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vs지방에 대한 개인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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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견해임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서울거주 학생이 수능학습에 유리하다?]
이렇게 주장할 경우 서울거주 학생이 다소 억울할 수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 많고 그런 지역은 사실 서울과 비교해도 나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진짜 지방의 낙후된 지역에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분명히 학습에 매우 치명적인 지장이 있습니다.
인강이 있는데 무슨 문제냐, 공부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아보면 되는 거 아니냐? 맞습니다.
그런데, 그 공부에 대한 관심이라는 것도 결국 주변 환경에서 큰 영향을 받습니다.
소 키우고, 주변 친구와 부모님 모두 공부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소수의 학생만 있는 학교에서 시험전날에 잠깐 공부해도 전교 1등이 되는 환경속에 내던져진 시골깡촌학생이 공부에 집요한 열정을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 주변에 나보다 나은 친구가 있고, 라이벌이 있고, 여러가지 동기부여가 가능한 환경이 주어져도 하기 싫은게 공부인데, 이런 요소가 부재한 상태에서 매우 이상적으로 자발적으로 공부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물론, 그런 학생도 세상엔 있지만) 확률적으로 희박한 일입니다.
정리하면, 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며, 분명 지방에서도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매우 심각한 학습기회의 불균형을 안고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요, 사실 서울에서도 극빈층에 본인이 속한다면 공부에 관심을 갖기가 매우 힘듭니다. 공부를 하려면 할 수 있다고 해도, 당장 집이 금전적으로 너무 어렵고 부모님도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상태인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공부를 할 확률은 분명 낮아집니다. 단순히 서울vs지방으로 나눌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문제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고 이상한 입시제도들을 막무가내로 도입하면서 발생합니다.
학습에 있어서 출발선이 뭘까요? 학습을 시작하는 순간, 즉 초등학교 1학년으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이 학습의 출발선이 될 것입니다. 출발선은 모두가 같습니다.
다른 것은 출발 이후에, 달리는 과정 속에서
1. 달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의 유무
2. 같이 달리는 페이스메이커
3. 달리기 위해 필요한 여러 환경을 제공해줄 보호자의 관심
등입니다.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제도를 고민해야 하는데 지금의 입시제도는 가장 간편한 방법을 취합니다.
출발선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1,2,3번 항목에 따라)골인 지점을 앞당기고, 심지어 골인지점을 여러군데 만들어 주고, 골인을 하지 않아도 그냥 열심히 뛰기만 하면 골인한걸로 쳐주는 방법을 열어두고 있는 모양입니다. 같이 출발해서 열심히 달린 사람들이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진짜 할 말이 많은데 너~~~무 장문이 되는거 같아서 그냥 글을 마무리 하지 않고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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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은 아침
와 정성
한가정에 둘 이상이면 둘다 잘가거나 둘다 안하는 경우가 많은게 진짜 환경 영향을 그대로 보여주죠
그렇다고 저걸 없에는건 불가능하다봄
그래서 지금 이런방법이라도쓰는거아닌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썼는데 그 방법이 안쓴것만도 못할만큼 역차별과 형평성 논란이 심각하게 벌어진다면 잘못된 방법이겠죠
공부 컨텐츠보다 학습 환경이 가장 큰 문제인거 동의합니다.
근묵자흑
ㅇㅈ요 진짜..
"그 공부에 대한 관심이라는 것도 결국 주변 환경에서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교사들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쉽지 않은것같아요
ㄹㅇ
솔직히 이건 몇 줄로 결론을 낼 수 없는 주제임
집 앞에 논있고 개울에 학 오지게 날아 다니는데 이정도면 시골로 인정해주시나요?
면앙정인가...
어디 무림고수사는 마을이노
놀랍게도 경기도...
공감합니다... 분위기에 비하면 학원, 컨텐츠, 강사의 역할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괜히 대학 잘가야하는 큰 이유가 "눈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닌듯
교육열이 그래도 높은 지방광역시 거주했던 학생인데요.. 대치동이랑 비교하면 교육컨텐츠 차이가 극명하긴 하더라구요
이런것도 이야기하면 길어지는데, 교육열이 높은 곳에서 본인이 그 분위기에 맞추어 열심히하는 학생이라면 대치동자료만큼은 아니더라도 시중문제집과 개인적 노력으로 컨텐츠 격차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제가 여기서 말하고싶은 차이는 본문에 언급한 수준정도로 제도적 도움이 필요한 격차에 대한 논의이지 이런 세부적인 차이 혹은 불공평함은 그대로 두는게 맞습니다. 약간의 불공평도 없애려고 손대다보면 다른곳에서 역차별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원래 세상에 완벽한 공정은 있기 힘듭니다. 납득 가능한 정도의 공평함이 중요하겠죠
반대로 서울에도 교육열 높은 지방 광역시에 비해 극명히 부족한 곳 있어요ㅜ
하긴 제가 교육의 중심지인 대치동을 기준 잡아서 서울을 싸잡아서 말하는것도 틀린것 같긴 하네요..
영어로는 맹모삼천지교 인가요?
라캉이 말했죠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보통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 살면 공부를 잘하는 것에 대한 욕망 자체가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것 같아요
반면 안 그런 곳은 분위기 자체가 공부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으니 전반적으로 입시실적도 처참함
ㄹㅇ 기계가 아닌이상
인간은 근묵자흑의 위험이 크긴하죠
솔직히 인강으로 컨텐츠 보급이 어쩌고~하는거 꼴받음
주위에 공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걸 어떻게 이해할까
지방에서 뭐 대단한 강사도 아니지만 우리 학교 대학 참 잘 보냈음
야자는 거의 필수였고 쌤들이 수업시간에 자습하는 거 다 허용해줬음
컨텐츠도 컨텐츠겠지만 현역 기준으로 따지자면 공부량과 분위기가 가장 근본인듯
맹모삼천지교
환경 탓만 할것은 아니지만 개똥통고 출신으로 매우 공감 이번 9모 볼떄 1학년들 밖에서 ㅈㄴ
떠드는데 선생이란 새끼들이 제지를 안함 그래서 국어볼때 집중력 ㅈㄴ 흔들렸음
ㄹㅇ 영어 듣기때 극한의 훈련 가능
요즘은 깡시골이 아닌 이상 지방서울 나누는 게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봄. 상산고 다니는 애들은 정시로 대학 잘만 가는 거 보면 지역보단 집단 차이인듯
근데 진짜 학구열 떨어지는 곳은 지방아니고 수도권이라도 인강<-- 이걸 제대로 이용할줄 모름. 인강 하면 떠오르는게 1타강사가 대치동 현장강의 찍어올린것<-- 이게아니고
ebs 무료강의,온라인클래스,신예은,한석원개그짤 이거밖에 못떠올림; 환경이그래요
나도 고3때 까지는 한석원 ㅈㄴ 웃긴쌤인줄 ㅋㅋㅋㅋ 알텍 첫강듣고 충격받음
n제의 존재를 몰랐었음..
수학같은경우도 실전개념->기출분석->N제->실전모의고사 이런 강사들 자연스런 커리큘럼의 흐름도 잘모름 그냥 동네학원에서 교과개념배우고 교육청 평가원 기출문제 풀고 쎈 풀고 채점하고 이러다가 수능보러감.
이런 문제 본질적으로 해결하려면 공교육 퀄리티 높이는게 1번일텐데,,,
학구열 차이와 공부에 대한 관심 차이거 진짜 너~~~무 큽니다,,, 전형적인 소수 상위포식 피라미드,,,다 같이 노는 분위기 이기때문에 머리가 정말 좋거나 집안에서 잡아주지 않는이상은,,,심지어 저희 학교는 120명 중 메가\대성을 약 10명 정도 알곤 했습니다,,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