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함메르 [396613] · MS 2011 · 쪽지

2014-02-21 1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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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양대생의 취업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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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금 06학번입니다.

한양대 상경 학부로, 컨설팅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서 매우 기쁜 마음을 안고 있습니다.

 

컨설팅안에서도 경영컨설팅(재무)쪽으로 발령이 날 예정입니다. 아직 입사일은 나오지 않아서 이렇게 위한에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사실 삼일은 후순위로 되면 완전 대박이고 되겠어?라는 마인드로 준비했습니다. 대기업 재무팀을 더 준비하는 이번 하반기 였기에 이번 취업은 저에게

큰 충격과 기쁨을 안겨 줬습니다.

제가 현재 면접을 보거나 볼 예정인 대기업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주)포스코 재무팀 2차 면접 봄 최종 대기중(포기 예정)

대한항공 지상직 상경 최종 대기중(포기 예정)

대림산업 1차 면접 불참

KT 경영관리 1차 면접 대기(포기 예정)

효성 재무본부 1차 면접 대기(포기 예정)

만도 1차면접 대기(포기 예정)

노벨리스 코리아 Financial Planning and Analys 1차 면접 대기(포기 예정)

등이네요. 인적성 기다리는 기업도 많고 서류와 인적성에서 떨어진 기업도 많습니다.

위에서 포스코 빼고는 정말 가고싶은 기업도 없었기 때문에 삼일 합격이 정말 큰 기쁨입니다.

컨설팅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막연한 청사진만 그리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는 스카이이상 최고의 수재들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서류가 통과하니 어라? 뭐지?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이 생기면서 노력했습니다.

한양대 문과의 학부수준은 사실 기업에서 상당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SKY에 밀려 더 열심히하려는 태도와 스펙 그리고 이직을 하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기저에 깔렸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들은 바로는 스카이 학부생들은 보통 몇년 일하고 이직을 하니깐 차라리 일 열심히 하고 인맥 좋고 능력있는 서성한급 아이들 또는 해외대애들을 더 뽑는 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컨설팅에서 보는 역량들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영어, 파트너분들은 과거에 회계사를 취득하거나 컨설팅업에 입사하신분들로 지금 저희보다 글로벌적인 면이나 생각면에서 많이 고리타분한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 잘하는 후배들이 있으면 어디를 가든 든든하기 때문에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영어 수준을 원하십니다.

2) 전공 또는 직무지식, 삼일의 경우 회계법인 회계사들과 같이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본적이 재무회계 지식이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면접시에도 어느정도까지 들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리고 컨설팅 특성상 기업의 재무구조 파악없이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커뮤니케이션,, PT능력: PT면접을 통해서 발표능력과 꼬리질문을 통해 대처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주안으로 보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핵심을 또박또박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발표 능력응ㄴ 평소 수업때 자주 발표하면서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논리력: 저는 케이스 면접은 없었지만 논리력을 요하는 질문은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기업 해외법인 컨설팅간 현지 법인 직원들과의 불화 또는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는데 팀장으로서 어떻게 해결하겠냐, 팀안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냐, 인턴간 업무 프로세스의 단점과 개선방안을 말해보라는 등 답보다는 논리적인 구조를 통한 답안 도출을 물어봤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는 책읽기, 그리고 토론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왜 한양대에서는 대기업, 공기업만 취직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왜 컨설팅은 그들만의 직장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입사 확정을 지으니 꼭 그렇지 만도 않습니다. 물론 같이 면접본 인원들 중 대부분 스카이 또는 해외석사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발표도, 영어도 못하더라고요. 학벌만 믿고 세상을 산 이유일 수도 어쩌면 우리가 더 나은 사람임을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 최고의 직장이 아닌 직업을 위해서 노력하고 힘쓰는 한양대생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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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커뮤니티 위한에서 퍼온글입니다. 최근에 악질 성균관대 훌리들이 외국계 기업이나 회계법인을 서연고서성까지 간다느니 개풀 뜯어먹는 소리로 사람들을 현혹하기에 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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