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년 커리 가이드(2) - N제와 EBS 연계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42365088
안녕하세요, 오늘은 N제와 EBS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기출문제 학습이 어느 정도 진행된, 3월 이후가 N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봅니다. EBS연계는 아래 표에는 써 있지 않은데, 이는 개별적인 지향점에 따라 학습 시점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본문에서 상술하도록 하겠습니다.
N제
시중에 있는 교재, 강사님들의 교재와 주간지 등은 N제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N제가 중요 기출 문제와 함께 섞여 있는 경우도 많아, 이러한 경우에는 굳이 N제와 기출을 뚜렷하게 구분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간지 진도대로 풀다보면 기출과 N제를 균형 있게 풀 수 있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N제만 따로 있는 교재를 산다면, 웬만한 기출문제를 끝낸 후에 나름대로의 독해 전략이 수립된 상태에서 하면 좋습니다.
여기에 더해, N제를 푸는 와중에도 어려웠던 기출, 중요한 기출을 틈틈이 복습하면 좋습니다. 이때의 복습은 답을 확인하는 과정보다는 문제를 읽고 풀어낸 과정을 되새기며 체화하는 과정에 해당합니다. 잔실수와 착각 없이 답까지 가는 과정이 잘 닦아져 있어야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아쉬운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N제의 핵심은 꾸준히 푸는 것입니다. 저는 국어 공부를 하면서, 한동안 기출문제가 아닌 새로운 문제를 풀지 않으면 감각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많이 경험해 보았습니다. 6, 9월에 시험을 잘 보면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수능 전까지의 모든 시험은 수능 결과 앞에 겸허할 뿐입니다. 수능 전까지 어떤 책이든 꾸준히 끝낸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습 계획을 세부적으로 정해야 슬럼프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EBS 연계
작년과 비슷하다면 올해도 1월 말에는 2023대비 수능특강이 출시될 것입니다. 저는 연계교재를 최대한 빨리 풀었습니다. 나중이 되면 막상 더 풀 것이 많아지고, 한번 미루면 계속 미루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2학년도 수능으로 알 수 있듯이, 이제 독서 연계교재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역대 평가원이 내는 문제의 방식이나 깊이와는 다르겠지만, 어떤 소재가 나오는지 이해하는 차원에서 1회독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계획상 별도의 N제가 버겁다면 EBS교재를 꾸준히 푸는 것만으로도 피지컬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계율이 50%인 상황에서 문학 연계교재의 매력이 전보다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대시는 연계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그대로 나올 수 있고, 그 외 갈래는 같은 작품의 다른 부분이 나올 수 있으므로 작품을 공부한 사람이(통상적인 경우에)보다 유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어려운 부분, 어려운 문제가 나올수록 연계체감이 덜 들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쉽게 나왔을때만큼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야 시험을 여유있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선택과목을 꼭 사서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 년 동안 수능을 지켜봤을 때, 화작/문법 문제가 연계교재와 느낌이 많이 다른 것도 많아서 국어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무리하게 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연계'교재이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N제를 푸는 느낌으로 꾸준히 푸는 것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2023 수능에서 또 어떤 부분으로 뒤통수를 칠 지 모릅니다. 최소한 EBS가 생각한 범위 정도는 눈에 담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올해 수능을 준비할 때, 수특, 수완 가능한 모든 지문, 작품을 최소한 1번은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수능 전까지 제대로 읽고 분석하지 못한 지문도 있었지만, 국어 한 과목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한 100% 연계교재를 소화하기는 다소 무리일 수 있기에 너무 압박감은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지문들의 소재, 작품의 갈래는 골고루 모두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문 지문이 자신 있어서 그것만 파다 보면 과학, 기술 쪽 감각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고, 고전시가가 어려워서 고전시가에만 집중하다보면 쉬운 현대시에서 예상치 못하게 헤멜 수 있습니다. 적중을 기대하기보다는, 지문의 소재에 대한 익숙함, 지식을 챙겨서 시험장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연계 공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6, 9 평이 끝나고, 출제되었던 것들을 빼고 공부하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략인 걸로 압니다. 이러한 방법이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고효율을 위한 학습인 셈이니까요. 그러나 이것이 공부를 미루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9월이 끝나면 다른 과목도 함께 바빠지고, 시간은 더욱 부족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수능완성은 그래도 볼륨이 적은 편인데, 수능특강의 독서는 작년 기준으로 단기간에 책을 끝내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하기로 했다면, 미루지 말고 빠르게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실전 모의고사에 대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쉴려고 했는데 뭔가 마음이 불편한데 이거 왜이러지..
-
국어6 영어6정도 뜨는데.. 예체능이라 1등급까진 바라지도 않고.. 100일동안...
-
뉴런 수1, 뉴런 수2, 뉴런 기하 수분감 수1, 수2, 기하 수능특강 수1,...
-
수학 버러지 재수생임...정승제T 개때잡 듣다가 볼륨이 큰거 같아서 런치고 이미지T...
-
Q. 메뚜기 100종을 아시나요 이거 들었을때 반응보기
-
시 써봤음뇨 6
제목은 매미
-
자꾸 따라오면서 귀찮게 하길래 스페인어로 No sé coreano. (한국말...
-
런닝머신 뛰다가 정신 잃고 쓰러질뻔
-
진지하게 경력은 페디 그 이상인데 알드레드 교체하는건가
-
엔기출 4점문제모아놓은거 첨 푸는데 ㅈㄴ 안풀려요 수1이 넘 어려움 3점문제는잘...
-
보다가 어이가 없네 이거ㅠㄹㅇ?
-
패스 0
메가패스 양도 하실뿐!! 가격 최대한 맞춰드려요 !!!!!
-
성공이 온다고
-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
한의사 전망 0
한의사 전망이 어떨 것 같다고 여러분들은 생각하시나요?
-
2합 7맞추는 사람도 얼마 없음?
-
원서 접수 질문 0
지금 평가원 사이트에서 과목같은거 다 입력 했는데 8월 22일 이후에 접수처 직접...
-
we're gonna fiy away~
-
지금 최초 수강기간이 끝났는데 강의가 7개 정도 남아있었어서 다 들어야 하는데요...
-
아파트 벽에 붙어있던 건데 크기가 거의 내 손바닥 정도? 엄청 큼
-
데이트 가기 2
-
디씨트라입에 아이딜 갖고 있는 랩퍼지망생
-
이거보고과외비꼴박하기로했다
-
이거 절댓값 언제 붙여야할지 모르겠는데 상관없나
-
자는 거 제외 공부나 산책으로 ㅈ같음을 없애려해도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이럴 때마다...
-
강k 국어 0
이감이랑 비교했을 때 퀄리티 어때요?
-
6모 기준 수학(확통) 4등급 나온 현역입니다 이미지t 강의를 들어볼려하는데...
-
과외앱들이 과외구함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과외구하는법부터 현실적인 팁들과 매뉴얼을...
-
걍 실모를 벅벅 풀듯이 ㅈㄴ 풀면되나?
-
재수생이고 수시 학교장추천을 받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문의해야 해요? 3학년 담임쌤은...
-
1.아직 100일 아니고 101일이라서 2.존못개돼지 멧뙈지새끼라서 같이 먹을 사람 없음
-
주식 개떡락함 0
이런 야발
-
5랜만이빈다 1
무려 5일만
-
예전부터 궁금 육상강국되야되지 않나 세계의 벽은 높구나...
-
ㄹㅇ 야마돌음 정량대(리트) 정성대(학점+기타) 따로 있어서 지원할때도 머리아픔...
-
어우 배아퍼 0
냉방병 걸린듯
-
3000부 판매신화 기록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메가 ID랑 이름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껬습니다!
-
검찰, 동아리 회장 등 6명 기소…단순 투약자 8명 기소유예 고급 호텔·파티 등으로...
-
1년 동안 짝사랑 + 썸이였다가 1년 반 동안 사겼다가 헤어진 지 반 년이 지났지만...
-
퀴즐렛으로 만들긴 애매해서... 개인 열람용 입니다! 한지러들 한번씩 읽고 가세요!...
-
어케 남자 유쌍보다 무쌍이 투표수가 많지 유쌍이 더 인기많을줄 알았는디 무쌍이 더 매력적이라 그런가
-
스스로도 지금부터 달릴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기에
-
시발 아래로 렛츠고
-
본인 신검 결과 4
1급 현역 시력 0.2인거 빼고 다 정상 생각보다 돈 많이줌 차비 15,000원...
-
백색왜성이랑 초거성의 중심온도 비교하면 뭐가 더 높나요? 3
세부적인 조건이 안 주어지면 비교를 못하나요??
-
당첨됐는데 메가커피 저거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어딨는지 못찾겠습니다ㅠ
-
면접 학원 0
서울대 의대 or mmi 전문 학원이 있을까요? 설의 지균입니다
-
6모 3등급인데 남지현쌤 정규반 따라갈만한가요? 다른 인강이랑 같이 병행 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