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대인기피증 어쩌죠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3704186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대인기피증 테스트 해봤더니 딱 제 이야기더군요.한두개 빼고 전부다 해당해요.
외출할때 옷차림을 지나치게 신경쓰고, 타인과 눈을 잘 못마주치고, 인적 드문 곳만 골라서 걸어다니고, 남이 처다보고 있을땐 공부하기가 힘들고
다른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까봐 두렵고, 실수할까봐 두렵고, 자격지심에 시달리고.. 등등..
다른 사람들이 대체 뭐하러 저에게 관심가지겠어요? 자기들도 공부하느라 바쁠텐데? <- 이 정도 사실 쯤은 인지하고 있음에도
학원에 나가면 너무나 괴롭습니다. 마음이 평온하질 못하고 정신이 산만해집니다.
저에게 먼저 다가오는 사람들이 부담스럽고 그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구요.
주변에서 아이들끼리 노는 모습을 보면 자괴감이 들어요. 자습시간에도 아이들끼리 속닥거리는 소리에 집중하느라 공부를 못해요.
그리고 예민한 순간에 피해망상 폭발해서., 제가 이상한 아이라는게 알려지고.. 무한반복이에요 ㅜㅜ
고등학생때도 저의 이런 피해망상적?인 성격때문에 부모님에게 제발 자퇴시켜달라고 애원했거든요 (당연히 부모님은 절대 안된다고 하셨져)
재수생활도.. 그냥 저 혼자 독재하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학원은 가야한다면서 제 등을 떠미시더라구요.
그래서 갔죠.. 갔는데 너무 힘들어요. 남들과 똑같이 학교다니고 똑같이 졸업했는데 저만.. 사회부적응 정신병자가 됐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라는걸 아니까 그냥 저만 없어지면 다 해결될것같은 느낌이 들고 -_-
며칠전부터 학원도 안나가기 시작했네요. 부모님께선 그거 알고 노발대발하시고.. 자꾸 학원에 다시 나가라고;; ㅠㅠ
제가 봐도 한심하네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 더도말고 덜도말고 백분위 97 수학 - 2컷에서 하나만 더 맞으면 좋겠다...
-
불수능의 불을 끄기 위한 지구의 노력
-
동상 상으로 따져도 동상
-
하루전날응시예정
-
출제 교수에게 실례지만 아이돌 팬픽이나 씹덕 글 읽는 기분임 (가)에서 은근히 헤겔...
-
아오 ㅅㅂ
-
하지말라면 하지마 시팔
-
우짜면좋노
-
[30분기적] 지구과학 파이널 역전 총정리집. 30분만에 전단원 총점검! 0
5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30분의기적 파이널 총정리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
생윤러님들 현돌 다지선다 e-book 구매해서 지금 하는 거 어떤가요? 현돌모...
-
이감 9,10회차 샤인미 3회차 폴라 2회 oz모 3회 사만다 파이널 3회 작년에는...
-
리트 문제나 수능 배경지식 제외하고 다른 요소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을까요?
-
얼버기 3
공부하러 가쟈
-
6평 9평에 현대소설 두번 다 연계된 사례가 없지 않나요? 작년에 6 9평에서...
-
좋은 꿈 꿨음 3
10월 모의고사치르러 학교에갔다가 미미미누만나서 응원받음 응원 ㅆㅅㅌㅊ
-
얼버기
-
찌라시 봤는데 2
ㄹㅇ 속삭임 속삭임 소설이 너무 특이해서 맘속에 뭔가 좀 그랬는데 들어가있네
-
캬 배변시간의 정상화
-
안녕하세요! 입시를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입니다! 이번 수능 얼마...
-
기숙 들어가서 진짜 ㅈㄴ 열심히 하다가 2주정도 전에 집 근처에서 수능 보려고...
-
좋은 아침입니다 6
-
옯붕이 악몽꿨음 0
국어 수학 영어 다 잘봤는데 자느라 탐구 omr 하나를 못낸 꿈 꿨음 심지어 꿈이랑...
-
감기 ㅅㅂ 3
지금 감기 걸렸는데 이비인후과 가서 쎈약 달라하면 주나요.. 어차피 수능까지...
-
이감 국어 수학 10차 드가자
-
수능은 몇시부터 입실이 가능한가요? 저는 보통 4시 반에 일어나서 탐구하다 6시부터...
-
군모닝
-
영어 6평 풀말 4
수능 전에 영어 실모 1~2개정도 풀 시간만 있는데 영어 6평 안 풀었는데 어려워서...
-
닉변 이게 되네 2
뭐야
-
부러워 물론 내가 수학 안하는동안 겁나 노력해서 얻은 점수겠지만 쨌든 부럽다 수학...
-
안에 자리 존나게많은데 냄새밴답시고 굳이 밖에 나와서 피는샠기들 레이저쏴서 모가지...
-
영어 2등급 4
1년 동안 꾸준히 죽어라 해도 4~5등급에서 2등급은 많이 힘든가요? 아니면 충분히...
-
위 같은 상황이라 할때, x축에서 움직이면서 (도선 사이에서만)전류에 의한 자기장의...
-
저 2~3등급 진동중 ㅅㅂ
-
다들 자니 3
ㅇ
-
쉬운 회차 > 30분 다 씀 어려운 회차 > 다 쓰고도 2문제 못 품 이거 고정...
-
사문 퀴즈 6
갑국에서 을국 이민자들에 의해 소개된 OO은 국교의 교리에 위배되는 재료가...
-
흠..
-
아님 말고
-
본론부터 말함. 서울, 경기, 한국 같은 높은 곳 말고 인과영, 대전, 대구 등...
-
딱 수능 일주일 전쯤 새벽, 커뮤 속 호기심에 들어가본 일반유저 예측글에서 나오는 법...(뇌피셜)
-
그래미는 ㅋㅋㅋ 5
노미도 개판났네
-
뭐하시고 계시고 언제 잘거에요!
-
님들급함 빨리 ㄱㄱ 14
롯데리아 양념감자 토핑추천좀 칠리?어니언?
-
N제랑은 또 다른 느낌이네
-
아니면 송의 사의화? 걍 느낌이 그럼 나만 그렇나
-
월,화에 국어 실모 치면 좋겠다고 김승리가 그러던데 치는게 맞을까요???
-
바람이불어 결빙의아버지 ㅇㅈ?
-
아파트 연계로 나온다니깐??
-
독서 궁예 0
사회: 우주 자원 소유와 관련한 논쟁 과학: 골딩햄의 음속 측정 or 기계학습...
-
물리 논리학 let's go
뭔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고민을 나눌 사람들이 필요한것같네요.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같은 여러곳의 카운셀링 기관, 회사들이 있어요.
한번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봅니다.
적절한 해결책은 제가 드릴 수 없지만, 언젠가 반드시 극복해 내셔야 합니다.
지금 상태로 대학 가면 더 힘들어요 저절로 해결되진 않습니다
일단은 학원은 나가야되니깐
1년지나면 안볼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다니세요.
입시끝나면 정신과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힘내세요.
세상엔 님과같은 분들 정말 많습니다. 다 드러내지만 않을뿐,, 또 이런분들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정말많습니다. 심리상담센터같은데 꼭 가보세요.
님 저랑 똑같아요ㅠ
화이팅하세요 어차피 겪어야 할 일입니다.
저랑비슷한데 사람들에게관심이없어서 전 그런증상이 생겻더라고요 근데 사람들은 생각하는것보다 낯선사람이나 다른사람들에게 좋은감정을가지고잇으니 너무걱정하지마시고 1년다니고 고치시면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