄마를 보니 죄송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그냥 엄마 오뎅반찬에 사랑을 느끼는 하루하루예요ㅎㅎ 독학도 정말 나자신과 가족을 돌아볼수있어서 행복한거 같아요ㅎㅎ
화이팅 하시길 바래요!
삼수ᄁᆞ지 돈 오천처바르고 정신못차리고 사반수에 ᄇ별짓다하는데 제가 급 쓰레기되네요...
인생도 공부도 선배신데.... 꼭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