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동요 [407609] · 쪽지

2013-06-12 01:31:49
조회수 10,887

학벌이요, 그렇게 중요한가요?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3706048

저는 재수해서 현재 건국대학교에 13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원래 재수할 때는 저도 큰 포부를 가지고 연고대를 노렸습니다. 수시 논술도 준비했구요.(물론 떨어졌지만)
그래서 건국대를 가야했을때 정말 삼수하고싶었어요. 애들보기 쪽팔리고 저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스러웠기때문에요.
그런데 막상 와서 생활해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평소 성적이 꽤 잘나왔음에도, 수능날 미끄러져서 안타깝게(?)건국대 다니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학교생활 하시는 선배님들,
입학성적은 저보다 안좋지만 존경하고 본받을 점이 많은 선배님,동기들 등등.. 학교 이대로 다니면서 스펙 열심히 쌓으면
서울대 연고대가놓고 띵가띵가 노는애들보다 나을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하며 학교생활 하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동기한테 들은건데, 수험생시절에는 학벌이 100만큼 중요해 보이는데 막상 대학들어가면 학벌의 중요성이 50밖에 안느껴지고
또 졸업시즌, 졸업 후 취업준비할 때 되면 200만큼 중요성이 느껴진다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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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문부숨 · 339484 · 13/06/1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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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rection · 427142 · 13/06/12 06:26 · M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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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수/연대영문14 · 377973 · 13/06/12 06:46 · MS 2017

    평범한 직장생활을 꿈꾸신다면 학벌이짱이죠 아버지의 오랜 서울본사생활의 결론이십니다...

  • 독동러 · 338635 · 13/06/12 07:52 · MS 2010

    취업준비하기 전에는 다니는 대학이 전부니까요

    취업시장에서는 학벌이 깡패라는게 중론입니다

  • leeplus · 348814 · 13/06/12 08:13 · MS 2010

    대기업에 국한해서 말씀드리면
    명문대가 취업할때 유리한건 사실입니다만
    취업후엔 소속된 직장에서 성공(임원승진)은
    학벌이 아니라
    본인의 능력(열정,추진력,리더쉽,사교성등)에 따른
    업무 성과가 좌우합니다^^

  • 독동러 · 338635 · 13/06/12 08:33 · MS 2010

    저는 반대 케이스만 무수히 들었는데..

    정말 그런 곳이 있다면 꿈의 직장이네요

  • leeplus · 348814 · 13/06/12 10:15 · MS 2010

    명문대 출신이 직장에서 꼭 일을 잘한다고 볼수는 없슴니다.
    회사 일이 머리로만 하는게 아니 잖아요?
    최근 기업에서 면접을 중시하는 이유도
    학벌보다 누가 일을 잘 할지를 보는거구요.
    기업은 처절한 경쟁에서 이겨야 생존할수 있는
    곳이예요.철저하게 능력 위주이지요~
    대기업 임원이 명문대 출신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분들 노력의 산물이지, 명문대라서가 아니예요^^

  • snu mine · 327437 · 13/06/12 18:14 · MS 2010

    일단 입사를 해야 생존경쟁이 가능...

  • BreakTime · 443785 · 13/06/12 08:50 · MS 2013

    그래도 본선을 치르기 전에 예선을 먼저 봐야하기 때문에....

  • 무동 · 447700 · 13/06/12 08:53

    네 ㅈㄴ중요해욧

  • SinSaeGAe · 352789 · 13/06/12 09:29 · MS 2010

    제가 건국대 출신 반수생입니다. 일감호, 새천년관, 상허관 보면 막 건대 좋아보여요... 넓은대학이고.. 다니다보면 건우건희들이 ㅈ고딩들 데리고 소개하는거보면 좋아보여요. 저역시 여자친구랑 홍예교지나고 건국오리보면서 청심대에 앉아서 낭만에 젖을때 건대 좋다~ 이랬는데
    반수했어요.... 중도에서.. 너무빡쳐서요... 저도 외국어 미뤄써서 건대경영 갔었거든요.. 내가 이딴애들이랑 다녀야해? 영어4등급도 못뜨는 전문계애들이랑? 그래서 반수했어요... 연대 고대 경영성적만들었어요...근데 일단 아쉽게 납치되서 성대오긴했는데... 확실히 학력 차이는 많이나더라구요..
    평소에도 도서관자리 거의없고.. 학교도 빡시게 수업돌리고.. 수준도 확실히 차이납니다
    건대다니다보면 옆에 세종대있어서 막 건부심부리기도하는데. 사실상 위에 대학다니다보면 콧웃음치게되더라구요....
    건대다닐때 제가 공부 1주일하고 시험쳤는데 4.0맞았습니다. 성대는 정반대... 매일공부합니다... 영어딸려서 막 스트레스받고요.... 저도 외국어 100점맞았고 토익도 980인데말입니다..영어 말하기 쓰기가 거의.. 다른애들비해서 초딩수준입니다.. ㅠㅠ 성대 80%이상이 특목고나 학교다닐때 전교10등안에는 들었던애들.. 서울대 고대 연대 다붙을정도인 애들도많았어요.. 영어특기자나 외국어특기자도 많고요. 성대경영은 반제운영하는데 80%이상이 특목고 명문고 자사고출신입니다. 그에비해 건대는 30%일반고 20%외고 20% 검정고시/전문계 30% 해외및기타 였어요...건대친구들까자는게 아니라 그렇다고요. 솔직히 수능성적으로 건대랑 성대 2-3문제 차이아닙니까? 근데 그2-3문제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되는걸 건대애들은몰라요... 자기들도 명문대 서성한 우리 따라잡을수있다 수능몇개차이난다고.... 실제로 건대cpax3정도하면성대cpa합격자수 나옵니다... 더군다나 건대에서 toeic 700넘는애들 제가아는애들은 3명정도..... 성대와서는 못넘는애찾는게 더쉬웠어요.
    생각해보니깐 학벌이 중요한건아니에요. 내가 고대나왔다 서울대나왔다는 필요없습니다. 실무상으론 건대나오나 서울대나오나 재교육필요한건 같애요...하지만말입니다.... 명문대학교에서 살아남을려면 노력을 할수밖에없기때문에 명문대출신들을 선호하고. 또 그애들을 시킬때 나름유리하니까 명문대애들을 뽑는거지. 기업인사담당자들말들어보면 자존심만쎈 일종의 학벌부심부리는 애들은 퇴사시키거나 자기가 알아서나간답니다... 명문대라서 좋은건 좋은인프라 좋은교육환경 좋은 동료들 동기들.... 입니다. 그게아니고 단순히과잠부심에 과외할때 고대출신여 이정도로 살려면 그냥 건대다니시면서 스펙쌓는게 좋다고생각합니다. 궁금하시다면 쪽지주세요 기말끝나고 답해드림

  • Katharsis · 416465 · 13/06/12 11:59

    아....그렇구나....

  • 고려수교 · 385089 · 13/06/12 12:04 · MS 2011

    ..다좋은데 타대 비난은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이딴애들이 뭡니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서울대생들도 님 깔봐도 할 말 없겠네요?

  • SinSaeGAe · 352789 · 13/06/13 16:51 · MS 2010

    표현이 좀심하긴했네요 근데 제가당시 피해의식느끼던거 서술한겁니다 지금 건대애들이랑도 친하게지내고 다만 수준차이나는거 적을려는거지 뭐 그런소리도못하나요? 건대에도 토익990이고 영어잘하고 특기쩌는애들많습니다 다만 왜 학벌이 어떤면에서 중요하고 어떤면에서 안중요한지 말하는것뿜이었어요 건대가 쓰레기다 건대가 잡대라고 하자는게아니라요. 다만 건대애들과 성대애들이 수능1-2개차이지만 그만큼 차이가난다는걸 말씀드리고싶었어요.

  • 칼르빙 · 424450 · 13/06/12 22:45 · MS 2017

    어떻게 이런 댓글에 반박댓글이 하나밖에 없고 추천만 22인지 ㅋㅋㅋ
    괜히 고.딩.수.험.생.사이트 오르비가 아니군요 ㅋㅋ

    학벌 중요한건 아니라면서 성대임에도 불구 사반수 생각이나 하고 있군요 .
    사실 삼반수해서 성대간 사람이 현역 건대생 무시할만한 위치는 아니지 않나요?
    학벌에 목매는거 보면 정말 안타깝네요. 학벌만큼 중요한건 정말 많은데말이죠

  • SinSaeGAe · 352789 · 13/06/13 16:48 · MS 2010

    현역 건대갈 성적은아니였고 성대-한양라인이었고 한의대 막차추합탔고요 뮬론안가고 재수해서 재수때외궈미뤄써서건대갔습니다 그리고 이딴애들이라는표현은 제생각대로였고 재수실패하고대학갔으면 피해의식같은거 안생기는줄아시나보네요. 삼반수때도 연고경성적됬는데 수시납치되서 성대온거에요. 그래서 성대에서반수준비합니다. 학벌이 안중요한건맞지만 저는 학벌이 스펙이될만한곳에 꿈을꾸고있어서 그러는겁니다.

  • 고려수교 · 385089 · 13/06/13 17:10 · MS 2011

    어쨋든 너무 불만가지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사반수를 하시던,, 현역때 고대공대붙고 버리고 재수했는데 망해서
    지거국 공대간 애도 있어요 걔가 그렇다고 고대생입니까? 납치건 뭐건 대학갔으면 그대학학생이고 버리고 수능 한 번더치면
    그학교랑은 인연없는거죠
    그리고 1년 더해서 성대갔다고 절대적으로 건대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도 없죠
    나이도 학벌 못지 않은 중요한 스펙인 시대에

  • 시간은충분해 · 447045 · 13/06/13 19:57

    댓글 다시 읽어보세요. 이 분이 단지 SKY 타이틀, 학벌만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겁니까?

    "생각해보니깐 학벌이 중요한건아니에요. 내가 고대나왔다 서울대나왔다는 필요없습니다. 실무상으론 건대나오나 서울대나오나 재교육필요한건 같애요...하지만말입니다.... 명문대학교에서 살아남을려면 노력을 할수밖에없기때문에 .......이하생략" 이부분 다시한번 읽으시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삼반수해서 성대간사람이 현역 건대생 무시할만한 위치는 아니지 않나요? 라고 하셨는데 "무시 할 만한 위치" 라니요.
    그러면 현역으로 서울대 간사람은 건대생을 "무시할 만한 위치" 에 있는 건가요?
    학벌만큼 중요한건 많다고 하셨으면서
    이미 님이 학교에 대한 계급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 더블케이 · 340906 · 13/06/14 00:19 · MS 2010

    멋있네요 후배님ㅎㅎ

  • 오빤유생스타일 · 429258 · 13/06/13 03:20 · MS 2012

    계열제 ㅅ........

  • 수험셍 · 416709 · 13/06/13 23:23 · MS 2018

    건대 일우헌들가서 뭐 하나 따면 끝이죠 건대도 나름 우리나라 10-11위권대학인데 뭐어때요 지하기나름이라고생각합니다

  • SinSaeGAe · 352789 · 13/06/12 09:31 · MS 2010

    저도 삼반수해서 성대들어왔지만.... 사반수생각중이긴합니다. ㅠㅠㅠ 위의견은 제 사견이고 제주변친구들 토대로 쓴글이니까 .. 욕하진말아주세요 ㅠ

  • 물량공급 · 311238 · 13/06/12 09:38 · MS 2009

    제가 지켜볼땐 문과는 취업문이 워낙 좁아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크게보이는것같아요

    비상경 문과는 취업시장에서 고시말고는 답이없어보이던데..

  • 칼르빙 · 424450 · 13/06/12 22:39 · MS 2017

    사실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문과대학이 비상경서류분쇄의 타겟안에서 벗어나기 힘들죠

  • 먹방 · 387492 · 13/06/12 09:45 · MS 2011

    학교 이대로 다니면서 스펙 열심히 쌓으면 서울대 연고대가놓고 띵가띵가 노는애들보다 나을 것 같아서 >>>> 서울대 연고대 가놓고 띵까띵까 노는 애들은 별로 없으니까 문제죠..;;

    항상 사람들이 서울대 가서 노는 애 vs 지방대 가서 열심히 하는 애, 불행한 부자 vs 행복한 거지 비교하는데

    세상에는 서울대 가서 열심히 하는 애, 행복한 부자가 더 많음..

    서울대 간 애들은 서울대 가기 전에도 열심히 했고 그게 몸에 배어서 쭉 가는 경우가 많은데

    대학 잘못 간 애들이 서울대 간 애들보다 더 열심히 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보통은 자기 하던대로 쭉 하더라고요

    그냥 그건 인정하고 비교하지 않으면서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게 진리인듯요

    그렇지 않으면 자격지심에 성격 버리게 됨..

  • 샤멘 · 277113 · 13/06/12 09:54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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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하셔도 · 366704 · 13/06/12 11:14 · MS 2017

    오르비에서 학벌얘기 나올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공감..

  • 韓信 · 439496 · 13/06/12 11:25

    학벌은 남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을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러나 정말 자신이 뛰어난 능력이 있다면 학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자신이 뛰어나고 우월하다는 것을 학벌로 증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 적어도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매우 뛰어나다고 분류되는 사람들은 학벌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자신의 흥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고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에게는 학벌은 더 이상 무의미합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학벌이 없어도 사실상 성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취업 따위를 걱정하면서 사는 부류가 아니기 때문이죠.

    학벌에 예민한 사람은 자신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감을 얻기 위해 그리고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학벌에 집착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노력은 무의미합니다. 학벌로 얻은 자신감은 사실 자신감이 아니라 교만이니까요. 진정한 자신감은 자신을 치장하는 장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안에 있죠. 진정한 힘은 포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죠. 이걸 이해하고 스스로 느끼는 사람들은 그래서 학벌에 열등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저는 학벌의 불필요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학벌은 분명 타인이 자신을 정의하는 하나의 방식이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할 수 있다면 활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것은 학벌에 목을 메며 학벌이 필요한 이유를 오해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자신의 간판이 마음에 안든다고 삼수 사수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자산인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자원 중 유일하게 되돌리 수 없는 자원은 시간이며 특히 젊은 시절의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모습이 마치 시험에 가산점을 따려고 본 공부를 미루는 모습처럼 어리석은 행동임을 알아야 합니다.

  • 답업슨인생 · 419719 · 13/06/12 12:02

    동의합니다. 자기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이 학벌에 집착하더군요.. 저도 그랬구요.

  • 리벤지 · 314134 · 13/06/12 12:14 · MS 2009

    자신이 능력으로 승부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정말 험난하고 다른사람들은 색안경을 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한 구속에서 해방되자고 학벌을 바꾸는 경우라면 비록 시간도 아까울순 있지만 이해할수있지 않을까요?

  • 韓信 · 439496 · 13/06/12 12:20

    중요한 사실은 학벌을 재수를 하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그러한 사회적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 한글특수문자 · 425966 · 13/06/12 12:14 · MS 2012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이상적인 생각을 하시는군요..모든 사람이 그럴 수 있다면 좋겠네요..

  • 칼르빙 · 424450 · 13/06/12 22:37 · MS 2017

    정답입니다.

  • Dignitas · 441451 · 13/06/12 14:35 · MS 2013

    첫댓글에서도 지적한 부분이지만 특정 분야에 대해선아직까지 학력이 절대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좀 보수적 성향을 지니는 데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부분에선 서서히 학력 절대주의가 완화되는 경향이라고 하네요.

  • 탱구남편 · 268405 · 13/06/12 16:17 · MS 2008

    학벌 매우 중요합니다 맨날 보는 사람들이 같은 교내 인물들이니까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학벌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 보이는 착시 현상일 뿐입니다 사회에 나가면 더 크게 느껴지고 지금도 주위에 탑클래스 친구들을 보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나라에서 학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이것은타락에관한 · 379024 · 13/06/12 19: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alsa · 407237 · 13/06/12 20:06 · MS 2012

    스카이 졸업생입니다
    막상 졸업할때 되니 대기업만 들어가면 똑같은 출발선에 서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억울..)
    건대면 대학생활 열심히만 하면 스카이랑 똑같이 좋은 대기업에 입사 가능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제 생각엔 스카이를 부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스카이 나와서 좋은점은 좋은 인맥(대학다니면서 친구들 많이 사귀어 놓으면 이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약간의 자부심? 지금와서보니 스카이의 가장 큰 장점은 인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친구 없이 졸업하는 사람도 많아서..
    정말 본인이 학교에 비해 실력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건대에서 좋은 학점 받고 편입을 추천드립니다~

  • bks10172 · 424195 · 13/06/12 20:3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칼르빙 · 424450 · 13/06/12 21:24 · MS 2017

    (문과) 서울대의 학벌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연고대~인서울/지거국 의 학벌은 감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슨 말이냐? 서울대간거 아니면 결국 자기가 노력해야하고 자기가 자기 앞날을 개척해야합니다. 연고대의 아웃풋이 높은 이유는 그러한 사람들이 더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고 학벌의 절대적 유리함이라기 보단 환경과 인맥정도로 추려볼수 있겠습니다. (문과에서는 학벌자체로도 파워를 자랑하는 서울대는 예외입니다. 바람직한 현상은 물론 아닙니다.)
    *연고대상경도 예외로 칠 수 있겠습니다만 결국 열심히 정말 열심히 해야합니다.

    (이과) 의치한약수 - 전공이 학벌을 바르죠.
    공대- 어차피 제대로 된 대학갔다면 공대자체커리만으로도 자격증 여럿따는 문과보다 공부량이 더 많을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부터 수학이란 학문과 머리싸매고 싸움하신거 대학졸업하고 보상받으시면 됩니다.
    오르비님들도 아시다시피 취업걱정은 별로 없을테고 어디 취업하냐?를 고르는 것이 학벌에 따라 학점에 따라 스펙트럼이 넓어진다고 할 수 있겠죠?

  • cardiovascular · 439151 · 13/06/12 22:55 · MS 2012

    문과의 학벌인플레는 우리나라의 아이엠에프때 이공계박멸로부터 시작되었다.

  • 빨주노 · 422463 · 13/06/13 00:43 · MS 2018

    무슨뜻이죠? 몰라서 그러는데 자세히좀 설명해 주세요

  • cardiovascular · 439151 · 13/06/13 10:12 · MS 2012

    저희 아버지는 50세정도의 나이로써 항공대 전자전기를 졸업하셔서 지금은 한 방송국에 근무하시면서 이 못난녀석을 열심히 먹여살리는중 ㅜㅜ
    저의 아버지 왈imf때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문과보다 이공계를 훨씬 더 많이 짤라서 그때 전문직으로써 살아남은 이과계열 직업이 의사.변리사,공무원이었죠 나머지 공학기술자는 많이 죽었다고, 이것이 94년생이후로 아버지로부터 자식으로 자기가겪었던 아픔을 겪지말라고 이과보단 문과가서 편히 일하고 돈 더 많이 벌라고, 아니면 무조건 의사나 공무원이 되라고.. 전해들은 것이 지금 입결을 만든거죠 . 이걸 증명하는 자료가 94에서 2000년 초반에는 수능응시자가 ㅇ50:50(문:이)이었다가 지금은 문과가 응시자수가 이과보다 1.5배이상많고 의대입결이 이꼴이 난것도 그렇고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저한테 문과가거나 이공계 출신의 공무원이되라고 하셨죠 제가 고1때 문이과를 두고 고민할때요

  • 대기번호 좀 다오 · 387511 · 13/06/13 10:49 · MS 2011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문과를 간다는게 아닙니다.
    의치한약수를 선호한다는 뜻이지요

    이공계가 쉽게 짤린다고 취업자체가 어려운 문과를 가겠어요? ㅋㅋ

  • cardiovascular · 439151 · 13/06/13 14:17 · MS 2012

    문과가 그렇게 취직이 어렵나요? 전 이공계라서 잘모르겠네요 ㅜㅜ

  • 샤대리야 · 408817 · 13/06/13 00:47 · MS 2012

    제가 같은 동네 사는 분의 차를 얻어 탄 적이 있는데(아마 공부하느라 지친 수험생이 기특해 보이셨나봅니다) 얼굴 성함 직업 모르는 분이었어요 아빠뻘정도 되시는 분같았고요.
    몇마디 안나눴지만 예삿분이 아니라는게 느껴졌는데 그분이 그러셨어요
    학벌이 인생의 1/3 정도다.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니 열심히해라.
    저는 이 이후로 별 고민 없이 1/3이라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어요. 단지 간판하나때문이 아니라 학문의 깊이, 사고의 폭, 주변환경 등등 다 고려한다면 인생에 정말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요?

  • cardiovascular · 439151 · 13/06/13 10:18 · MS 2012

    이상한 분이 아니여서 다행이에요ㅎ

  • 샤대리야 · 408817 · 13/06/14 00:10 · MS 2012

    네 친구들도 큰일날뻔했다고 그러더라고요ㅎㅎ

  • scato · 380806 · 13/06/13 15:28 · MS 2011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면 엄청난 재수생 양산을 단순히 자기만족을 위한 결과로만 보기엔 아니라고 봅니다. 저 또한sky소재대학 다니고있고 재수를 햇지만 글쓴이처럼 소위 건동홍..그정도대학 나온분들이 학벌 중요치않아~라고 말하는건 굉장히 코웃음 나는 일입니다.. 물론 개인역량이 중요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는 그 실력또한 개인역량이며 거기서 얻는 메리트는 차이가 심하죠ㅎㅎ 좀 비하하는것처럼 보일수도있는데 제 시점에서 그분들이 sky나와서 뭐해~ 학벌 안중요해 다 자기역량이지 어차피 스카이나와도취직도 안되구만 하면 그냥 피융신 하고 웃고 넘깁니다.

  • constellation · 73011 · 13/06/13 15:56 · MS 2004

    학벌이 중요할수도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학벌을 뛰어넘는 실력과 스펙을 갖추기가 학벌따기보다 어렵기에, 저라면 일단 학벌을 따고 보겠습니다.
    비슷하게, 공부말고도 성공할수있는 방법은 많아요. 그런데 평범한 개천룡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중에 제일 쉬운게 공부니까, 저라면 일단 공부를 하겠습니다(수능이 됬든 학과공부가 됬든 고시가 됬든요)

  • 연대가구퍼 · 338353 · 13/06/13 16: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 · 436977 · 13/06/14 04:17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샐러드 · 274749 · 13/06/14 04:53 · MS 2009

    저도 건동홍 다니는데...
    처음에 입시 끝났을때는 칼 갈고 반수해야지 했는데 학교 들어와서 다니다 보니까 정말 반수생각이 많이 흐려지더라구요
    근데 글쓴이님처럼 sky에서 노는 애들보단 내가 낫다는 생각보다는...뭐랄까 요즘 사회 분위기 자체가 학벌을 별로 중요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요.
    고졸채용에 지방대채용에 또 제가 목표하는 공기업은 학벌은 보지도 않고 전공필기만 잘 보면 장땡이라고 그러니까
    학벌 하나 바꾸자고 +1수 하는거 자체가 왠지 미련해보이고...학벌 집착하는 사람 같고...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반수하는거 자체가 뭔가 의미있는 도전으로 생각되는게 아니라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느낌? 저는 나이도 사반수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뭔가를 할 때 내가 긍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부여가 되어야 의욕이 생길텐데...그게 아니니 그냥 혼란스럽기만 하더라구요.

    근데 여기 와서 또 학벌이 엄청 중요하다고 하는 의견들을 보니까...그것도 딱 제가 다니는 건동홍이랑 ky는 엄청 차이가 난다는 글을 보니까...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동기들이 딱히 수준 낮은거 못 느끼겠고 전공수업도 충분히 깊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scato님 리플은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요ㅎㅎ 학벌 중요치 않다는 얘기는 학벌이 전혀 의미 없다는 뜻이 아니라 수험생들이 라인 한 단계에 목숨거는 것 만큼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는거, 어느정도 범위 내에선 능력으로 경쟁한다는 의미일 거 같은데요.
    오르비는 아무래도 수험생 사이트다 보니 학벌에 크게 의미부여하는것도 있을수밖에 없는 거 같구요...
    사실 학벌이 중요하다고 하는 리플에 어리다는 생각부터 드는 거 보니...ㅎㅎ제가 이미 수능판에선 마음이 떠난 거 같기도 한데요
    제가 아직 사회에서 학벌의 중요성을 체감해보지 않았으니 지금 제 생각이야말로 어린 생각일수도 있겠죠.
    정말 아직도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하루하루 방황하고 시간만 가는거 같아서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