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삼환님 하프모고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43640431
질문글 올리면 답 해주신다기에 ..ㅎㅎ
2주차 8번에 을 사상 / 3주차 7번 사상
8번 을에서은 특별히 편애하지 않았다고 했고
7번은 갑옷과 무기가 있어도 쓸 일이 없다고 해서
저는 겸애와 비공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도가인데 둘 다 묵자의 사상으로 풀었어요
도가와 묵가의 사상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헷갈리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조언을 구해봅니다!!
(1주차부터 계속 풀고 있는데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답지 안 보인다고 하니까
캡처해서 게시글에 미리 올려주신 거 세심함에 감동먹었어요
다들 꼭 풀어보시길.. 무료&고퀄..사랑함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메뉴판에 김치볶음밥 나온대서 오후내내 설렜는데 김치볶음이랑 밥 나오네 ㅋㅋ
음 우선 해당 제시문은 빈출이므로 그냥 도가로 외워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묵가와 도가는 비슷한 점이 있죠. 묵가에서 무차별적 사랑인 겸애른 강조하는 것이 도가에서 분별 의식이 버리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니까요.
그런데 하늘이 사람을 편애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일 뿐 자연의 지배자가 아니라는 의미로, 갑옷과 무기를 쓸 일이 없다는 것은 반문명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읽어주셔야 합니다. 실제로 묵가는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하는 것에 대항하는 방어 전쟁을 인정했고 그런 전쟁에는 참여하였습니다.
묵가의 중심점이 타인과 자신을 구별하지 않는 무차별적 사랑에 있다면, 도가의 중심점은 그냥 일체의 분별 의식을 버리는 데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 이해되었어요!! 앞으로 사상의 핵심을 생각하면서 개념숙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