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를하면서
게시글 주소: https://io.orbi.kr/0003678089
안녕하세요. 저는 독서실공부하고 잇는 독재생입니다 .
요즘 들어 너무 힘들고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지도 많이 사라지고 내 친구들은 연고대를 갔는데 나는 왜 못가고 여기에 있을까라는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내가 삼수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내가 바다의 파도에 휩쓸려서 운명이 정해지는 해파리 처럼 성적이 맞춰서 대학교를 들어가게 되는 걱은 아닌지 라구요..
재수는 말 그대로 죄수다 라는 말 그리고 1년을 더 해도 성적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는다라는 저주스러운 말에 민감해 지고 6평이 다가올수록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기상시간이 늦어지는 악순환에 여러차례 낙담을 했습니다..
더구나 저는 난독증이라는 학습장애 때문에 저번 주 까지 3~4시간이 걸리는 병원에 반년동안 다녀서 많은 시간이 낭비되었죠.. 그렇다고 난독증이 완치 되는것도 아니라서 ... 그러는 동안 미래가 불안해지고 지금 이 상태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다시 돌이켜 보니 제가 재수를 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것을 얻었다는 것을 느낄때가 많습니다.고딩때 1등을 하면서 되도않는 실력을 가지고 설쳤던 제가 이제는 남을 업신여기지도 않고 차분해지는 것을 느낍니다.집안 형편과 사정도 생각하게 되고 내 미래는 내가 개척하는 것이다 라는 자립심도 커지는것 같습니다.
사실 재학 중 반수나 명문대에서 다른 좋은 명문대로 가기위해 재수를 하는것에 비해 그냥 재수 엔수를 하는것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편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편견을 이겨내고 성공하는것이 더욱더 값진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럼 재수엔수 여러분 모두 힘내고 건승합시다!!
(그냥 독서실에서 잠시 생각이나서 막써서 매끄럽지 못한글 양해부탑드립니다;;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컨 4
오늘의 컨텐츠
-
어려워요?? 퀄리티 ㄱㅊ??
-
심찬우쌤 오르비 계약 올해로 종료인데 내년에는 메가 가시겠죠?
-
1편 - https://orbi.kr/00069687160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은...
-
예비군 가기 ㅈㄴ 싫다 11
하필 예비군 가는날부터 기온 한 자릿수로 떨어지네 억까멈춰
-
경희대 국제캠의 단점 21
(공대, 외대, 멀관-교양, 정문) (예대, 자대, 중도, 학관)는 ㅈㄴ 멀리...
-
빨리 고졸백수인생망햔군면제6수안경여드름돼지남자 로 가면써야하는데
-
담배 구매가 1
담배 필 권리를 산게 아니다.
-
듀오링고라는 선택지도 있어요..
-
일단 나부터
-
의대생들 질문 12
내년에 돌아감? 만약 안돌아가면 신입생들은 알빠노 하고 수업 들으면 어떡게됨? 눈치게임임??
-
도와주세요
-
ㅈㄱㄴ
-
생지하자 3
나대지말고
-
까먹고있었네
-
근데 다시 해보기 귀찮
-
저 isfj에서 올해 istj로 바뀜
-
01 02년생중에 16
올해 군수겸 도전하시는분 있나요(?).
-
Nft
-
ㅈㄱㄴ
-
피스타치오랑 녹차는 못먹어요,,,
-
원래 수능 전에 선정업체 알려주지 않았나..? 올해 바뀐 샤프라고 많이 얘기하길래...
-
ㄱㄱ혓
-
이 세분 왤케 헷갈리냐 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누군지 모르겟음ㅋㅋ.
-
초고퀄리티 N제이자 수능 수학 최후의 과제물이다 숙제 하는 마음으로 슥삭슥삭 평화롭게 풀자
-
흐흐
-
아예 노베는 좀 어렵고 힘들수있으니 한.. 2~3등급?? 정도 되면 정석민 들으세여...
-
왠지 그러고 싶음
-
무뚝뚝한데 은근 주변 애들 챙겨줄건 다 챙겨주더라구요 연락 하는거 초반엔 잘 받다가...
-
1페 3개 나가고 2.3.4페에서 3개 나갔는데 이거 맞나요? 제가 부족한걸까요.....
-
어그로 ㅈㅅ 이퀄 영어 94점이면 고정 1 반열에 든다 보면 됨? 9평 80 초반...
-
전화나 잘 받어 1
게임하지마 축구하지마 . . , 화장실간다고 안 받는건 그게 변명인가 길걷는다고 안 받기도 하던데
-
ㅋㅋ
-
올해 생명 4
2번인가 빼고 평가원 사설실모 합해서 싹다 40점대임 만점은 6모랑 11덮 하고...
-
공부할때는 딱 슬픈 생각 지우고 이제 하루일과 끝나고 침대에 누우면 다시 생각나면서 흐규흐규 슬퍼짐
-
애니 정주행 하시는거 ㅊㅊ 저도 올해 볼륨 큰거 보려구요
-
심찬우 콘서트 가시는 분 중에 동대구역 srt 2시반차 타시는분 있나요??
-
간절해지지않기 2
지금 내가 가져야 할 마인드
-
윤석열 레전드 1
보기만해도 짜증나는 그 새끼는 너굴맨이 카미모토 코토네로 처리했으니 보고가라구웃!!!!
-
킬캠, 설맞이 0
76~84진동이면 수능 때 2 뜰 수 있으려나...
-
수능은 맘 편하게 보세요 무조건 ~~해야해 라는 생각이 모든걸 망가뜨려요 쉬는...
-
말리지마라 진짜 잔다했다
-
제발제발요ㅠ
-
첫ㅇㅈ 36
이렇게 하고 지우는거 맞죠?
-
평가원에서 안낸지 꽤 지났는데 나올 가능성 있을까요? 진심 못풀겠음
-
지금 미적분 4
미적분 3점짜리 다 맞추는게 목표인데 지금 이 시기에 뭘 하는게 좋을까요? 미적...
-
자야징 4
수없세 D-12 지금까지 안들어온다 안들어온다하고 맨날 들어왔지만 진짜 수능전까진...
-
버스 예매 각자 하시나요 아님 한명이 다 하나요?
명학쌤 강의 듣는학생인데 쌤이 그러시더라구요...(독재)
"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너네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너네가 중학교때 가출을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그래서 재수하냐??
거의 대부분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해왔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살아왔잖아. 그냥 점수 몇점 모자라서 여기 앉아있는거아냐..."
저도 1월부터 계속 자책감을 가지며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5달만에 이 소리 듣고 좀 맘이 괜찮아 졌고 부모님 돈 쓰는것도 되게 미안했는데 쌤이 수업중에서 또 너네가 지금 잘할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다고... 알바에서 50~60 만원 보탠다고?? 그거 별로 도움 안돼. 지금 여러분들이 제일 잘할수있는건 공부야.... 이 말 듣고 되게 위로가 됬어요..
글고 몸 관리 잘하세요..ㅠ 저도 1월 부터 계속 앉아만 있다보니까 저번주에 찌루..가걸렸죠... (엄청 아프더라구요..ㅠ지금도 아파요..) 5일동안 독서실 못갔어요.. 그냥 누워만 있었어요.. 지금도 약바르며 다니는중.....
화이팅 하세요!
네 . 건승합시다!^^
아 저도 명학쌤 강의들으면서 울컥할때 아주 가끔 있어요.
저번에 자기는 스무살에 즐길 수 있는 것들 다 즐겼는데 너네는 감옥같이 여기 쳐밖혀서 뭐하는거냐고
스무살은 스무살 다운 향기가 있는데, 슬프지 않냐고. 재수학원 처음 들어왔을때 그 억울함과 분함을 공부에 쏟으시라고 하셨죠
바로 어제인강보다 들은말이네요 ㅋㅋ
저 죄송한데 이명학쌤 커리를 어떻게 짜셨는지 궁금해서요...
첫 머릿말은 흔한 재수생의 세상만사 이야기...였는데
난독증에 대한 언급과 재수하시면서 느끼신 것들이 경의를 표하게 만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ㅎ 경의라니 ;;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ㅜ
이겨냅시다 !! 분명 가치있을거에요!!
네 건승!
저도 작년에 혼자 반수하면서 참 외롭고 힘들었기에 남일같지 않네요. 그러나 지금 쓴맛은 순간이고 그 뒤에 참 달콤한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앞을 보고 계속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건승을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재수 다 해요. 특별히 의미를 두지 마시길.. 후회가 남지 않는 훗날 그때가 그리워지는 재수 하세요~
위안이 되는말이네요 ㅎㅎ
힘내요 모두 다~!!!!!
네 힘냅시다 !^^
저도 작년에 독재했고 님이랑 비슷한 생각 많이했어요 그래도 좌절하지않고 1년 잘 버텨서 대학 잘 왔습니다...
대학을 잘가고 못가고를 떠나서 1년을 어떻게든 잘 버티시면 정말 값진경험되리라고 장담합니다 독재생들 힘내세요 정말..
저도 해봤기에 더 잘압니다 그래서 독재생들보면 밥한끼라도 사주고싶고 그러네요.. 힘내세요!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힘들때마다 위안이 될것같네요 ㅜㅜ
화이팅.. 늘 꿈꾸는날!
힘내세요~! 난독증 치료에 관해 궁금한게 있는데 쪽지 확인부탁드려요....
네
저도 독재생인데 님이랑정말똑같은심정이네요 정말 힘냅시다
이런 똥글에 댓글을 ㅜㅜ 감사합니다