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해설과 나쁜 해설을 구분할 줄 아는 눈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4143646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쌤! 쌤
말대로 최대한 해설을 안보고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네요.
진도가
하루에 한 장도 못나가요. 어떻게
하죠?”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좋은
해설과 나쁜 해설을 구분할 줄 아는 눈” 이라는
글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념
및 대표유형 문제풀이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들은
문제가 안풀린다
싶으면
빨리
해설 풀이를 참고해서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
캐치한 다음 동일한 유형을 반복적으로 풀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좋은 해설과 나쁜 해설을 구분할 줄 아는 눈이 필요합니다.
아래
두 가지 사례를 보시죠.
사례1
개념에
대한 설명을 읽고 이해한 다음 문제풀이에 돌입한다.
‘허걱! 이거
뭐야 왜 하나도 안풀리지?
답을 좀 봐야겠네…아…요렇게
푸는 거구나’
‘아~ 이건
풀긴 풀었는데 엄청 오래걸리네…이
방법 밖에 없나…해설은
어떻게 풀었을까’
사례2
개념에
대한 설명을 읽고 이해한 다음 문제풀이에 돌입한다.
‘허걱! 이거
뭐야 왜 하나도 안풀리지?
답을 좀 봐야겠네…머야
이거…이런
XXXX
어떻게
이걸 생각해내라는 거야, 말도
안돼’
위 두 가지 사례에서 사례 1은
좋은 해설이요, 사례
2는
나쁜 해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례
2와 같은 문제를
생애처음 접하면서 위의 해법을 생각해내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저런 발상을 떠올리기 힘들죠. 아래와
같은 접근법이 보다
현실적인 접근법이죠.
좋은
해설의 특징은 일반적인 지능 수준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을법한 발상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유형의 문제들을 보면 해당 발상법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해설은 해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하여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내는 힘도 키워줍니다.
하지만
나쁜 해설은 IQ150 이상의
천재 학생들만 떠올릴 수 있을 법한 발상을 적용해서 문제를 풀어놓습니다.
이런 해설은 똑같이 생긴 문제가 다시 출제될 때만 효과를
발휘하겠죠. 수능공부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해설을
보고 이해하느니 그냥 문제를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짚고 가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좋은
해설과 나쁜 해설을 구분할 줄 아는 눈은 개념공부 또는
대표유형 문제를 푸는 단계에서만 필요합니다.
개념이
얼추 완성되고 대표유형 문제들에 대한 풀이가 완성된 학생들, 즉
수능기출
또는 EBS반영도서를
공부하는 수준의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해설이란 없습니다. 해설은
다 나쁜 것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일단
해설을 보는 순간 그 문제는 자기의 것이 안되었다고 보심 됩니다.
이
때부터는 그야말로 더 고민한 자가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서
빨리 개념과 대표유형 문제풀이 공부를 마스터하고
해설에
절대 의존하지 않는 수학 고수가 되시길 바랍니다.
조관T 수학기본
무료특강 바로가기:
http://class.orbi.kr/class/119/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 낙지 기준으로 가천한은 될 것 같은데… 원광 동국 아닌 지방 사립 한의대에서...
-
필수본듣는데 수능맛보기만 해도 대가리 계속깨짐.. 뭘 어케풀어야하는지 감도 안잡힌다...
-
한글 안 줘서 변환도 다 해야하고 글에다가 네모치고 해설 적고 3개년치도 1달은 걸리겠는데
-
헤어질 수 없어요~
-
ㄹㅇ어케씀..
-
. 1
-
수학 100을 위한 적절한 공부량이 어느정도 일까요 0
이미 1등급은 나온다 가정했을때 킬러 준킬러 마스터를 위한 하루에 풀어야될 문제...
-
모든 표본이 다 업로드되는게 아님? 왜 경쟁률이 5.몇이라는데 합격자 18명...
-
상황 다 알아도 여기 사탐러는 지원 자체가 불가함
-
걍 미쳤네 몇번을 돌려보는건지 ㅋㅋㅋ
-
수능 뽀록 0
온갖 행운이 따라서 수능을 잘봤어요... 근데 수시를 너무 열심히 챙겼어서 수시로...
-
부자들이세금몇퍼더낸다고 화내는느낌이이ㅑ 화낼수는이ㅆ는데 휴학강요하고.. 이기심너뭈쌔...
-
미쿠전개다요
-
과제대신해줄사람 10
업나
-
올해기준 수특 레벨2 거의다풀고(가끔 한문제 모름) 레벨3은 단원편차 심한편인데...
-
심심 2
밋밋
-
코노 노추 받음 5
고음 노래 좋아함 발라드 좋아함 락발라드 좋아함
-
지구 - 이훈식 vs 오지훈 생명 - 한종철 vs 백호 선택해주세요 다른 선생님...
-
진짜 이무과나 상관없는데 당연히 안되겠죠?.. 스나도 안될려나요?… 진학사나 텔그나...
-
등급을 알려드리긴 어려운데.. 국수는 망 에 비해 탐구를 잘 봤는데 문과로...
-
언매확통한지사문 싹다 백분위1차이로 컷에걸린 높은2-3이라...
-
적분 질문 6
논술 풀면서 적분할때 인테그랄 안에 sinxdx를 적는개 있었는데 제가 겹쳐서 잘...
-
대구쪽 초중 위주 학원 조교 지원했는데 3개월만 하고 서울 간다니깐 그럼 출퇴근은...
-
오르비에 슈퍼루키 두명 drop ㅋㅋ
-
세상은아름답고 난그아름다운세상에 다이빙중 모두해피
-
찍어보고싶다 흠
-
입대 시점은 고민중입니다만 1년 안엔 가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시 그 전에 하면...
-
화2가 낫다는 거는 뭐지 재수를 원한다면 화2가 맞다 수능에서 가장 재능타는 과목이...
-
바이바이
-
올해 사관학교 미적분 28번과 수능 미적분 28번 같은 교수님이 내심? 0
문제형식이 유사하고 수능에서는 계산을 더 물어봄
-
두각 라이브반 5
두각은 시대처럼 라이브반 없나요? 올해 의대관 다니면서 김진영쌤 수업 너무 좋았어서...
-
마라톤 완주하면 메디컬 가능한가요
-
커트 코베인 5
락 음악 역사상 최고 GOAT
-
올해 모논 다들 풀어보셧나요?
-
라면사리를 곁들인. . .
-
한 번 더 하면 세 급간정돈 가능할거 같음
-
주짓수나 복싱은 스파링 무서워서 못하겠음 어릴 때 스파링하다가 상대가 엎어치기...
-
개념은 예전에 한두번 돌린적이 있는데 뉴런들어도 될까요?
-
좀보자
-
그 숫자아닙니다~
-
본인이 코논데 옆방에서 누가 비망록 부르고 있다? 들어오세요 같이 부르죠
-
좀미쳐있는사람들이 유리한게임임
-
지금 한서삼 라인인거로 아는데 저기서 더 떨어지면 강원대 수원대 강남대 이런 곳인데...
-
회 먹고 싶은데 7
피자도 먹고 싶음...
-
올해 수능 원점수로 언 미 생윤 사문 100 100 44 50 나와서, 우선 이화의...
-
개념강의+복습+기출 이후 하루 30분정도 투자하면되나요? 하루 1시간이상써야되고...
-
심심하니 4
소금을 먹어야겠어요
-
잔다해놓고안자기 7
-
정시의벽
사실 제가 본 수학문제집들엔 사례1같은게 99%였고 저는 사례2정도로만 풀어서 답지같은 접근을 키워야겟다 햇는데 제가 잘못된게아니었군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ㄹㅇ 진짜 완전공감 2번에서 적어도 완전제곱식이라는걸 한줄만 써줫으면 나중에 저렇게생각해서라도 풀텐데 처음볼때 엄청막막햇음
Good
와 좋은글이네요 많은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것같네요
풀이 2를 바로 생각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려운 풀이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ㅋ
좋은 집필진이란 어떻게 풀어주는 것이 좋은 풀이인지 알고 그것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맞습니다 간혹 일반적인 방법보다는 정말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학생들이 있더라구요..가장 좋은 건 하나의 문제를 전혀 다른 색다른 여러 방식으로 풀어내는 능력이겠죠...그런 능력자가 되시길~
풀이2가 바로 생각나지 않는게 이상하다고 보는데... n^2+5n도 아니고 4n인ㄷ...
제가 많은 학생들과 같이 공부해본 경험에 의하면 생애처음 접할땐 생각을 많이들 못떠올리던데^^; 방화님이 수학을 잘하시나봐요 수능만점까지 열공하세용~~
풀이2번
고1때 하던 식변형인데
오히려 저기서 규칙성 발견하려고 생각하는게 더 힘들어보임
규칙성을 발견하는 능력은 수능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수열, 극한문제 풀이에 정말 효과적이죠..저 정도의 규칙성 발견과 관계식 세우기는 반드시 갖추고 있으셔야할 센스입니다
이글에는 맞지 않지만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고1때 배우는 고등수학을 한번 정리하려고 하는데 고1교과서에 있는 개념과 기본문제만 풀고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즉 교과서 개념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충분한지 고1응용 문제까지 풀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과 학생이고 수능에 필요한 고등수학을 질문드리는것입니다.
교과서만으로는 좀 약합니다 이과를 지망하는 예비 고2라면 겨울방학동안 쎈수학같은개념과 대표유형을 같이 다루어주는 문제집을 끝내보세요..그리고 나서 제가 올려놓은 수학기본 무료특강을 들어보세요..강의가 80%이상 이해가 된다면 고1 개념은 얼추잡힌 것입니다 열공하세요
예비고2는아니고 수능을 보는 수험생인데요. 수능에 나오는 고등수학정도만 알면 될것같아서 교과서로 개념빠진거 보충하려고 했는데 꼭 쎈수학까지 풀어봐야 할까요?
수능에 나오는 고1수학을 커버하고자 하시는 거라면 무료인강에 올라와 있는 제 강의 "수학기본 무료특강"을 보십시요. 수능에서 다뤄지는 중학교 및 고등수학의 대부분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로 공부하면 '아...이런 개념이 있었지'라고 다시한번 기억을 떠올릴 수는 있겠지만 그건 개념을 읽는 것일 뿐 진정한 이해는 문제풀이를 통해 이뤄진다고 전 생각합니다. 열공하세요!
사례2 부분에서 전 당연히 부등식으로 정수부분 소수부분 나눠서 정수부분이 저거니까 극한을 보내면 그거겠지!! 전 첨봤을때 이런풀이로 했거든요.... ㅋㅋ 근데 나중에 고3되서야 알겠더라구요 발견적 추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ㅋㅋㅋ 사례2번 공감합니다 ㅋㅋ
정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